예나샘 1차 애프터 메일 이후 후기 (예나샘 사랑해요)

제 상황 : 내담자(여자, 돌싱, 아이있음), 상대방은 미혼, 연상연하(5살), 사내 연애, 짧은 연애(5갤), 재회 확률 50%진단 받음
(혹시 저와 비슷한 상황 이신분이 있으시면,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서 남깁니다.)


현재까지 상황
5월 중순 전화로 싸우다가 막말 듣고 헤어졌고, 현재 헤어진지 한달 반 정도 지났습니다. 직장 여자 동료 문제(나의 집착,의심) 때문에 크게 여러번 싸웟었고, 제가 여러번 매달리고 집에도 한번 찾아가는 등 짐 생각하면 제가 왜그랬나 싶은 짓거리를 많이 했습니다.

이대로는 안될것 같아서 아트라상을 찾았고, 6월초 예나샘과 음성 상담을 했습니다. 그 후기는 간단하게 전에 남겼었어요! 그때 초초고프저신 진단을 받고 재회 확률 50% 미만이었습니다. 진짜 정말 많이 울고 반성하고 예나샘께서 알려주신대로 지침을 수행했습니다. 전 인내심도 있는 편이고 말을 잘 듣는 편이라 시키는대로 잘하는 내담자입니다.ㅎㅎ 반대로 말하면, 제 자신을 못믿어서;; 선뜻 제가 섣불리 행동을 못하는 것도 큽니다.

지침 문자는 프레임을 잃지 않으면서 , 신뢰감을 높이는 카톡이었고, 진심을 담은 사과였습니다. 재회를 바라지 않으면서 순수하게 사과 하는거요! 솔직히 전 그걸 보내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가늠도 안되고 이대로 끝난 건 아닌가 싶어서 많이 불안했습니다.

지침문자 후 상대방 반응 비난의 답장이 왔습니다. 예상 못했던건 아니었으나 타격이 있긴 했습니다. 그래서 예나샘께 1차 애프터 메일을 보냈죠!!

예나샘의 답장
지침이 잘 들었갔다고, 상대방이 자존심을 부리는 것이고, 그것도 제가 프레임이 높단 증거라고 알려주시면서, 지금대로 공백기 보내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2주 정도 지나서, 밤 12시 전남친에게 카톡이 왔습니다. 미안하다고, 힘들게 보낸 톡일텐데, 자존심 부리느라 그렇게 말해서 미안하다.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게 사실이었으면 좋겠다. 진심 너가 나 없이 잘 살길 바란다. 응원한다. 이런 덕담?이었어요!

앞에서 말씀 드린대로 전 제 자신을 못믿기때문에 부랴부랴 예나샘께 2차 애프터 메일을 보내놓고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저 톡을 받고 제 자신이 스스로 '아.. 난 아직 멀었구나'싶었어요. 헤어진지 좀 지나서 , 지낼만은 한데, 저런 상대방의 반응을 제 자신이 부정적으로 해석하더라구요.

고프.진단을 받았으나 , 제 내프가 바닥이라는걸 알겠더라구요. (공백기 지내면서 뼈저리게 느끼는게, 내프가 정말 중요하다는겁니다. 중요한건 알겠는데, 내프 올리는게 쉽지 않네요ㅠ)

그렇게 2차 애프터 메일을 발송한 순간 (1시간 후 ) 전남친한테 또 카톡이 왔어요! '네 말대로 유치할수 있지만 (지침 문자에 있었음), 힘들때 서로 안아줄수 있던 예전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사귀기 전을 의미하는 듯)' 아놔... 왜!! 2차 애프터 메일 보내자마자 보냈는지 이건 또 뭔지 혼돈의 카오스였습니다.

저 톡을 받은지 2일이 지났는데, 저 2개의 카톡을 안읽씹으로 대응 중입니다. 안읽씹이지만, 직장 동료라서 업무 단톡(원장님께 보고 하는 등)은 하고 있어요. 그러다 어제 밤에 전남친의 카톡 상메가 영어 초성으로 뭐라뭐라 써있었어요

T..M...U............M..I..T..W.... 이렇게요...ㅋㅋ진짜 보자마자 웃었어요 지금도 웃기네요 ㅎㅎ 저 사람 성격에 저런 짓?을 할 사람이 아닌데, 쟤 왜 저러나 싶기도 하고; 나한테 하는 메시지인가? 가늠도 안되고 아니 그리고 한글로 해놓던지 영어로 저리 되어있으니 예상도 안되네요 막상 저걸 보니 ㅋㅋ 궁금은 해가지고 지능을 동원하여 해석을 해보았지만, 전~~혀 해석이 안되서 그냥 가만히 무대응 중입니다.

이게 현재까지 상황이에요. 솔직히 재회에 가까운건지, 어떤 상황인건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중요한 점!!!!

아트라상은 진짜 좀 최고 인것 같아요. 우리 예나샘 진짜 최고에요! 갑자기 이게 무슨 소리냐구요 제가 내프가 낮긴 해도, 예나샘 덕분에, 아트라상 덕분에 저 이렇게 잘 지낼수 있고 직장에서 마주쳐도 고프레임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멘탈 소모는 큽니다ㅠ 진이 다 빠져요..) 저 혼자 대응했다면 생각도 하기 싫으네요!

예나샘 덕분에 제 상황을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었고, 예나샘의 무차별 팩폭에 뚜드려 맞고 정신을 차릴수 있었어요 예나샘의 거침없는 상담에 정말 걸크를 느끼고 의지가 되고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었습니다. 재회가 되지 않더라도 앞으로의 연애나 인간관계에 전반적인 변화가 생긴것 같아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의지할 곳이 있다는 것도 너무 감사하고. 그리고 그 의지할 곳이 너무 든든하고 정확해서 너무 듬직합니다. 정말 매일 매일 놀라워요! 지침부터 애프터 메일까지 분석이 어떻게 저렇게 정확할까요?

예나샘 진짜 안귀찮게 할테니 ㅎㅎ 얼굴 한번만 봤으면 소원이 없겠어요ㅠ 진짜 진짜 최고에요!! 팩폭으로 거침없다고 말했지만, 또 위로도 해주시고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란게 느껴졌어요. 목소리도 똑부러지고 예쁘세요!

저처럼 현재 불안하신 분들!! 같이 힘내요! 저는 현재 아트라상 홈페이지, 블로그에 칼럼을 진짜 계속 읽고 있어요. 내프를 올리기 위해서요! 재회를 하던, 새로운 연인을 만나던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기 싫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물론 쉽진 않아요!

하지만, 과거엔 막막하고 앞이 캄캄했다면, 현재는 그래도 길을 찾은 기분입니다. 그러니 꾸준히 잘 따라가면 되겠죠. 다이어트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이랑도 연락하고 일도 열심히 하고 실제로 열심히 살면서 제 스스로의 프레임관리도 하고 있어요! 그랬더니 너무 바빠져서 이렇게 혼자 지내는것도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고 ,상대에 대한 미련이 전처럼 크지 않아요 물론 재회 하고 싶은 속마음은 있지만, 거기에 집착하게 되진 않는것 같아요.공백기를 즐기고 있답니다.

이 이별 덕분에 아트라상이라는 소중한 곳도 알게 되었고, 자기관리로 제 자신도 이뻐지고 발전하고 있어서 이별은 아프지만,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물론 직장에서 마주칠땐 너무..힘들지만요

예나샘 감사해요! 사랑해요! 재회에 성공했다는 희망적인 후기는 아니지만 ^^; 상황이 달라지면 또 후기 쓸께요! 좋은 소식 들려드렸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