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30대, 고프고신, 상황적 문제, 결혼. 최시현 상담사님 1차 지침 후 후기입니다.
코코콩콩
2022. 07. 03
안녕하세요 공백기를 거쳐 드디어 1차 지침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너무 바쁜 공백기여서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너무 바쁜 와중에도 그렇게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하루종일 생각하고 아트라상 후기와 칼럼을 하루에도 몇 번씩 읽으면서 멘탈을 잡았습니다.
사실 시현상담사님께서는 저에게 아트라상과도 멀어지고 본인 생활을 찾으라고, 머리를 가볍게 하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이유는 충분히 이해했으나 어쩌면 저도 강박증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미친듯이 후기와 칼럼을 읽었습니다. 멘탈을 잡는건지 집착하게 되는건지 헷갈리네요ㅠ
상대방 인스타도 매일 들어가고^^ 내프 깎는 행동은 다 했지만 저는 애초에 시키는 대로 하겠다 라는 다짐이 확고했기에 돌발행동이라고 할 만한 것은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1차 지침 문자도 그대로 복붙해서 보냈습니다. 지침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기도 했구요. 그냥 생각보다 소프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1차 지침 후 상대의 반응은 장문의 덕담이었습니다. 예상 반응은 읽씹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봐주셨었는데, 혹은 덕담 정도라고..그런데 이렇게 장문의 덕담을 받았네요.
시현쌤이 말씀해주신 저의 상황은 다른 케이스라면 거의 100이라고 볼 수 있는 프레임과 신뢰도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상황적 문제(결혼 및 집안의 반대)와 그것을 버티지 못하는 남자의 멘탈과 성격적 문제가 핵심이라고 진단해주셨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저는 프레임과 신뢰도 관리를 잘 하면서 연애를 지속해왔으나, 결정장애와 강박이 있는 상대방 때문에 이별을 맞은 케이스입니다 검색해보니 저같은 케이스는 후기가 별로 없더라구요
아무튼 그래서 저는 그간 SNS 관리를 열심히 하고 지냈습니다. (시현 상담사님은 저 같은 성격이 보통 여성성이 부족할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맞아요! 그치만 저는 스타일과 의상, 몸매 등으로 여성성을 보완해왔고, 그래서 사진이나 SNS관리는 무척 쉬웠습니다 원래 잘 하던 거라서요)
그리고 이제 1차 지침을 수행했고, 남자의 반응을 좀더 지켜볼 예정입니다. 남자도 마찬가지로 친구 삭제를 하거나 혹은 차단한 것 같긴 하네요 친추 목록에서 사라진것 보니.
여유를 가지고 좀더 기다려 봐야겠네요. 빨리 애프터 메일 쓰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시키신 대로, 반응을 지켜 보다가 보내야죠.
그럼 애프터 메일에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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