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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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진 상담사님 / 고프저신 / 70% / 서진 상담사님 감사해요 :)

Espresso2022 / 06 / 24
https://blog.naver.com/wishia/221789085417

고프저신 재회의 원리, 우선순위 이론 - 한서진 상담사님



https://m.blog.naver.com/wishia/222260008718

이별 후 재회, 더디더라도 당신의 문제가 아니다



https://blog.naver.com/wishia/221653080672

재회 성공은 노력의 결과일까? 손수현 특별 칼럼



<★공백기 중이시거나, 많이 힘드실 분들을 위해 제가 엄청 도움됐던 칼럼들이에요!!! 왕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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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서진 상담사님~ 6월 9일에 상담받구 이제 재회 후기를 적네요

좋은 소식 기다리구 있겠다는 마지막 말에 소식 들구 적고 싶었는데, 그래도 이렇게나마 인사드리게 되어 좋아요





일단 전 상담받은 것에 후회가 없습니다.

저는 재회가 간절하고, 후폭풍이라고 할까요..

헤어짐이 눈앞에 왔을 땐 정말 힘들고 지쳐서 너무너무 헤어지고 싶었지만 지금은 재회가 간절한 상담을 신청할 수 밖에 없었던 절박함이 있었어요






재회도 간절했지만, 제 연애의 문제가 뭔지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피드백을 받고 싶었어요.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길 바라는 제 인생을 위해서 투자한거라구 생각해요

30대에 접어들면서, 안정적인 연애와 또 미래가 그려지길 원했거든요 .

(이상을 추구하는 걸 좋아하지 않고, 지극히 현실적인 편입니다 ㅎㅎ)

이번에 깨달은게 있다면, 정말 답답한 마음에 친구 및 지인에게 연애 상담을 한다고 해도, 아트라상에서 판단하는 저의 문제점과는 아예 반대의 답변을 들을 수도 있는거 같아요.

그래도 친구들과, 지인들은 제 편.. 제가 더이상 아프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하는 조언인데 (친구들과 지인들은 제가 문제가 없다고 했어요 ㅠㅠ 정말 그렇게 생각할 뻔.. 위험했죠!)

여기 아트라상은 근본적인 문제를 콕 짚어주니까 결론적으로 저한테 너무 필요한 말이었어요.






저는 고프저신에, 70% 확률을 받았습니다.

너무 잦은 다툼에 상대방과 저는 너무 지쳤고, 서로 안맞다는 결론에 헤어지게 됐어요.

헤어질 땐 제가 더 단호했던거 같아요. 정말 지쳤거든요.

어짜피 반복될거, 그냥 한번 쎄게 아프고 말자라고 생각하고 헤어졌던거 같아요.

사귄지는 6개월 정도 됐고, 그 사이에 헤어진 적은 3번 정도 있었어요.

상대방이 먼저 헤어지자고 했고, 일주일만에 울면서 연락이 와서 재회하고 이후에 또 헤어지자고 상대방이 먼저 말하고, 3주 뒤에 연락이 와서 재회하고.. 그런식이었어요.





제가 서진 상담사님과 상담했던 것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제가 채찍이 너무 과했다는 거에요.

상대방이 제가 정말 싫어하는 행동을 했을 때, 저는 상대방이 전화를 수십통을 해도 안받고, 아예 폰을 끌정도였거든요 . 쉽게 말하면 남자 다루는 법을 몰랐던 거죠 ?ㅎㅎ

당근과 채찍이 적절하게 배분되어야하는데 채찍은 너무 과해서 상대방을 지치게하는.. 타입...ㅎㅎ

그리고 상담사님께서 말하셨죠, 상대방이 그 행동을 했다고 해서 그 상대방은 저를 사랑하지 않는게 아니라고, 실수로 한거고, 충분히 저에게도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고.. 저는 받아줘야했는데 오히려 상대방이 억울하다고 화내는 상황까지 만들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지침을 어기고 말았어요. 죄책감이죠. 아쉬움과 죄책감..

이게 정말 무서운 감정인거 같아요 ㅠㅠ 정말 괴로웠거든요. 모든게 제 탓인거 같은 생각.

나만 바뀌면 우리 관계는 문제가 없을 거 같다는 착각.

그래서 전 지침 보낸 날에 과음하구, 데려와 달라는 감정적인 연락을 하게 되요.

결국 상대방은 저를 보러 나왔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어요 ㅎㅎ

칼럼에 많이 나와있는 말이에요 "매달림은 자신을 위한 감정이지, 상대방을 위한 것이 아니다. 결국 재회를 망치는 것"


https://blog.naver.com/wishia/220806187062

이별후 남자 여자의 매달림, 그 고찰






그래서 소중한 저의 첫번째 애프터 메일을 상담사님께 보냈어요.

답변은 카톡 프로필 관리하면서, 가만히 있어라구. 공백기 가지라는 답변이였어요.

그래서 가만히 있었는데, 이틀 뒤에 상대방에게 연락이 왔어요.

화가 나서 온 연락이였죠. 그래서 저는 자초지종 설명하고, 아직 많이 좋아한다구 솔직하게 말했어요.

그래서 전 재회가 성공한 줄 알았지만, 이건 상대방의 이중모션이였어요.






다음날 완전 다른 사람이였어요. 그냥 차가운 사람. 저를 밀어내려고 애쓰는 제 추억속에, 기억속의 사람과 정 반대의 사람인거죠.

연락도 아주 형식적으로, 그냥 대답만 하고 제가 하는 연락을 귀찮아하고, 빨리 끊으려고 하더라구요

여러 말과, 행동에 지치고, 또 감정싸움이 생겨버리고 말아요.

제 내적프레임에 영향이 미치는 거 같아 제가 먼저 카운터펀치 하고, 차단한다고 선을 그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상담사님께서는 공백기를 가지라고 한다는 걸 그 때 깨닫습니다. ㅎㅎ(죄송해요ㅠ)

후회해도 늦었죠. 상담사님만 믿고 참았으면 되는데 그걸 참지못한 저는 호되게 대가를 치뤘어요







지나간 일에 잠깐 후회하고 좀 빨리 털어내는 편이긴 하지만 이번 이별은 많이 겁이나네요.

받았던 사랑이 너무 커서, 다시 이런 사랑 받을 수 있을까 두려운 마음이 많이 자리잡고 있는 거 같아요.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그동안 제 프레임 관리에 열심히 시간 투자 해보겠습니다 :)

서진 상담사님께 2번째 애프터메일을 어제 답변받구, 많이 후련해지구 마음이 편안해진 거 같아요

좀 씁쓸하고 슬프기도 하지만 모든 감정은 지나가는 거니까요. (말만 잘한다 ㅠㅠ)

서진 상담사님께서 남자의 자격지심 때문에 재회를 추천하지 않는 다고 하셔서 이제 제가 연락할 일은 없을거 같아요. (제 마음을 잡기위한 후기이기도 합니다!)

안전하게 공백기간을 주셨는데 지난 제 모습은 어떻게 변해있을지.. 상담사님께서 보내주신 2차지침을 보낼지, 아니면 재회포기를 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뒤에 알 수 있겠지만 상담사님께서도 제 프레임이 객관적으로도 높다고 하셨기에 당장의 아쉬움은 잠시 접어두고 제 가치를 높이는 것에 조금 더 집중해보려고 노력해보겠습니다 !

그리고 이별한 상황에서 신뢰감을 높이는 방법은 '반성하고 남자 없이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지 뒤늦게 잘해주는 것이 아니라구 하는 말도 잘 새겨 듣겠습니당!!







마지막으로 서진 상담사님~ 너무 감사해요. 후기들을 보면서 재회 포기하는 후기도 참 신기했고, 상담사님께 참 고마워하는 글도 솔직히 정말 신기했거든요

2번째 애프터메일도 정성스럽게 적어주시구 제가 꼭 알아야할 제 개선점과 궁금한 점들에 대해서 친절하고 시원하게 설명해주시고 도움주셔서 넘넘 감사드려요

상담사님만큼 빼어난 글솜씨는 아니지만 제 진심이 잘 전해졌길 바라면서 늘 건강하시구,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가득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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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