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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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나 상담사님 애프터메일 및 재회포기 후기/고프저신/70%

그랜드슬램2022 / 06 / 21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재회후기는 아니지만 1차 하서영 상담사님, 2차 서예나 상담사님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후기를 적어봅니다

저도 처음 상담을 받았을 당시에는 많은 분들처럼 재회만을 생각하고, 재회에 목을 매며 인생이 재회에 맞춰져있었습니다 또한, 재회를 포기하시는 분들이 이해가 안 갔습니다 비싼 돈 주고 상담을 받아놓고 포기를 한다? 상담까지 받을정도로 그 사람없이 힘들었으며 사랑한다는 것인데 상담을 통해서 포기한다 제 상식으로는 이해를 할 수 없었으나 이제는 포기하시는 분들도 재회를 원하시는 분들 모두를 이해합니다

제 상황의 경우 1차 지침 읽씹, 2차 지침 읽씹 공백기 동안 선연락은 한 번도 오지 않았으며 1차 지침 후에 SNS는 7-10일에 한 개 볼까 말까, 10개 올리면 1개 볼까말까 했었는데 2차 가능성 제시 후 눈에 띄게 10개 올리면 7-8개를 확인하는 수준으로 올라갔었습니다 처음엔 지침을 믿지 않았는데 눈에 띄는 변화를 직접 확인하니 이래서 다들 지침의 위력은 대단하다 무조건이다 하시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눈에 띄게 다른 반응을 보고, “뭐지?”하는 생각과 함께 생각투자가 되며 습관처럼 상대가 스토리를 올렸는지 프사를 바꿨는지 하루하루 염탐하면서 확인했었습니다

처음엔 저의 성격상 호기심도 강하고, 궁금함을 못 참는 인내심 없는 성격에 의심도 많이 들어서 확률은 그냥 단순한 확률인 걸 알면서도 괜히 확률에 기대하게 됐었습니다.

하지만 2차 서예나 상담사님과 상담 후 공백기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와 상담사님이 해주시는 좋은 말씀에 비싼 돈주고 상담 받았으니 어떻게 나오나 보자하는 마음으로 쭉 가고있었으나 일련의 사건 이후로 전 상대에게 느끼는 프레임이 폭삭 무너지는 일이 발생하여 정이 떨어지고, 화가 너무 난 상태로 재회를 포기했습니다 저는 이제 이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해도 다시 만나고싶은 생각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3차 지침 후 1-2주 뒤에 중간보고 해달라고 하셨던 서예나 상담사님에게 애프터 메일을 적었고, 가능성 제시가 아닌 복수지침을 달라고 했습니다 애프터 메일 앞에 좋은 말씀과 함께 지침을 받았는데 지금은 지침을 시행할까 고민중입니다. 복수를 하고싶지 않거나 상처 주고싶지 않는 그런 좋은 마음이 아니라 그냥 상대가 이제 제 인생에서 아예 사라졌으면 좋겠고, 그 사람 인생에 제 흔적을 더 이상 남기고 싶지 않은 마음이 생겼기도 합니다 이런 이유가 제가 요즘 신경쓰이는 새로운 사람이 생겨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상대의 프레임이 거의 초기화상태로 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애프터 메일에서 서예나 상담사님이 상대의 반응들을 보시면서 아직까지 전 상대에게 고프레임이며 평생을 가도 못 잊을 여자가 된 것이다라고 들으니 그게 사실이 아니여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전 두 상담사님 모두에게 고프저신, 70의 확률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그리고 두 분다 자신있게 하신 말씀이 “무적의 프레임, 상대에게 제 프레임이 폭삭 무너지는 일은 없다, 상대 인생에 특별한 존재다”라고 해주셨습니다 근거 없는 자신감일지라도 상대에게 전 평생을 가도 못 잊을 여자이며 죽을때까지 저보다 좋은 사람 못 만날 확신이 생겼습니다

상담을 통해 제 잘못도 보고, 한층 성장한 저와 달리 나이가 먹도록 그 자리에 머물러있을 상대를 아니까 이런 자신감도 생긴 것이겠죠 이제 저에게 상대는 길가에 돌멩이, 값어치 없는 사람이지만 상대에게 전 아직도 고프에 죽을때까지 못 잊을 여자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재회는 포기했더라도 아니 재회 보다 더 만족하는 결과입니다

다 상담사님들 덕분입니다 아니였으면 전 혼자서 가끔 상대 생각이 날 때 힘들어 하며 다른 사람을 만나도 상대와 비교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두 상담사님이 목 놓아 말했던 만나서는 안될 남자, 걸러야할 남자라는 걸 깊이 깨달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 재회후기는 아니지만 이런 케이스도 있고, 이렇게 마음의 변화가 생긴 사람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이젠 상대 생각이 잘 나지도 않고, 난다고 해도 이젠 정말 아무런 감정도 들지 않습니다 애프터 메일은 한 개 남았는데 상대 때문에 쓰는 일은 없을 겁니다

서영쌤, 예나쌤 두 분 다 내담자를 생각해주시는 마음이 강하고, 애정 어리신 분들이라서 정성스럽게 적어주신 애프터 메일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힘든 공백기에 쌤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고, 이렇게 깨닫게 된 것 같습니다

저번 후기에도 적었지만 모든 분들이 재회거나 복수거나 어떤 걸 원하셔도 본인이 만족하고, 행복한 결과를 얻기 바라겠습니다 첫 연애, 첫 사랑이라서 이별 후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던 사람이었고, 우울증에 정신과를 가야하나 진지하게 고민까지 했었습니다 저보다 더 힘드신 분들 많겠지만 본인이 가장 소중하고, 본인을 사랑하고 아껴야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납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에 행복한 일만 있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행복한 일만 생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누군가를 자신보다 진심으로 사랑했고, 사랑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절대 쉬운 일이 아니며 그만큼 저희 좋은 사람입니다.



예나쌤 요즘 신경쓰이는 사람과의 관계는 망친 것 같아서 적으면 엄청 혼날 것 같지만 쌤한테 혼나는 거면 기쁘게 받아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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