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서예나 선생님/ 20%미만/ 단기연애/ 30대여성/ 강박/ 사회적 지능/ 감사인사^^
시작
2022. 06. 06
예나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말씀드리려고 오랜만에 후기로 인사드립니다^^
우선, 이 글을 읽으실 내담자분들은 꽤나 실망하실지 모르겠어요..
결론적으로 재회후기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저는 하나도 아쉽지가 않아요 아래에서 하나씩 적어볼게요!
저는 예나쌤께 음성상담받았고 지침(대박지침!!!) 전송했습니다
우선 주신 지침은 문단나누어 깔끔하게 전송하였습니다. 다만 바로 행동지침까지 하려 했는데 상대가 곧바로 답장을 해와서 원치 않게 상황이 꼬이는 불상사가.. 주신 지침은 나름 장문이었는데, 1분도 안 되어 짧은 답(10글자 남짓?)이 오니 솔직히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고요 '이 귀한 지침을..', '이 xㄲ 앞줄만 읽은 거 아니야?' 하면서 엄청 좌절했어요
하루 이틀 지나고 돌아보니, '네가 쿨한 척을 하는구나' 알게 되었고, 안읽씹하고 싶었지만.. '이미 읽었으니 뭐 어쩔 수 없지' 하고 마음도 편하게 먹었습니다. 이후로 남은 공백기는 이 이상 큰 흔들림 없이 잘 보내왔어요
공백기 동안 제 고질적인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왔고(아직 진행중^^), 대체자 만들기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소개팅어플 사용하고 있고, 요즘은 지인 소개팅도 많이 들어와서 연습, 연습, 재미있게 또 연습! 하고 있습니다 SNS관리는 솔직히 완벽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인스타까지는 정신이 없어서 카톡프사만 평균 2주에 한 번 꼴로 교체해줬어요. 다양하고 밝은 모습으로:)
반면 상대방은 여전한 것 같아요. (사회적 지능이 많이 낮으신 분..) 그동안 염탐은 일절 하지 않았었는데, 오늘 후기 적으려고 인스타 들어가보니 변함 없이 해맑으시더라고요 (인간아 정신 좀 차려라.. 싶었습니다ㅎㅎ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아무렇지가 않아서 프레임은 완전 초기화된 것 같아요 하하)
다만 카톡은 저를 차단 또는 친구삭제한 것 같고(지침보내던 날만 해도 친구추가에 떠있었는데, 이제 보니 없어요), 프사도 첫 장이 기본프로필로 바뀌어 있네요. 언제 그랬는지, 저 때문인지 까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 마음 편하게 지내지는 못하는구나 싶어서 안타까웠습니다. 어느 정도 지침이 영향을 미쳤을 텐데, 역시나 예나쌤 지침은 대박이었던 것이죠!!>_<
짧았던 답장 이후 상대에게 연락받은 것은 더 없지만 충분히 예상했었고, 이제는 저도 마음정리가 다 되어서 기다려지지도 않아요. 무엇보다 저는 인생 처음으로 마음 편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저 감사드리는 마음 뿐이에요♥
예나쌤께는 인생을 위한 행동지침(?)들도 받았는데요, 처음 한 달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1시간씩 고강도 운동을 했을 정도로 인생지침만큼은 강박적으로(!) 지키려고 노력했고 그 덕분에 지금은 정말로 정말로 좋은 상태랍니다!
선생님, 얼굴도 모르는 저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해주시고 이번 연애 하나뿐 아니라 앞으로의 인생을 위해 정말 아낌없이 조언해주셔서 몇번이고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후기로는 엄청 오랜만에 인사드리지만, 녹음파일 자주 듣고 매일 칼럼 읽으면서 저는 내내 예나쌤, 그리고 아트라상과 동행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게 정말 선생님 덕분이에요.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계속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선생님 넘 사랑하고(ㅎㅎ)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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