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

서영쌤께 받은 인생상담

peppersalt2022 / 05 / 16
나의 멘토, 서영쌤께!




아트라상을 처음 안지는 한 5년?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찌질했던 첫연애를 시작으로 연애가 끝나면 재회하고 싶은 마음과 자기 성찰을 위해 여러 번 방문했었어요. 그리고 항상 먼저 재회를 포기했었어요.




뼛속까지 모범생인 저는 지침을 다 지키는 것은 물론 쌤들이 내담자에게 특별하게 주신 자료를 200% 활용했고, 그렇게 1-2달 살다보면 훨씬 더 좋은 대체자가 나타났거든요. 사회/경제적인 등급만 봐도 이제는 상위 1%의 남자들을 만나고 예전에는 앱을 돌렸지만 서영쌤이 주신 ‘물꼬 틀기’를 체화하니 요즘에는… 어쩔땐 하루에 소개팅 4개까지도 들어와요 ㅎㅎ (아트라상 전의 저는 카톡 목록을 쭉 훑어도 남자 한명 찾아볼 수 없는 여초 사회의 중심이었어요 ㅎㅎ)




대충 스펙 듣고 성향 듣고 제 타입만 골라서 받고, 싱글 기간을 그냥 즐기는 법도 배우고, 프신 관리도 어느정도 체화했기 때문에 제 맘에 들면 연애까지 골인하는것도 어렵지 않았어요. 하지만 오늘도 여러 번 혼났듯이 남자보는 안목이 너무 없다고 ㅜ 너무 존심 부리거나, 결혼 생각 없거나 내프 낮은 남자는 걸러야 하는데 그건 아직도 너무 큰 과제에요.




그간에도 몇번의 만남이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헤어질만큼 엇갈리면 인연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 19년도인가 이후로는 이별 후 아무리 힘들어도 아트라상을 찾지 않았어요. 그러다 뭔가 미해결 과제를 주는, 강력한 프레임의 남자를 만났어요. 흘려보내려다 아트라상이 생각나 1차 문서 상담을 받고 남자에게 바로 만남 제안을 받았어요. 참 좋은 반응이 있었는데 음… 제가 심하게 말아먹습니다!




말씀드렸듯 항상 재회를 빠르게 포기해서 상대와 실제로 만나본 건 처음이어서 이중모션의 각종 상황에 대한 대처가 미숙했던거죠. 이중모션을 썸처럼 타라는 건 알았는데, 썸보다는 프레임이 훨씬 더 중요하더라구요. 그리고 이제 다시보니 그때 바로 재회가 안된게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거 같아요. 그 때 썸타듯 쉬이 재회 했다면 남자 텐션이 벌써 또 떨어졌을거 같아요.




징글징글한 이중모션에 남자에 대한 원망도 커졌고, 어떻게든 마무리를 지어보고자 2차를 저의 오랜 상담 멘토, 서영쌤께 받게 되어요. 저는 궁금증이 생기면 진득하게 공부해서 내것으로 만드는 성향이라 이제 이론에는 빠삭하다고 자부했는데 서영쌤은 만날 때마다 명확하게 제 생각에 어느 허점이 있는지를 말씀해주세요. 사람이 100명이면 100명의 성향이, 사연이 다 다르기 때문에 공개 칼럼으로는 알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저’라는 사람이 이성에게 어떨 때 더 고프로 느껴지는지, 어떨 때 신뢰감이 더 보호 되는지 맞춤형 지침까지 알려주시거든요. 그래서 1번의 상담을 해도 5년의 연애 경험을 하는 느낌! ㅋㅋㅋ 너무 짜릿해요. 나중에 녹음본 들어보면 저는 계속 ‘오~’ 리액션만 해요.




이번에 처음 안 사실인데!!! 제가 중저프 성향이래요 ㅎㅎㅎ 프레임을 배워서 중프까지는 갔지만 자존심이 쎈 타입은 아니라고!! 이제까지 고프저신 진단만 쭉 받아서 저는 제가 고프인줄 알았거든요. 여쭤보니 저보다 등급 낮은 남자를 만나거나 절대적 가치가 있어서 그 관계에 특정해서만 고프였던 거라고 하셨어요. 음, 상담 후 가만 생각해보니 정말 기 쎈 친구들은 저에게 “너 그걸 어떻게 참냐, 나 같으면 뒤집어 엎었음” 이런 이야기를 종종 했더라구요.




이게 아트라상을 찾는 이유에요. 재회가 문제가 아니라 저의 성향을 정확하게 다시 보고 어떤 부분에 내가 취약한지, 어떤 사람들에게 본능적으로 끌리고 어느 순간에 조심할지를 배울 수 있거든요.




처음으로 좀 쎈 지침 (강력 지침에 가깝다고 하셨음)을 받았는데, 사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이 들어있어서 상담이 끝나자마자 서영쌤의 설명만 두어번 더 읽고 속 시원하게 전송했어요. 상대는 바로 읽고 몇시간 있다가 여러 차례 답이 왔는데 합리화 + 자존심 상한 덕담 콤비인거 같아요. 이중모션때는 제 실수가 큰 거 같아 자책하며 잠을 설치며 불안했던 시기도 있었는데 상대가 저를 놓겠다며 관계 확정을 지어주니 기분이 좋은건 너무 변태스럽나요? ㅋㅋ 지지부진하게 프레임 낮아지며 잊혀지는 것 보다는 이렇게 확실한 끝맺음이 훨씬 나은 것 같아요. 이 것 또한 서영쌤이 예측하신 반응에 명확하게 들어맞아요.




서영쌤께서 이번엔 프신 모두 완벽했었지만, 상황적 변수와 남자 성향 문제가 크다고, 제니와 만나도 오래 못 갈 남자라고 하시면서 이 남자는 괘씸하니 한 방 먹이자, 더 등급 높은 사람 얼마든지 만날 수 있으니 놓아주라고 하셨는데 말씀처럼 그럴 예정이고 데이트 약속도 이미 2명과 잡았어요. 아직 상대와 재밌었던 시간들이 아련한 건 사실이지만 이번 건도 실험해본다 생각하고 열심히 따라와볼게요. 서영쌤이 계시니까 상대가 작은 상자에 든 기니피그 같네요 ㅎㅎ 더 솔직히 말하면 확률은 60이라 하셨지만 저는 재회까지는 자신있어요. 하지만 결혼할 수 있는 남자가 아니라는건 저도 알기 때문에 놓으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항상 상담사님들은 어떤 연애/결혼 생활을 하실까 궁금했지만 너무 실례인거 같아 한번도 여쭤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서영쌤이 본인의 연애 태도와 팁까지 말씀해 주셔서 더더더 감사했어요. 저, 약속드린대로 꼭 좋은 결실 맺어 올게요! 믿으시죠? 일분 일초 주옥 같은 상담이었어요. 오늘 질문이 많아 감사하고 걱정도 되어요. 정말 진정성 느껴지는 시간, 마음에 잘 새겨 놓을게요. 쌤 몸 조리 잘하시고 행복하세요!!
다음글애프터메일1차후기 / 갓과 빛은 서예나상담사님을 위해 만들어진 단어라고 생각합니다.이전글예나쌤 / 초고프저신 / 70% / 긴급상담 / 장거리 / 1차 지침 후 공백기
atr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