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쌤 재회성공 후기 (재회 그리고 재이별)

안녕하세요 예나쌤!

오랜만에 글을 올려보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재회 했다가 다시 헤어졌습니다^^;;;

안정기에 들어서면 3달 채우고 저희 완벽한 재회를 했다고 후기를 남기고 싶어서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2달째 쯤 헤어졌어요

그치만 다시 헤어진건 저희 둘 사이의 새롭지만 익숙한 문제가 원인이고 예나쌤이 주신 지침은 백프로 잘 맞아들어가서 잘 재회할 수 있었어요!!

저희는 1년 반 정도 연애한 커플이었습니다. 남자는 진짜 ㅠ 예나쌤 말씀대로 해맑게 이기적인 사람 ^^.. 이게 원인이어서 이번에 또 헤어진 것 같아요 (저도 잘못했겠지만ㅠ)

상담에서 예나쌤께서 금방 만날 수 있을거라 말씀해주셨고 공백기 지나고 지침 문자를 보냈어요! 근데 답장이 비슷한 수준의 장문으로 오더라구요.

그래서 문자를 보고 답장을 안했는데 그날 친구 생일이어서 술을 마시고 집에 가다가 실수로 남자친구의 번호를 눌렀습니다. 곧바로 전화를 끊고 원래 걸려던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통화중에 전화가 들어오더라구요. 고민하다가 받았습니다.

그리고 뭐 잘 지냈냐 안그래도 연락을 하려했다? 등의 구구절절한 얘기를 하다가 할 말 다 했으면 끊자고 하니, 한번 만날 수 있냐고 그러더라구요. 뭐 며칠 뒤에 시간 된다 하니 내일은 안되냐 해서 약속 있다고 했더니 약속 빼고 자기를 만나달라길래 고민하다 변경해보겠다 했습니다.

그리고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근데 저도 마음이 좀 정리가 된 상태라 그냥 말하는걸 듣고만 있었어요. 만나서 잘 된다는 보장?도 없는 것 같고 반응이 영 시큰둥하니 약간 짜증을 내더라구요.

왜 자기만 말하고 전 대답도 안하면서 떠보는 것 처럼? 행동하냐고. 그래서 그냥 들어주면서 잘 화해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일들이 있어서 다시 아트라상을 찾아왔지만 결론적으로 예나쌤이 말씀해주신 대로 흘러갔고 심지어 계속 지침에 대해서 물어봐서 둘러대느라 ^^ 고생했네요ㅋㅋ 이 부분도 그때 통화로 예나쌤께 대처법 여쭤봤는데, 여쭤보길 잘했었어요 정말 똑같이 물어봐서 웃겼습니다

결론적으로는 2달 동안 삐걱거리면서도 안싸우려고 꽤 노력을 했는데 이렇게 됐습니다 저는 예나쌤의 의견을 다시 여쭤봐야겠지만 연애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도대체 언제 쯤 고프고신이 될 지 혼날 각오를 하고 애프터 드리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