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이강희 상담사님 / 저프저신 / 후기가 많이 늦었습니다
찌미
2022. 05. 13
이강희 상담사님 / 저프저신 / 후기가 많이 늦었습니다 작년 11월쯤 눈물을 뚝뚝 흘리며 사연을 정성스레 적었던 기억이 나네요.
상담사님께서 해주신 말들은 조금 아플 정도의 팩폭이셨습니다. 그치만 그 말들이 저를 다시 일으켜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재회 확률 60%에 전 그 사람에게 결국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상담사님께서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많은 경험들을 해보라고 하셨는데 그게 저한텐 정말 알맞은 조언이었습니다. 지금 되돌아보면 어린 날의(지금도 어리긴 하지만) 뭣 모르고 모든 걸 걸고서 했던 사랑이었네요.
우울증과 불안증세로 나날이 힘겹게 지내던 저에게 도움을 주던 그 사람이 그땐 어찌나 멋있게 보이던지. 이젠 마음 한켠에 추억으로 묻어두고 건강한 마음으로 건강한 만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요.
그렇게 아파했던 경험 덕에 그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훨 많다는 것도 알게 되고, 애정에 목매달지도 않고 살고 있습니다. 오히려 혼자 자기계발을 하며 성장하는 나날들이 저는 정말 즐겁네요.
아트라상에서 상담받은 것도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따스하면서도 날카롭게 제 마음 조각 하나하나를 다시 맞춰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드립니다. 다시는 다른 사람 때문에 울면서 재회 상담을 하러 오진 않을 것 같아 아쉽네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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