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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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희상담사님/저프저신70%/공적인연락/지침후기

댕아2022 / 05 / 10
안녕하세요. 방금 강희쌤께서 주신 지침을 막 보내고 내프를 다잡으려 후기를 쓰러 왔습니다.

저는 다른분들과 다르게 동성연애 케이스라 (상대가 7살연상) 상담후기에선 동성연애가 거의 없고 찾아볼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성별만 다를뿐, 하는 생각 하는 행동은 이성과 별반 차이가 없어 다른 후기들도 계속 읽어보며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1년 가까이 만나면서 거의 같이 살면서 붙어있었던 시간이 많았습니다. 헤어지기 전 스킨쉽 빈도부터 말부터 하는 행동하나하나에서 변한게 느껴졌고 저는 수험생인 입장이라 있던 자신감도 떨어져 있던 상태였고 상대도 가족들의 일들을 계속 도와주느라 지쳐있는 상태였습니다.

싸울 때마다 저의 자존심까지 깎아먹는 칼로 꽂는듯한 말로 상처를 많이 줬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제가 먼저 미안하다고 굽혔었죠.

헤어지기 직전, 다른 핑계를 대며 본가로 올라가라 했고 저도 생각은 계속 하고 있었지만 막상 다시 올라가려니 쉽지 않았었는데 씁쓸했지만 오히려 조금 시원하게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본가로 올라가 시간을 가지다 제가 참지 못하고 전화를 하게 됐는데 그 전화에서 이별 통보를 받았고 내용은

" 이젠 너가 동생으로밖에 안보인다. 지금 아무 생각도 안든다. 지금 이대로가 딱 좋다. 연애도 이젠 하고 싶지 않다." 라는 내용이였습니다.

감정이 앞서나가 오만 말로 붙잡았습니다. 전화로 이렇게 얘기하는게 어딨냐 만나서 얘기하자 했지만 직접 보면 마음 약해질 것 같아서 당분간 보고싶지가 않다. 나중에 보자. 라는 말만 하고 진짜 이렇게 끝인건가 하고 어이없게 그렇게 끝나게 됐죠.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아 평소와 다름없이 지냈는데 가만히 있다가 눈물이 날 때도 있더라고요. 내가 꼭 합격해서 찾아가야지 라는 생각만 머리에 가득하고 한달 가까이까진 자꾸 신경이 쓰이고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아트라상을 접하면서 블로그와 후기를 수시로 읽고... 또 읽어보면서..무료pdf도 보면서 점점 블로그나 후기에 있는 글들이 무슨 말인지 이제 이해가 된다 하는 시점에 문서 상담을 신청하게 됐고 이강희 상담사님의 세세하고 정확하게 짚어주시는 글들을 읽으면서 울컥울컥하기도 하고 내편이 생겼다라는 감정과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머릿속에 그려보면서 정리하니 확실히 마음을 다잡게 됐습니다.

처음 써주신 지침은 생각보다 부드러운 느낌이라 이거 가지고 저 사람한테는 자극이나 올라나? 싶기도 했지만 우선 믿고 따르기로 결정하고 지침을 보내기 전 공적인 연락을 해야 될 것이 있어서 헤어지고 아무 연락도 서로 주고 받지 않다가 대략 한달 쯤 뒤에 제가 먼저 연락했고 (상대에게 받을 돈에 관련된 문제) 상대가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해 다시 한달을 기다렸는데 카톡에 다른 사람이 찍어준 상대방의 뒷모습과 누가 봐도 누구와 함께 놀러 간 듯한 사진이더라고요.

순간 또 마음이 철렁하고 내려앉았고 순간적으로 열도 받아 바로 다시 공적인 내용으로 연락을 취했습니다. 근데 이번엔 더 안 좋아진 상황을 얘기를 했고 제 상황을 대략 아는 지인은 너가 만만하니까 거짓말 하는거 아니냐 확실히 받을 것은 받아라 라고 강력하게 얘기를 해줘서 저는 제 나름대로 순화 시켜서 다시 한번 얘기를 꺼냈는데 거기에 되려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이 적반하장으로 엄청 화를 냈고 안 그래도 힘든데 너까지 뺨을 때리냐 라는 말까지 꺼내서 저는 놀래 우선 화부터 식히자 싶어서 달래는 어투로 얘기를 했고 결국은 또 제가 이런 상황에 얘기 꺼내서 미안하다며 또 저프의 자세로 말을했고 제가 미안하다고 하니 왜 이런 상황이 됐는지 저에게 얘기를 해주더라구요.

이렇게 지침 보내기 전에 공적인 연락가지고 이렇게 답답한 상황을 만들어 어찌해얄지 몰라 첫번째 애프터 메일을 쓰게 됐고 강희쌤께선 처음과 조금 다르게 지침을 수정해주셨습니다.

이번 기회로 정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진짜 예의도 배려도 없는 이기적인 인간이구나, 나보다 7살이나 많은 사람이 생각이란 걸 하고 사는건지 어떻게 미안하단 말도 없을까,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연락준다라던지, 돈을 조금씩이라도 준다던지 라는 일반적인 인간관계보다도 못한 상대의 태도를 보면서 정내미가 떨어지더라고요. 조금이라도 있었던 좋은 마음들마저 사라지면서 오히려 마음 정리에는 좋더라구요.

진짜 승질대로 했으면 정말 속된말로 개지랄을 하고 싶었거든요... 순간적으로 드는 화는 한번 참고나니 괜찮아졌습니다.

이제는 진짜 지침을 한번 보내보자라고 또 다시 저의 마음을 다잡고 일주일 조금 넘은 시점에 상대방의 카톡사진이 또 바뀐 걸 확인하게 되면서 (새로 생긴 리바운드인지 누가 손글씨로 사랑해 땡땡아라 써져있는 사진을 카톡사진에 해놓고 대화명엔 나도 하트 라고 돼있었음) 집안 사정까지 들먹이며 힘들다 했던 사람이 이렇게 대놓고 저러는 모습을 보며 저는 정말 이 사람은 제정신인가 상황이 안좋아 힘들다고 해 조금이라도 걱정했던 내 감정과 시간들이 너무 아깝다 라고 생각이 들면서 초강력지침으로 상대가 생각하는 저에 대한 프레임을 완전히 깨부셨으면 좋겠어서 합격 후에 남은 애프터메일을 쓰려했으나 이젠 신경도 쓰고 싶지 않아 지침도 보내기도 전에 이렇게 애프터 메일을 두번이나 다 쓰게 됐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강희쌤께 마지막 애프터 메일 답변을 받고 나서 저와 같은 마음으로 화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한 문장 한 문장이 상대에게는 두고두고 잊지 못할 말들인 것 같아 이젠 지체없이 보내야 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이 지침 하나 보내는 것도 보내기 전에 심장이 왜이렇게 빨리 뛰는지 괜히 콩닥콩닥거리고 상대의 반응에 요동치지 않으려고 다시 한번 후기를 읽어보고 또 읽어보면서 떨리는 손으로 일부러 새벽 4시가 가까워지는 시간에 보냈는데 보내자마자 바로 읽더라구요?

한문단씩 끊어서 보내는데 자꾸 1이 없어져서 순간 당황할뻔 했어요. 그래서 얼른 보내놓고 폰을 닫고 던져버렸어요 ㅋㅋ 근데 또 뭐라고 온지 궁금하더라고요? 그래 차라리 욕을 해라 그게 낫겠다 생각하며 미리보기 상태로 보게 됐는데 와 정말 사람 취급 안하고 싶어지는 한마디가 와있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그래 잘살아라" 라고요.

괜히 무시하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나빴는데 속으로 외쳤습니다. "내일 되면 또 생각날꺼고 한달뒤면 더 생각날꺼다 받아야 될 돈도 너가 주는 돈 드러워서 안받고 만다 !!!!!!!!!!!!" 라고요 ㅎㅎ

지금은 오히려 좋아 라는 마인드가 장착되어서 강희쌤께서 처음부터 말씀해주신 것처럼 시험 합격에만 매진해 얼른 해냈다며 합격후기도 쓰러 오려구요! ㅎㅎ

얼마전에 저희 엄마가 제 사주를 보고 오셨다며 말씀해주셨는데 요즘 스트레스 받게 할 사람이 있을꺼라고 근데 그건 더 큰 복이 오려고 하는거니 그렇게 너를 방해하는 사람은 스스로 화를 불러 일으켜서 스스로 망할꺼라고 하셔서 좀 소름돋았습니다 ㅋㅋ 복덩어리 사주라고 하셨으니 이젠 그 복을 안고 합격길로 얼른 달려가볼까 합니다 ㅎㅎ

시험 볼 때까지 공백기가 있고 또 연락이 올지 말지는 기대도 안하지만 처참하게 매달리는 꼴은 한 번 보고싶긴 해요

저와 같은 수험생이신분들 절대 스스로 자존감 깎아먹지 말고 나 스스로에게 내 스스로가 자랑스러울 정도로 있는 힘껏 노력해봐요!!!!! (저 자신에게도 하는 말 ㅎㅎ) 무조건 잘 될꺼고 무조건 해낼꺼예요 아트라상의 기운을 받았으니!

두서없이 후기를 써봤는데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너모 감사해요 이강희 상담사님 감사해요 싸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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