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쌤/1차지침 후기/저프고신 70%

안녕하세요! 저는 1년연애하고 저프고신 으로 인해 헤어진 상태입니다 같은 저프분들 에게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작성해보아요!

헤어지고 3주후에 상담신청을 했습니다! 저는 한번 잡고 실패를 맛 본 후에 여기를 접하게 되었고 다행히도 그 후로는 매달리지 않고 가만히 기다렸습니다 서영쌤에게 칭찬도 받았습니다 (뿌듯)

상대방은 자존감도 낮고 애정결핍도 조금 있기에 자존감을 높여주고 싶은마음에 칭찬을 많이 하면서 헌신하는 연애를 했어요 다툰적도 5번 밖에 안됐어요 굳이 문제를 만들면 상대방이 상처받아 할거 같아서 서로 으쌰으쌰 하자는 마인드로 약속한걸 어겨도 최대한 장난식으로 불만을 얘기했죠 하지만 그만큼 관계의 긴장감이 크게 있지않아서 저프레임으로 끝이 나버렸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진심이 최고라고만 생각하고 신뢰감에만 신경을 썼어요 (절레절레)

상담내용은 이러했습니다 상대방은 쉽게 질려하고 새로운걸 원하고 금방 마음이 식어버리는 타입인데 제 성향이 저프인것도 겹쳐서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다고 말씀 해주시면서 너무 자책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힐링됐어요!) 그럼에도 1년을 만났다는건 저의 객관적 가치가 높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상담이 끝나고 1차지침을 보냈습니다 1시간 지나기 전에 답장이 왔는데 악담,덕담,무반응 어느 것에도 해당이 되지않는 의문문 같은 답이 왔습니다 1차지침의 답은 재회 확률과 상관이 없지만 저 3가지에 포함이 안되어서 고민을 하다가 1차지침 4일뒤에 눈물을 머금고 소중한 1차 애프터 메일을 썼어요

서영쌤께서는 지침에 대한 질문을 한것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상대방의 반응과 답장안하고 애프터 기다린 저의 대처도 좋다고 칭찬 받고 돌발변수도 없어서 지침도 미리 받았어요 (헤헿) 당시에는 헤어지고 일주일도 안됐을때 (상담받기 전) 겹지인들 에게 여지를 준거 같아서 지침 효과가 짧게 갈까봐 걱정을 했었거든요

현재상황
공백기는 아직 남았어요 초반에는 희망고문을 했어요 '반응도 좋다고 하시는데 공백기만 버티면 재회 할 수 있겠지?' 라는 바보같은 생각을 했죠 그러다 보니까 공백기가 너무 길게 느껴졌어요 상대방이 후폭풍을 느낄시간이라고 며칠동안 자기합리화 하면서 희망고문을 했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후기를 쓰면서 느낀게 있어요 공백기는 재회를 떠나서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나를 가꾸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 아닐까? 였어요

예를 들어볼게요!

일주일뒤 재회가 100프로 라고 가정해볼게요
1)살이 찜 (외적)
일주일 안에 살을 빼봤자 얼마나 빼나요. 더 날씬한 모습으로 마주하고 싶지 않나요?
2)고프레임 연습(내적)
일주일 안에 사람이 바뀔 순 없죠 될거면 모든 사람이 다 재회하고 행복하게 살겠죠?

이렇게 생각을 해보니까 일주일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게 느껴지고 오직 재회에만 초점을 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어요 작은거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고 날마다 마음이 왔다리 갔다리하고 보고싶은 마음밖에 없고..너무 잘 알죠 ㅠㅠ 하지만 오히려 공백기가 길어서 다행이다 라는 생각도 들어요

나를 변화 시킬 수 있는 터닝포인트에 고작 일주일 밖에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너무 아깝죠. 더 바뀔 수 있게 충분한 시간이 주어졌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니 괜찮아 지더라구요!

그래서 남은기간 조금 더 나에게 투자를 해볼려고 합니다 다른 저프분들도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후기를 남기는건 저랑 같은 성향인 분들을 위해서도 있지만 저도 저프이기에 며칠이 지나면 또 다시 힘들어 질 수 있어요 그렇기에 여기에 남겨두는 거에요 미래에 힘들어서 다시 후기를 볼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다들 화이팅 합시다! 그리고 서영쌤 너무 감사합니다!

p.s 손흥민 얘기 하실때 제가 많이 떨렸어서 이해를 못 했어요 ㅠㅠ 그래도 남주혁>손흥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