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애정하고 감사드리는 예나쌤에게 ♥ ( 거의 2년 만에 연락왔어요 ! )

제가 항상 감사드리고 애정하는 예나쌤 안녕하세요 ! 보고 계시죠 ? 상담 받는 기간내내도 물론 감사했지만 메일 보고 너무 감사드려서 그 마음을 담아서 후기를 써봅니다 ! 후기를 더 잘보신다고 했으니까 보실거라고 믿어요 !

그리고 자기자신과의 싸움과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수많은 내담자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후기를 남겨요

제 사연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저는 20년도에 처음 아트라상을 알게되고 상담을 한 사람으로만 서진쌤께 처음 1차상담 받고 2차와 3차는 예나쌤에게 받았습니다. 확률은 서진쌤께서 75% 불러주셨고 연애기간이 1년도 안되는 짧은 시간이였지만 동거도 했었고 상대에게 리바도 생겼었고 지침도 3차지침까지 전부 다 했고 통화도 해보고 새해라는 핑계로 선연락도 받아봤었습니다.

그 이후론 제가 지쳐서 재회포기를 하고 다른 사람들과 연애도 했었지만 다 오래가지못했고 제가 차기도 하고 차이기도 하면서 차이면 바로 아트라상이 생각나 항상 상담을 왔었어요 강희쌤과 수현쌤빼고는 다른 쌤들은 만나봤던 내담자입니다^^!

이렇게 다 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 정말 저도 다사다난하고 우여곡절이 많았네요 우선 이 후기를 쓰는 이유는 제가 처음 상담받았을 때 지침과 공백기, 이론 등 이런 게 먹힐까 정말 불안했었던 기억이 나요.

그래도 돈을 내고 했던 것 만큼 저는 잘 지침을 잘 지켰던 편이였지만 제가 처음에 불안해했었던 이 감정을 느끼는 신입내담자분들을 위해 후기를 써요.

저는 20년도 9월인가 10월쯤 상담받고 1차 지침 쓰기도 전에 상대가 리바도 생기고 차단도 당하고 2차지침 보낼때도 차단당해있어서 카톡탈퇴했다가 다시 만들기까지하면서 지침 보냈지만 자존심발동이 오는 답장도 왔고 3차지침때는 짧았지만 이중모션까지 겪었습니다.

그렇게 애프터도 다 쓴 상태였고 상담이 완전히 종료된지 2달 후에 술먹고 제 마음대로 연락해서 매달리는건 아니였지만 보고싶었다는 둥 실수를 해버렸어요. 그렇게 하고 나서 결과는 ? 상대는 오히려 더 화가 났고 제 잘못으로 헤어짐을 겪었기 때문에 이젠 당당하게 연락하냐면서 거의 혐오하는 결과가 됐어요^^..지침 어기지 마시고 상담이 완전히 종료돼도 붙잡지 마세요 ! 여태까지 힘들게 겪었던 시간들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같았어요

그렇게 망해버리고 시간이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상대도 다른 여자와 연애를 하고 저도 다른 사람과 몇번 연애를 하고 프레임의 힘은 정말 무시못하는지..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고 그 사람이 좋아도 상대가 문득문득 생각나는 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그런데 !! 정말 예상치 못하게 상대에게서 상담이 완전히 종료된지 1년만에, 헤어진지 거의 2년만에 연락이 왔어요 !!

재회를 정말로 포기해야만 연락이 온다는 후기를 많이 봤고 이론도 많이 봤는데 제가 이렇게 연락을 받아서 느끼게 될 줄이야 상상도 못했어요

제가 연락했을 땐 그렇게 화를 내고 싫어하던 사람이 제가 지금은 만나는 사람이 있는데도 장난스럽게 친구같이 연락이 오더라구요 ?

연락이 오고나서야 소홀히 했던 아트라상 블로그를 오랜만에 들어가서 새로운 이론들도 봐보고 애프터메일 받았던걸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보곤 했는데

마지막 메일에서 예나쌤께서 1년,2년이 지나서 연락이 오고 재회가 됐다는 후기들이 많듯이 아직 충분히 상대에게서 연락이 올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었고 이제는 제가 뭘 하기보다는 지켜보는게 맞다고 하시면서 전 초초초고프저신인 케이스라 상대방이 다른 여자를 만나도 저를 잊고 지낼 수 있는 케이스가 아니라고 하셨어요.

그때는 '나는 지침을 정말 잘 지켰고 효과도 잘 봤는데 왜 나는 재회가 안될까..재회돼서 나도 후기쓰고싶은데..' 라는 생각도 들어서 속상한 마음에 연락이 올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완전히 믿진 못했었어요^^; (죄송해요 예나쌤 ㅎㅎ..)

내담자분들은 상담사님께서 상대에게서 연락이 올거라고 하시면 그냥 그 말을 믿으시고 가만히 계시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ㅎㅎ

아무튼 !! 저는 이렇게 선연락을 남자친구가 있는 상황에서도 받았고 얼굴을 보기로 했는데 저한테서 일이 생겨서 1차 파토가 나서 다시 약속을 잡았는데 이번엔 상대가 코로나 확진으로 2차 파토가 나고 다시 약속을 잡았는데 상대가 하는 일이 딜레이가 되는 바람에 3차 파토가 났다가 이번에 겨우 만났습니다. 만나는데도 참 우여곡절이 많네요ㅋㅋ

아무런 느낌이 없다가 만나니 긴장이 됐지만 그냥 편하게 친구마냥 대했고 상대도 절 편하게 대했어요. 그러면서도 제가 머리 묶고 갔는데 보자마자 머리 묶었네 ? 이게 더 이쁘다 하기도 하고 장난치면서 티키타카 잘했습니다 ㅎㅎ

같이 하루를 있게 됐지만 몸을 주는 스킨십은 없었고 상대가 뽀뽀를 하고 손잡고 안고 하긴 했지만 그 이상은 제가 선을 지켰어요. 제가 뽀뽀해주고 안아주는 스킨십을 원하길래 우리가 그런 사이는 아니잖아 하면서 거절했더니 상대도 지키더라구요

예나쌤과 서진쌤은 사연을 아시겠지만 저는 상대와 만나면서 제가 정말 나쁜년이였어요 서진쌤께서는 저한테 저라면 내담자분같은 여자 안만난다고 절레절레 하셨답니다ㅋㅋ

근데 그 나쁜년한테 차비와 숙박비까지 주면서 자기가 도저히 갈수가 없는 상황이니 와달라고 하고 비싼 술을 사주고 연락을 하고 안아주면서 오히려 저한테 마지막에 헤어질때 화냈던걸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마음이 좀 그렇더라구요

전 재회포기를 했던 케이스였고 포기는 했지만 계속 문득문득 생각나서 잊혀지지 않았는데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아트라상 덕분에 이렇게 연락도 받고 전화도 하고 직접 얼굴 보면서 '너 정말 나쁜년이였지만 너만한 사람은 없더라' 라는 말도 듣고 너 생각하면 화만 나고 보기도 싫었는데 이제 그런 나쁜 감정은 없고 좋은 감정만 남았다는 말도 들었답니다 ! 그렇게 얼굴보고 연락이 이어지지 않고 끊겼지만 제가 남자친구가 있어 상대도 더 다가오진 않는 것 같아요.

만나고 연락이 없는 모습을 보고 제가 휘둘리는거 같은 느낌이 들지만 아마 생각이 많아서 연락이 없는것 같기도 해요 이렇게 상황이 되니 공부를 더 많이할걸 하는 생각도 들고 .. 지금 이사를 하면서 돈이 없어서 상담신청을 못하는 상황이라 할 순 없지만 예나쌤 목소리 들으면서 상황을 듣고싶고 상대의 마음이 궁금해서 그 얘기도 듣고싶은거보면 전 아직 갈길이 멀었나봅니다ㅠ

제 얘기는 여기까지입니다 ! 혹시 내가 지금 이렇게 돈 들여가며 시간들여가며 연락하고싶은거 꾹꾹참아가며 불안함을 버티고 이겨내시는 내담자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후기가 됐을진 모르겠지만 결론은 의심하지말구 말 잘 들으시면 됩니다 ! 상대는 겉으로 멀쩡한 척, 괜찮은 척, 다른 사람 만나서 잘 지내더라도 내담자분들을 잊지 못하고 연락하고 찾아올테니까요^^!

특히 연락이 올겁니다 라고 상담에서 들으셨던분들은 믿으세요 그 말을 ! 시간은 우리편이랍니다ㅎ ㅎ

저는 서진쌤께서는 '남자가 지금 정신못차리고 여자한테 미쳐있다' 라는 말도 듣고 예나쌤께서는 '이정도로 남자가 여자를 정말 많이 좋아한 케이스가 종종 나오는데 드물게 나오는데 정말 많은 사랑을 받으셨다. 리바가 생기고 다른여자들과 연애를 해도 저는 이 남자가 내담자분을 평생 못잊고 지낼거라 확신합니다' 라는 말을 들었는데 당시엔 백퍼센트 믿지 못했지만..시간이 걸렸던 거 뿐이지 정말이였어요

많이 힘들고 속앓이 중이시겠지만 모두들 화이팅하세요 !

그리구 제가 애정하는 예나쌤 잘계시죠 ? 얼굴도 모르고 목소리 하나만 가지고 내 얘기를 하고 팩폭을 듣고 조언을 듣는다는 게 어떻게 보면 불편할 수도 있고 어려운건데 그때는 의지할 곳이 예나쌤 하나뿐이였는데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어떨땐 같이 속상해해주시고 어떨땐 팩폭으로 두들겨패주시고 어떨땐 같이 좋아해주시고 뿌듯해해주시고 저보다 더 신나하셨던 적도 있는데 잊지못해욯ㅎㅎㅎ

지금도 사실 이렇게 상대와 얼굴을 보니 많이 흔들려서..지금 연애중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도스럽고 상대가 어떤지 얘기도 듣고싶어서 상담신청이 너무 하고싶지만 돈이 없어서 예나쌤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게 너무 슬퍼요ㅠ

그래도 잘 계셔주세요 !! 요즘 코로나가 많이 사그라들고 이제 끝물인것 같은데 그래도 몸관리 목관리 잘하시구

다른 상담사분들도 똑같겠지만 내담자분들을 위해 힘써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