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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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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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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 상담사님/ 1차 지침 후 공백기 중 선연락 받은 후기

hellopie

안녕하세요!

공백기가 끝나는 시점을 앞두고 후기를 써봅니다. 우선 저는 상대방에게 결혼 부담을 준 것으로 재회의 문턱이 높아져 3~40% 확률로 환불 권유를 받았던 30대 여자 내담자 입니다. 낮을 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들으니까 속상하더라구요


상담 신청하기 전 이미 싸운 후 서로 잠수 이별을 했다가 제가 마지막 인사를 남기면서 다시 얼굴 볼 일이 생겼고 제대로 된 재회가 아닌 어설픈 재회와 성급한 대처로 바로 자신이 없다는, 다시 못 만날 것 같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평소에도 자존감이 낮아 상대에게 자존심을 많이 부리던 저는 거절당했다는 사실과 무책임한 상대의 행동에 자존심이 상하고 화가 나서 재회가 불가능하다면 복수라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상담중 서진쌤께서 제 가장 큰 문제는 연애의존도가 높아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하고, 결혼적령기에 결혼 생각이 없는 남자를 만난 것과 놓지 못하고 있었던 거라고 하셨어요. 저한테 해주셨던 말씀들 하나 같이 다 맞는 말이었고 다시 현실적으로 생각해보게 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전 시작부터 긴시간 애매한 행동과 두 번의 이별에 있어서도 저에 대한 예의가 없었던 그 사람에게 마음 편히, 쉽게 잊혀지는 존재가 되고 싶진 않았어요. 제가 그랬던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길 바라면서 지침을 보냈고 공백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서진쌤이 주신 지침을 받아 보고 사실 별로 불편한 것도 없었고 통쾌했어요. 누구보다 우아하게 잘못을 지적하면서도 단호한 내용이었고, 신기한 건 보내 주신 내용이 제가 말씀드리진 않았는데 실제로 그 날 있었던 일이고 일부 사실이어서 더 편하게 보냈던 것 같아요.

지침에서 한 가지 조금 걸렸던 건, 저희는 평소에도 서로 존댓말, 반말을 섞어 하는 편이었고 특히 다툴 때나 카톡으로 서로의 감정을 얘기할 땐 늘 존댓말을 써서 반말로 된 지침 내용과 ‘너’라는 호칭을 한 번도 써보지 않았기에 바꿔야 하나 조금 망설였지만 주신 대로 믿고 보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잘한 것 같아요. 바꿨다면 느낌이 완벽히 전달되지 않았을 것 같아요

문자로 보내고 바로 차단했어요. 지금도 부족하지만 그 땐 내프가 안정이 안되서 혹시 답장이 오면 보고 또 멘탈 무너질까봐 무서웠어요.

전 지침 보내기 전부터 SNS는 관리하기 시작했는데 사실 저희는 연애 중에도 서로 SNS는 팔로우 하지 않아서 전 그 사람이 제 계정을 모르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저만 가끔 몰래 보는 거라고 생각했고 혹여나 알더라도 절대 보는 티 낼 사람이 아니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런데 지침 보내고 일주일쯤 뒤부터 제가 올린 스토리를 염탐하기 시작했어요. 후에 어쩌다 알게 되었는데, 그 전에 제 스토리 보던 모르는 계정이 부계정이었고, 그 아이디로는 전부터 보고 있었던 것 같고 이 때부턴 그냥 대놓고 자기 아이디로 보더라구요.

팔로우도 안 하면서 스토리 올릴 때마다 바로 확인하는 걸 보니 매번 검색해서 보는 것 같아요. 첨엔 기분 좋았는데 또 차단하지 않는 걸 보니 딱히 보면서 스트레스 받지는 않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지난 주에는 제 스토리에 아예 좋아요를 보냈고, 그날 밤 일찍 잠들어서 나중에 확인했는데 카톡에 삭제된 메세지 하나가 와있네요. 아마 무슨 내용을 썼다 지웠을 것 같지는 않고 성격상 카톡 차단했는지 확인할 겸, 그리고 절 궁금하게 만들기 위해 저러지 않았을까 해요. 직접적인 내용 있는 메세지 아니어서 읽지 않고 있습니다.

서진쌤이 알려주신 대로 SNS 관리하기 시작하면서 연락도, 대쉬도 많이 받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정말 20대부터 만났던 사람들까지 전 남친만 5명이 팔로우도 안하면서 스토리만 염탐 하더라구요; 잠깐 만났던 지금은 결혼한 사람까지.. 한 사람 보여주려고 올린 건데 너무 예상치 못한 사람들까지 염탐하니 신기하면서도 잠깐 스트레스 받았던 기억이ㅎㅎ

요즘은 그냥 제 삶에 집중하면서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 간 여러 사람이랑 데이트도 해봤고 지금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제 마음을 뺏을 만큼 저에게 매력적인 분은 만나지 못했어요.

전처럼 재회의지가 강하진 않지만 그 사람도 저한테는 늘 고프레임이었다보니 아직 생각이 계속 나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이제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연락이 올까 궁금하네요.

늘 감정이 앞서서 이성적으로 상황을 보지 못하던 저에게 아낌없이 조언해주신 서진쌤 감사합니다 :) 공백기 잘 마무리하고, 제 마음도 좀 더 차분히 정리해보고 애프터로 곧 연락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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