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하서영 상담사님/ 1차 지침 후 공백기 중 후기
오리너구리
2022. 04. 10
안녕하세요! 하서영 상담사님과 저녁 7시에 상담을 하고 1차 지침 후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내담자입니다!
저의 키워드는 재회 확률 85%/ 쉬운 케이스/ 고프저신/ 여자 내담자/ 20대 초반/ 강박증/ 이중모션/ 서로에게 첫 연애 정도 될 거 같습니다.
이별한 지는 벌써 4달이 되어가고 있고 상담은 3달하고 3주가 지나서 받게 되었습니다.
헤어지고 한 달 이내에 아트라상을 접하게 되었지만 부담스럽기도 했고 90%는 칼럼만 읽고도 재회가 된다는 말에 제 힘으로 재회를 해보고자 상담을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상대의 고쳐지지 않는 습관으로 인해 상대의 신뢰도가 크게 하락하는 일이 있었고 제가 헤어짐을 이야기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잘못된 채찍으로 인해 제 신뢰도도 같이 떨어졌습니다.
상대가 2주가량 매달렸고 이후 제가 2주가량 매달렸고 1주일의 공백 후 상대의 재회 요청이 있었습니다.
아마 저의 프레임이 높았기 때문에 재회 요청이 온 것 같습니다.
상대의 잘못이 완벽하게 고쳐지면 재회를 하는 조건으로 썸 같은 관계를 유지하였습니다.
여전히 저는 잘못된 채찍을 사용하였고 제 신뢰도 하락으로 남자는 다시 만남을 거부하였습니다.
이후 2주가 지나 또다시 프레임으로 인한 연락이 왔고 2달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만나기도 하고 연락도 하던 상태로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높은 프레임, 낮은 신뢰도 때문인지 남자는 재회를 요청하지 않고 제일 친한 친구를 하고 싶다고 꾸준히 이야기하였습니다. (이중모션 3달 이상..)
-----------------------지금부터 상담 후기!
제가 상담받은 날은 서영 상담사님이 목이 굉장히 불편하신 날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상담하기 전에 드라이하게 들릴 수 있다고 미리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상담하면서 서영 상담사님의 텐션이 점점 높아져서 상담사님의 걱정과는 달리 편하게 상담할 수 있었습니다!
서영 상담사님은 제게 상담을 시작하기 전 한 가지 우려를 이야기해 주셨는데 강박이 굉장히 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강박증이 내담자 상위 1%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후기 적는데도 모든 내용을 다 적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강박증을 가지고 있으면 상대적으로 예민하고 내프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재회에 있어서도 힘듦이 따른다고 하셨고 아마 통화가 끝나고 나서도 빠트린 내용 때문에 걱정이 생겨서 내프 관리가 어려울 거고 이거 때문에 지침이 바뀔까 봐 또 내프관리가 어려울 거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사실 통화를 끊고 일상생활을 하던 도중 빠진 내용이 계속 생각나서 내프가 흔들렸고 그로 인해 지침이 바뀔까 봐 또 내프가 흔들렸습니다. 서영 상담사님 예언 적중)
상담 시작 후 10분 정도 제 강박과 관련된 걱정을 미리 덜어주셨고 숱하게 많이 재회 시켜본 쉬운 케이스라고도 해주셨습니다.
제 케이스는 연애 중/ 이별 후 2파트로 나뉘는 케이스였습니다.
연애 중은 상대의 고치지 못하는 습관으로 싸우고, 엄청나게 많은 이별 위기, 계속 재회가 되었다고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이별 후는 남자의 본능과 이성이 미친 듯이 충돌 (이중모션) 한다고 해주셨습니다. 끔찍한 이중모션을 헤어진 직후부터 겪으며 벌써 4달이 다 되어가는데 곧 재회가 될 듯하면서도 되지 않아서 원인을 꼭 알고 싶었습니다.
이 부분을 서영 상담사님은 신뢰도가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고 몇 달 동안 연락을 하면서 제가 다 받아주기 때문에 남자는 지금의 사이를 만족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주도권도 살짝 넘어가있다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지침은 신뢰도를 높이고 주도권을 가져오는 쪽으로 주셨습니다.
최근에 서영 상담사님 칼럼에는 상대방이 친구하자고 이야기를 하면 간단한 행동 지침으로도 재회가 가능하다기에 저도 간단한 행동 지침을 받을 줄 알았고 오히려 너무 쉬운 케이스라 하면 어떡하지 고민을 했었지만 생각보다 지침은 단호했고 매일 연락하는 이 관계를 다시 한번 스스로 끊어야 한다는 생각에 겁부터 났습니다.
지침 속에는 신뢰감을 보호하는 문장들과 함께 상대의 잘못 중 명분을 잡아 비판하며(죄책감 바이러스 심어주기), 품절 임박 효과가 들어있었습니다.
지각변동과 함께 품절 임박 효과를 주신다는 서영 상담사님의 말을 듣고 자신만만하게 너무 좋다고 했지만 막상 지침을 보니 이걸 보내면 정말 끝날 거 같고, 후기에서 왜 상대가 떨어져 나갈 것 같다고 하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서영 상담사님께서는 빨리 재회할 수 있는 케이스라고 저를 다독여주셨습니다. 또한 공백기를 주셨지만 그전에 재회할 확률이 조금 더 높다는 말을 해주시며 저를 안심시켜 주셨습니다.
-----------------------------1차 지침 이후, 공백기 중
저는 서영 상담사님의 말씀에 따라 상담을 받은 다음날 5~6시간의 잠수를 탄 후 1차 지침을 전송했습니다.
폭풍 연락을 기대했지만 상대는 무반응이었습니다. 아마도 명분을 잡아 비판했기 때문에 자존심 발동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상대는 저와 연락을 하고 있으면 sns에 스토리를 자주 올리지 않지만 저와 연락을 하지 않으면 sns를 염탐하는지 보기 위해 스토리를 자주 올리고는 합니다.
지침을 보내고 15일이 지난 지금까지 하루를 제외하고는 24시간 주기로 스토리가 계속 올라오고 있으며 4일 전에는 게시물도 하나 올렸습니다.
일주일 전 스토리에는 이성과 함께 술을 마신 사진이 올라와서 혼자 소설책 17권 정도 작성하였습니다. 리바이면 어떡하나.. 대체자면 어떡하나.. 이성의 sns를 염탐하니 혼자 소설책을 쓴 것이 맞는 거 같아서 다시 내프가 안정되고는 했습니다.
상대는 어제 헤어지고 한 번도 바꾸지 않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업데이트 했습니다. 배경사진과 멜론뮤직은 그대로이지만요,,
저는 상담사님께서 짜주신 sns 지침을 최대한 수행 중이며 4개 중 1개를 이틀 전 업로드했습니다.
3일 전 이성 친구와 함께 술을 먹고 있었는데 길을 지나가던 상대를 마주치게 되었고 상대가 제가 있던 술집에 들어와 3시간 동안 서로를 의식한 채 술을 마시는 일이 있었습니다.
굳이 제가 있던 술집에 상대가 들어오는 심리도 궁금하고, 요새 내프가 많이 흔들려서 공백기 중 내프도 다잡을 겸 서영 상담사님께 내일 1차 메일을 드려보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공백기가 남았지만 제 자신을 위해서 시간을 보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내담자분들도 항상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저도 다음엔 재회 후기 꼭 적고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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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하서영 상담사님께!
서영 상담사님! 잘 지내고 계시나요? 요즘 몸은 괜찮으세요?!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후기용 계정을 하나 파서 누군지 모르실까 봐 저를 소개하자면! 상담에서 하서영 주니어라고도 해주셨고 목소리가 러블리하다고 하셨던 그 어린 내담자입니다..!
상담 전에 모든 정보를 서영 상담사님께 전달해 드리겠다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신청글을 작성하던 것도 벌써 3주 전이네요..!
지침 받고 벌벌 떨었는데 아직까지는 지침도 잘 따르고 있고 행동지침도 잘 따르고 있어요! 강박증이 있어서 재회에 있어서도 내프 관리가 어렵다는 상담사님의 말을 듣고 내프 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고 후회 없이 지침 따라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상대는 답이 없었어요 ㅎㅎ..
아마 제가 이 관계를 다시 끊어내는 거에 자존심이 발동한 거라고 생각하고 버티고 있습니다 ㅎㅎ!
자존심 발동도 좋은 징조니까요! 일주일 전에는 제 인스타 스토리 또 염탐하더라고요 ㅎㅎ.. 슬슬 미화가 되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1차 지침 후 공백기 안에 무조건 연락 올 거라는 상담사님의 말씀이 꼭 현실로 다가오게 열심히 내프 관리하며 공백기 보내도록 할게요!
항상 감사하고 든든한 서영 상담사님! 몸 관리 잘 하시고 애프터 메일로 뵐게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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