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나님 1차 후기입니다

현재 워낙 바쁜 상태라 상담 후 문자받고 이제서야 쓴다는 변명으로 시작합니다

상담 중 알려주신 누구도 을이 아니었던 연애, 강 대 강의 싸움 내담자입니다 혹 코로나 후유증라고 하면 기억해주실라나요 상담이후 이 안정적인 느낌과 라포도 유지하고 싶고 맘도 더 편해지고자 후기 남깁니다

저같은 경우 워낙 오랫동안 상대로 인해 정떨어질때로 떨어져서요 상담신청은 했지만 절실하진 않았어요 시험준비로 너무 바쁜것도 있고 이미 끝날것도 느낌상 알고 있었고, 그냥 뭐랄까 어차피 제가 이론을 아무리 공부한들 제가 감당할 선은 아니었다 생각했습니다 또, 제가 흑백논리가 강해서 되면 고, 안되면 바로 포기 ㅎㅎ 이렇게 마음으로는 많이 포기한 상태.

나쁜새끼라고 욕들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솔직히 연애하면서 환승하고 싶은 생각과 욕구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기회가 와도 그러지 못했어요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고 싶었거든요

이 연애를 내 손으로 끝낼지언정, 내 책임이 되긴 싫었거든요 죄책감 이론을 읽으며 이것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싶었구요

그럼에도 상담신청한 이유. 그래도 오기가 있지 ! 내 마지막 너를 위한 투자다 생각했습니다 객관적인, 그리고 전문가의 냉정한 평가도 필요했으니까요 그래야 될 것 같은 느낌이라 표현하면 딱 어울릴 것 같네요 이런거보면 제가 못놓고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잡솔이 길었네요 그래서 후회도 없고 상담도 대만족입니다 저 또한 성실한 내담자였길 바랄뿐입니다 돈 하~~~나도 안아깝습니다 폼 잡는다고 내가 쏠게 하고 돈쓰면서 이런거 아까워하면 모순이죠!

남겨주신 지침은 상담후 이틀인가 지나서 그대로 문단만 놔눠 복붙해서 보냈습니다 보낸다는걸 까먹고 있다가 장보던 커플싸우는거 보고 아 맞다!! 하고 보냈어요

결과는 읽씹입니다 아주 긍정적인 반응입니다 저희 싸움 이별 수도 없이 했지만, 그 패턴들 보면 이별후 막말80%,덕담 20% 정도였어요 읽씹은 처음이라 흥미롭기도 하고 연락 언제오나 기다리는게 아니라 앞으로의 반응이 궁금한게 더 커요

다시 통화할일은 없어야겠지만 애프터메일은 얼른 받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