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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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쌤/ 30~40프로/장기연애5년/강력지침-덕담답장/유학

우유레아

안녕하세요.

시 쓰는 걸 좋아하는 어화둥둥 받았던 내담자 입니다.

전 지난 3월 10일 목요일, 5주년을 딱 1주일 앞두고 이별을 맞았습니다. 전화로 이별 통보를 당했고 그 이유는 유학을 앞둔 저의 아버지가 여자친구에게 자꾸 학비(돈) 얘기로 부담을 주는 것이였죠. 이별의 순간 당연하게도 울고불고 난리를 쳤는데 여자친구가 자기도 힘들다고 이러지 말라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더 잡을 수가 없어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후에 회사 앞 카페도 찾아가서 얘기도 해보고, 책 사이에 편지도 끼워넣어 집 앞에도 두고오고 아트라상에서 하지말라는 걸 하고 있었죠. 그래서 상담하기 전에 사실 혼나겠거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서영쌤께서 걱정하지말라고, 긴 시간 만났는데 이만큼 매달리고 얌전히 상담 기다린거면 굉장히 잘하신거라고 해주시더군요. 그렇게 매달리지 않았으면 제가 후회했을거라고도 해주셨습니다.

아무튼 상담 시작전에 확률이 30~40프로라며 환불 권유도 해주셨으나, 제가 받고 싶다고 해서 상담이 시작됐습니다. 확률이 낮은 이유는 제 프레임도 낮아진 상황이고 유학이 얼마 남지 않아서라고 하셨구요.

상담중에 절대 자책하지말라고 계속 마음을 다독여주시는 서영쌤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5년 만났는데 전화로 이별 통보하는건 정말 예의 없는거라고 말씀 해주시는데 정말 울컥하더군요.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인데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정말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래서 참 감사하더라구요.

아무튼 제 프레임도 낮아진 상황이고 유학을 앞뒀기 때문에 강력지침을 쓰자고 하셨습니다. 사실 지침을 읽고나니, 그 친구가 이 지침을 읽고 상처 받을 걱정 + 지침에 완전 떨어져 나가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에 질문을 엄청 했습니다. 그래도 이왕 상담 신청을 했고, 서영쌤과 다른 상담쌤들은 저보다 전문가라는 생각에 믿고 따르기로 했습니다. 전문가시니까요.

그렇게 말씀하신 기간 사이인 11일차에(방금) 강력 지침을 보내고 산책을 나갔습니다. 그런데...이게 큰 실수인지는 모르겠으나 산책 나가기 전 pc카톡으로 지침을 보내고 노트북을 켜니 답장이 읽어졌습니다ㅠ 하.. 읽지 말라고 하신 기간이 있었는데 바로 읽어버려서 헉 했습니다.

근데 그보다 더 큰게 남았더군요.그 친구의 답장이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덕담이었습니다. 진짜 당장 에프터 메일을 써야하나 싶을정도로 멘탈이 박살났습니다. 너무 두렵도 눈물 뚝뚝 떨어지고 토할거 같아서, 후기를 써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영쌤이 예상했던 답변중에 덕담도 있었으니 이것도 다 예상된 결과다 하고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상담 받을때는 재회가 안되더라도 이별도 잘 해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힘드네요.

일단은 지침 이후의 행동을 지키며 생활하려고 합니다.

서영쌤, 저 돌아보며 이때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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