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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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저신 60퍼확률 바람 양다리

민돌

안녕하세요! 수현님 ^^

몇 일전에 2차로 애프터 메일 사용하고 이렇게 글 남기네요.수현님은 저한테 그러셨죠. 바람피는 인간은 만날 가치도 없는 남자라구요. 수준낮다고. 맞아요

첫 상담때에도 그랬었었요. 저는 딱 하나 바란다구요. 그냥 저한테 와서 싹싹 빌고 그때 제가 비참하게 차주는게 목표라구요. 오늘까지 그 생각은 변함 없었는데 그 남자 인스타 확인 후 그냥 제가 마음 접으려구요.

제 상황은 2년 넘게 연애 했었고 중거리 연애였어요. 둘다 나이가 있습니다

2년넘게 남자가 엄청난 헌신을 하며 (오라고 하면 오고 가라고 하면 바로 가고..)완벽한 고프저신의 행동을 남발했었어요.제 상황적인 것도 다 이해해주며 저한테 써준 손편지가 30장?넘게 있었어요 ㅎㅎ

제가 인기가 많다고 생각을 해서 항상 불안해했었고, 질투했었고, 암튼 엄청난 사랑을 쏟아주었기 때문에 이전까지 제 연애는 항상 불안하고 단기였는데 처음으로 2년넘게 만났습니다. 순전히 그 사람 노력으로요. 저랑 만나면서 제일 힘든 연애라고도 말했어요. 그만큼 노력을 많이했었어요. 하루에 10시간을 전화통화했다고 하면 말 다했죠ㅋㅋㅋ 그사람이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사람이였어요 일하면서 일주일에 한번은 데이트 꼭 했구요. 사는 지역이 달랐어요 결혼하려고 아파트도 보러 갔다왔음

그러다가 작년 9월부터 뭔가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나만 왜 희생을 하냐, 네 탓이다 , 이런 말들을 저에게 하면서 저는 죄책감이 들면서 저프로 조금씩 흘러갔었어요. 짜증을 내는 일이 많았고, 되게 웃긴게 새벽 늦게까지 통화했던 사람이 밤 9시에 잔대요. 그게 한달정도 이어졌고. 전 또 등신같이 그말 믿고, "그래 힘들었지..얼른 자" 이랬네요^^ 만나도 피곤해하면서 일찍 가고



어느날 촉이 와서 밤에 전화했더니 안받고, 웃긴게 카톡은 확인하고 촉 믿고 차 밟아서 갔습니다. 여자가 있더군요. 손이 벌벌 떨리고 진짜 드라마 대사가 나오는게..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어..."
그러면서 제가 잡았어요. 저한테는 섹파고 그런 관계 아니다.뭐 하다가 저를 보내더라구요. 저는 그여자 보낼줄 알았어요.집에 울면서 다시 차 끌고 오는데 신기하게 마음이 차갑게 식더라구요. 그리고 집에 와서 누웠는데 그새끼한테 문자가 옵니다 집에 잘갔어? 미안해

잠이 올리가 없어서 뜬눈으로 밤새며 아트라상 칼럼을 싹 다 읽었습니다. 그놈이 다음날 저 있는곳까지 친히 알바 써가며 왔더라구요. 담담하게 그 놈 비난하고 아트라상 칼럼대로 했어요. 제가 잡을줄 알았나봐요 ㅎㅎ

그리고 헤어질때에 뒤로 안돌아보고 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도 안돼서 난리가 납니다 미안하다 결혼하자 너밖에 없다 후회스럽다.널 놓치기 싫다. 집앞에 편지까지 써놓고 갔어요


그때 찼어야 하는데 받아주고 그리고 한 두달 예전처럼 헌신적으로 잘하더라구요. 그러다 또 변하기 시작합니다. 다툼을 내 탓으로 돌리며 화 자주 내고 그러다 밤에 또 전화가 안돼서 집에 가보니 역시 없더군요 그리고 이별통보 했어요. 너라는 인간은 최악이다.


그리고 인스타에다가 미련떨고 보고싶다는둥 또 어떨때는 비난하고 저격글을 써대고 저는 처음처럼 저한테 미안하다고 얘기할줄알았는데 아니더군요. 그러다 술먹고 제가 실수를 하게 돼요....... 바로 저있는곳으로 오더라구요. 그때부터 이제 위치가 바뀐거죠. 미안하다. 좋은사람 만나라. 나는 부족하다. 뻔한 얘기들.


그 얘기에 자존심 상해서 상담신청 한거였어요. 1차 지침에 엄청나게 장문으로 열폭하며 디엠을 보내고 그러더니 잠잠. 현재 거의 3개월째예요.

3개월 내내 제 인스타 스토리를 하루도 빠짐없이 부계로 염탐을 하고 그러더니 최근에 절 차단을 박았더라구요. 여자를 대놓고 올린 사진 이후로 웃긴게 차단 박아도 제 아이디 검색해서 스토리 들어와서 봐요 더 웃긴건 카톡차단은 안함. 카톡프사는 커플사진 올리고




그리고 오늘 확인했어요. 제 부계가 있는데 혹시나 해서 들어갔더니 보이더라구요 처음 그 섹파라는 여자랑 사귀는걸요 사랑꾼이 따로 없고. 더 소름돋는게 커플링이 저랑 똑같아요 셋이 있음 우정반지 느낌이네요 뭐 거의 그 여자랑 반동거 식으로 지내고 있는거 확인하니까 정도 떨어지고 차라리 저랑 헤어지고 바로 만난 리바면 더 마음이 편하겠는데 그게 아니라 양다리 걸치고 만난 사이라 뭐 몇 달 됐겠죠. 그래서 화도 나고 수현님 말대로 저새끼는 그냥 저런 새끼고.


아직도 그맘은 여전해요. 니가 나한테 감히 주제파악도 못하고, 그나이 먹도록 가진것도 없고 이뤄놓은 것도 없으면서 내가 훨 아깝지. 그때 섹파에 대해 얘기할때에 돈도 많고 사업하고 능력있는 누나라고 얘기하던데 자기는 가진 것 없으니까 그 누나한테 얹혀서 잘 살았음 좋겠어요.^^ 그래봤자 끼리끼리니깐...^^ 돈많고 사업하는 누나가 널 왜만나니.. 하자가 있겠지. 그생각해요..^^



저는 3개월만에 맘정리 한다고 이렇게 후기에다가 썼지만 완벽하게까지는 정리는 아직은 아니지만 님들은 더 현명하시리라 믿어요. 정말 2년이상 사귀어봐야지 그 사람을 어느정도는 알 수 있는것 같아요
아직까지도 전 그생각해요. 하늘이 날 도왔구나. 얘랑 결혼했으면 난 평생 더 고통스럽게 살았겠구나. 개버릇 남못준다고 이런 상황이 오면 걔는 또 딴 여자 만나겠지. 나한테 책임 회피하면서..


얘랑 5분 연락 안되면 그 시간이 2시간처럼 느껴졌고 너무나도 불안해했어요. 저는 이제 저를 갉아먹는 연애는 안하려구요. 앞으로 저는 계획하는것도 있고 더 잘될일만 남았거든요.


나중에 제가 쓴글 보며 이땐 진짜 이런 쓰레기 잘 걸렀지..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수현님 저 또 내프 다지려고 전화상담 요청할지 몰라요. 감사했어요! 수현님덕에 그래도 3개월동안은 맘은 좀 편하게 버텼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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