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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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희 상담사님/저프레임/75%/하루만에 여러가지 일들이....

백곰2021 / 11 / 23
여친의 잠수이별 후 재회라는 단어를 검색하다 아트라상을 알았습니다. 칼럼과 후기들을 읽고 자신감에 상담 신청을 하게 되었는데 접수완료되고 상담을 받기까지 시간이 참 길게 느껴지더군요. 처음 상담을 신청하신 분들은 이 시간에 내프관리도 중요할 듯합니다.

상담이 완료되고 1차 강력지침을 받고 망설임 없이 1차 지침을 보내려는데 여친 카톡이 차단(프사도 사라지고...)되어 있더군요. 그래도 1차 지침을 보냈습니다. 근데 30분도 안되서 답장이 오더군요. 강력지침의 힘이 느껴지더군요. 점심때쯤 지침을 어기는 사고(?)가 있었고 결과론적으로 카톡을 읽은 상태(카톡 내용은 덕담과 이별 통보)가 되어버렸습니다. 제 의도는 아니었지만 지침을 어겨서 확률이 낮아지는 건 아닌지 불안하고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습니다. 바로 애프터 메일 하나를 날리고.. 지금은 지침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잘된건지.. 아님 나쁜 방향으로 가는건지.. 모르겠지만 밤에 여친으로부터 전화가 왔어요. 지침 때문에 망설이다 전화를 받았습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이 전화를 받지 않으면 다시는 못 볼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내가 내프가 낮구나 생각하면서...(이 글을 읽는 다른 내담자분들은 필히 내프관리를 사전에 하시기 바랍니다.)

전화 내용은 여친이 잠수이별을 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냥 시간이 지나 서로 궁금해지면 안부나 묻는 사이로 남고 싶다는 말이었어요. 제가 받은 지침에 비슷한 지침이 있어 그러자고... 그런 사이로 지내자고 쿨하게 답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사실 가슴은 너무 아팠어요 ㅠㅠ) 여친의 이런 행동이 이중모션인지...부담감인지...1차 강력지침에 대한 질투심인지...하나 남은 에프터 메일로 물어보고 싶었지만 참고 있습니다. 이강희 상담사님이 공백기 주셨고, 기간은 다르지만 여친의 이런 반응도 예상하셨고, 이럴 때는 부담없이 친구로 남자고 답해서 카운터펀치를 날리라고 하셔서.. (사실 이 예상이 현실로 이루어지니 다시한번 아트라상 상담사님 능력에 놀랐어요.)

갖은 쿨한 척은 다했지만, 마음 한구석이 아프고 저린 건 아마 이 글을 읽는 모든 내담자들은 이해하실겁니다. 아무리 칼럼과 후기를 읽고, 네프를 관리한다고 해도 마음이 아픈 건 어쩔수가 없는 것 같아요.

암튼 상담사님 지침데로 1~2주 후에 다시 연락해 보려고 합니다. 그 기간동안 저의 낮아진 내프와 카톡 프로필 관리하면서 간접적으로 상대방을 자극해야겠지요. 그렇게 지침대로 공백기 보내보고 하나 남은 에프터 메일을 써보려고 합니다.

"버려야 얻는다" 라고 여러 후기나 칼럼에 나와 있더군요. 많은 것을 버려야겠어요. 여러가지 상황이 지침을 어기는 모양새지만, 상황은 상담사님 말씀처럼 되어 가네요. 저를 잊지 마시고 힘이 되어 주세요. 이강희 상담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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