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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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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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서영쌤 올차단풀림 및 3차지침 후기입니다

독수리

재회는 아직 하지 않았지만 중간후기 남깁니다!!

저는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상대의 사랑을 의심하고 헌신을 요구하며, 상대의 노력이 제가 원하는 기준까지 도달하지 못하면 이성을 잃고, 우는아이 뺨때리듯 이별을 통보해버리는 프로 이별통보러이자, 이성이 돌아오면 바로 반성하며 후회하는 프로 후폭풍러입니다.. ^^흑..

매번 이런식으로 좋아하는 사람과의 연애가 끝났고, 이번에 상담신청했던 상대 또한 같은 방식으로 이별을 했었습니다.

헤어지자고 하자마자 카톡, 전화&문자, 인스타까지 올 차단을 당했고, 헤어지고 2~3주 뒤 나름 예뻐보이는(저보다 꾸미지는 못하시는 것 같지만) 리바운드와의 사진이 올라오기까지 했습니다.

연애가 항상 이런식으로 끝나면서, '다음에는 감정적으로 이별통보하지 말고 일단 참고 도움을 요청드리러 오자'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선생님들께서는 어려운 상황도 척척 해결해내주시지만, 제가 또 상황을 망쳐버리고 짐을 떠넘기는 것 같아서 도움을 요청드리기가 너무 죄송했었어요.

감사하게도 서영쌤께서는 응원하는 내담자라며 도움을 주셨어요. 그리고 이번 상담은 평소와 조금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었어요.

남자랑 만날땐 남자에게 의지하고, 헤어졌을땐 아트라상에 의지하는 거 이제 줄여야 한다고, 그러기 위해서 이번 케이스를 함께 해석해보자고 하셨어요. 제가 처음에 상대에게 했던 말과 행동, 상대가 그때 보였던 반응을 보며 질문을 하시고 제가 답변을 하면 쌤께서 오구오구 칭찬해주시는 방식이었어요.

제가 했던 이런 말과 행동은 프레임에 영향을 줬을까, 신뢰감에 영향을 줬을까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셨고 신뢰감테스트를 했던 부분이 많은데 어느 부분인지 찾아보기도 했고, 상대의 이런 반응을 통해서 내 프레임이 어떤 상태인지, 상대가 어떤 성향인지 해석해보기도 했어요.

거의 답을 떠먹여주셨지만 그렇지!!하고 칭찬해주셔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었어요. 실제로도 더 여유를 가지고 상대의 마음상태를 해석하는 실력도 늘어난것같아요 감사해용 하트하트♡♡♡

그리고 저의 제일 큰 문제점은 답정너 마인드라고 하셨어요. 상대에게 어떤 질문을 할때 '상대가 이 대답을 해야 나를 사랑하는 거다'라고 생각하는 편이고, 상대가 나를 좋아하는 듯한 반응 7개에 안좋아하는 듯한 반응 3개면 결국 좋아하는 반응이 +이므로 사랑받는다고 생각해야하는데 저는 그러지 못하고 안좋아하는 반응을 엄청나게 크게 생각해서 서운함이 커지는 성향이라고 하셨어요.

아마 제 자존감이 많이 낮기 때문인거같아요. 내가 받는 사랑이 언제 없어질 지 모른다는 공포감과 불안감으로 전전긍긍 하고있는거였죠. 불안하니 자꾸 신뢰감테스트를 하며 사랑을 확인하려고 했고 결국 마지막에 헤어지자고 했던것도 지금 생각해보면 신뢰감테스트였던것 같아요. 나를 정말 사랑하면 붙잡겠지 하는 어린애같은 마음이요..ㅠ

그런 마음이 제가 좋아하던 사람을 반년이상 못보게, 어쩌면 평생 못볼수도 있게 만들었어요. 나이는 먹을대로 먹고있고 상담도 꽤 많이 받았는데 왜 아직도 이리 어린행동을 하고 후회하는지..흑흑 ㅜㅜ

서영쌤께서는 상대방이 저를 좋아하는 반응을 잘 찾아내서 안심을 하면 서운함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하셨고, 사랑을 확인하고 싶으면 한번씩 써먹으라며 신뢰감에 타격이 가지않는 꿀팁도 알려주셨어요. 당근과 채찍을 어떻게 쓰는지도 알려주셔서, 서운할 때 화를 내는것만이 방법이 아니고 더 좋은방법이 이 세상에는 많이 있구나 깨달았어요.

그리고 쌤께서는 남자가 감정투자가 많았던 점을 강조하시며 고프저신 판단을 내려주셨고, 예전에 비슷한 상황에 자존심발동이 하나도 없었던 상대로 상담받았을 때보다 더 긴 공백기(2배 이상)를 주셨는데 아마 자존심이 심하게 발동된 상황이어서 그렇게 주신것같아요. ㅠㅠㅠ 자존심 건드리지 말걸

1차 지침으로는 프레임을 보호하며 신뢰감을 올리는 지침을 받았고, 공백기를 보내는 동안 상대에게 리바운드가 생겼어요. 상담을 많이.. 정말많이..ㅎㅎ 받은 터라, 많이 놀라지는 않고 조금 놀라고 조금 패닉이 왔어요. ㅋㅋㅋ 리바운드와 관련된 칼럼을 다시 복습하다보니 리바운드와는 보통 1~2달만에 헤어진다고 하던데 서영쌤께서 주신 공백기가 끝나는 날이 마침 상대와 리바운드가 사귄지 딱 1달이 되는 날이어서, '이것까지 쌤이 예측하신 것에 들어가는구나. 여기까지 내다보셨구나. 역시 서영쌤 괜히 하파고가 아니야..!!' 하며 안심하고 공백기를 마저 보냈답니다.

공백기 이후, 올차단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핸드폰번호를 하나 더 만들어서 친구껄 빌린느낌으로다가 지침을 보냈습니다. 상대는 거의 바로 읽고서 '잘 지낸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건강 조심해라'라는 말을 3~4줄 정도로 정성스럽게 답변을 해줬어요.

저는 '잘지내는데 괜히 걱정했네~' 라며 장난도 치고 서영쌤께 확인받은 가벼운 가능성제시도 했어요. 읽씹을 당했긴 했지만 크게 개의치는 않았어요. '나중에 애프터로 3차 지침 여쭤볼때 이 반응도 물어봐야겠다'하고 말았어용 ㅋㅋㅋ 어쨋든 지침은 완벽했고 정확하게 먹혀들어갔겠지. 서영쌤 무한신뢰!!

추후에 1차 애프터로 여쭤보니 전형적인 자존심 발동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자존심 별로 세지도 않은 여성스러운 타입의 남자가 이렇게까지 자존심발동하는걸 보면.. 제가 많이 잘못하긴 했나봐요 ㅠㅠ 또 반성하게되네요.

아 그리고 2차 지침까지 주신 공백기가 끝나기 일주일 전 상대의 프사가 드디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진짜 '허어어!!!!' 하고 육성으로 놀랐어요. 여자친구도 있는 상태였는데 전화와 카톡 차단이 풀리다니..! 이것까지 예상하셔서 2차지침을 주신것인가 이젠 서영쌤의 선견지명이 무서울정도였어요 >
차단이 풀린 덕택에 전화로 2차지침을 수행했고, 모르는번호처럼 굴길래 예전에 봤던 어떤 후기가 생각나서 좀 웃겼어요. 사람 심리 다 똑같구나.. 제 번호가 엄청 쉬워가지고 잊어버릴수가 없거든요.

서영쌤께서 상대에게 리바운드가 있기 때문에 2차지침을 수행한 이후에 만남까지 시간이 오래걸릴수 있다고 미리 말씀해주신 덕분에 2차 지침 후 자체 공백기 한달정도를 불안해하지 않고 가질 수 있었어요.

그 사이에 상대 프로필에 유의미한 반응도 많이 있었고, 사실 제일 컸던건 저한테 리바운드에서 대체자로 넘어가고있는 남자친구가 있어서 더 잘 지냈던것 같아요. 남자에 의지하지 말라고 하셨건만 그게 너무 어려워요..

이후에는 제가 직접적으로 가능성제시를 더 해볼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칼럼에서 본 것처럼 간접적으로 가능성제시를 해봐야하나 하며 확실한 진단을 받기 위해 1차 애프터를 쓰게 되었어요.

쌤께서도 제가 충분히 가능성제시를 해줬으니 이쁜 전신사진올리고 기다리거나 간접적으로 가능성제시를 해보라고 하셨어요.

말씀하신대로 했고, 바로 상대의 프로필사진이 바뀌었어요. 지금은 연락이 언제올지 기다리고있어요. 프레임이 높은 상태라 만나면 바로 재회가 될거같다고 하셨는데, 느낌에 아직 리바운드랑은 만나고있는것 같아서 빠른 시일 내에 만남이 성사될것같지는 않아요. 몇개월 이후에 연락이 올수도 있겠지만, 안올 것 같지는 않아요! 서영쌤 지침인데 너가 버틸수있겠냐!! 항복해라!!

사실.. 그거보다는 대체자가 되어가고있던 제 남자친구와 헤어지게되어서 얼마전 상담을 받았는데 그 남자친구 생각이 더 나고 그 상대때문에 더 괴로워서 먼저 상담받았던 상대는 이제 간절하지가 않은 것 같아요.

서영쌤ㅎㅎ 이렇게 한명 또 떠나보냅니다. 이제 마음이 그렇게는 없어서 나중에 연락오면 얼굴보고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더 잘 할수있을것 같아요.

그리고, 홀로서기를 응원해주셨는데 제가 자꾸 찾아뵈어 죄송해요 ㅠㅠ 쌤께 기대지않고 내프다지기가 아직은 조금 힘든것같아요. 선생님 품에 조금만 더 따뜻하게 있을래요ㅜㅅㅜ 저를 조금만 더 거둬주세용.

제가 힘들때 어찌 아시고 당근을 흔들어주셔서 감사한 마음도 꼭 전하고싶었는데, 애프터메일 글자수 제한때문에 후기로 마음을 전합니당. 이게 맞나, 내가 잘하고 있는게 맞나 싶을때 위로를 주셔서 혼자 몰래 울기도 했었어요.. 헤헤

폭염에 장마에 코로나에 조심해야될 것이 많은 시기인데 바쁘신 와중에 건강 꼭꼭 챙기셔야해요!! 다른 내담자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제가 항상 걱정하고있답니당 !!
이글을 보시는 내담자분들에게 제 경험이 뭔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모두 화이팅하시고 같이 으쌰으쌰 힘내보아요! 그럼 담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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