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현 상담사님께 환불을 권유 받고, 그 때 당시에는 마음이 정말 많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부분들이, 상담사님 입에서 확인으로 나오는 순간 참 많이 아팠거든요. 설마설마 했던 내용이 검증되는 순간 그 진실을 마주하는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확률이 낮다는 것, 상대가 몹시 비겁했다는 것, 재회를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는 말을 들으며 상담을 포기했었는데요.
상담 이후에 진정된 상태로 상황을 되돌아보니 많이 후회되더라구요. 아무것도 나아지는게 없었기 때문일까요.
나는 너무 아픈데, 아무 말도 못 했는데,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것들도 있는데. 솔직히 화도 많이 났어요.
그 사람은 앞으로 저 같은 사람 못 만날거거든요ㅋㅋ 제가 조건이나 여러 면에서 그 사람보다 훨씬 좋습니다. 그런데도 마지막에 책임 전가, 회피, 연락 차단... 비겁한 행동 다 했어요.
최시현 상담사님이랑 상담하고 안 그래도 조금씩 회복되고 있었던 제 내프.. 완전 올렸습니다.
그리고 상담사님께서 오랜 시간 고민해서 짜주신 지침 쓸 수 있도록 부여 받은 미션 완수할거에요. 아주 확실하게 지침 날리기 위해서 참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제 지침이 전달될 수 있도록 성급하게 하지 않고 차분히 상황 지켜보고 있습니다.
걱정마세요, 최시현 상담사님. 저 잘 할게요. 그리고 걱정 마세요. 그 사람이 미안하다고 와서 빌어도 절대 안 받아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