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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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후기, 공백기의 두려움이 사라졌어요

편집장2021 / 02 / 22
고프저신->중프저신, 단기연애, 30대, 70% /예나쌤 문서상담


전.. 참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이별을 겪기 하루 전에 정말 우연하게 아트라상의 블로그를 알게 됬어요.

그냥 호기심에 봤던 내용이였는데 실제가 될꺼라고는 상상도 못해서 이별이라는 '절망'이 옴과 동시에 아트라상이라는 한줄기 '빛'이 생겼습니다.


생각할 시간을 갖자라는 상대방의 통보에 매달리며 끊기 싫은 전화를 끊고는 한참을 멍때렸어요
(고쳐보겠다, 지켜봐달라, 카톡만은 해라 등...)

정말...상대방이 잘해준것만 생각나고 미련만 생기더라구요

이별과 같은 수준의 상대방의 통보에 왜 갑자기 변했지 라는 생각과 함께 지금 집에 찾아가서 매달려볼까... 그래 아직 헤어진건 아니니까...

왔다갔다 이리저리 열이 올랐다 내렸다 아주 오만가지 신체변화와 멘탈에 어쩔줄 모르겠더라구요

말그대로 절망적이였어요...

그렇게 어렵게 잠이 오지 않는 밤을 보내고 상대방에게 일어났다, 출근한다 등등의 보고 형식의 연락을 받고 나니 생각이 많아지면서 고작 이런 연락 받으려고 매달렸나... 이렇게 붙잡아서 내가 얻는게 뭐지... 관계 회복이 될 수 있을까 생각이라는 걸 하게 되더라구요.

그날 저녁에 바로 상대방에게 의견을 존중하겠다, 생각할 시간을 갖고 이야기하자 나도 이 기회에 생각을 해보겠다고 연락은 하지말라고....자존심만 생각한 문자를 보냈습니다.

물론 보내고 아차 싶었는데... 너무 빨리 읽더라구요???ㅎㅎ


그 카톡을 보내고 답장이 없는 상대방에게 화가 났지만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해 블로그를 읽기 시작했어요.

미해결과제, 프레임, 이중모션, 내적프레임...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큐어릴 pdf도 보고 블로그를 읽다보니 이곳에 집중해서 생각을 좀 들하게 되더라구요.

몇일동안은 일도 손에 안잡히고 블로그만 읽다 읽다 지쳐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는 공책에 처음 만났을때부터 상세하게 우리의 과정을 적었어요.
(블로그에 상담신청하지 않아도 칼럼과 후기만 읽어도 할 수 있다길래..^^;)

침착하게 내용을 적다보니 구구절절하긴 해도 조금은 파악이 되더라구요

나의 고프레임, 나의 저프레임, 상대방의 내적프레임, 언제부터 틀어진 것 같은 지 등등
(뭐든 갑자기는 없나봐요;;)

하지만 이게 옳은 판단인지ㅠㅠ 지침과 같은 한방을 보내기는 두려웠어요.

사실 그동안 큰소리 쳐본적도 없고 화가나기도 해서 심경을 담은 구구절절한 장문의 문자를 쓰긴 했지만.. 보내지 않고 참고 있었어요.

마음이 조금 차분해 지니까 나에겐 일주일이란 시간이 있으니 상담신청을 해서 제대로 알아봐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는 나는 이렇게 상대방 생각만 하는데 상대방은 날 궁금해 할까?

싶어서 sns를 활발하게 했는데 음~ 역시 염탐중 ! ^^

이걸로 위로를 받으며 빠르게 상담을 받고 싶어서 문서상담을 받았어요!


예나상담사님의 답변을 읽는데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어쩜 내마음을 그렇게도 잘 아시는지... 문서상담의 특성상 실시간으로 궁금한 부분에 질문을 할 수도 없는데 이미 꿰고 있는 듯한 느낌이였어요..

미쳐 생각하지도 못했던 부분까지 과정을 하나하나 풀어서 제 상황에 대해 풀어주시니 그동안 꽉 막혀있던 마음이 풀어지더라구요.

(사실 나는 이제 파악이 됬는데 넌 모르니 두고보자 하는 생각이 들어서^^)

하지만 현실은 또 절망이라.. 빽만 생겼을 뿐 이도저도 못했어요

공백기도 못버틸것 같다는 생각으로 막막했어요.

지침문자를 보냈는데.. 만남을 거부하고 헤어지자는 답변만 와서 카운터 펀치까지 보냈어요.

그리고는 너무 심장이 쿵쾅쿵쾅, 밥도 안넘어가고, 집에도 가기싫고 진짜 지옥에 떨어진 느낌이라 마치 갱년기가 온듯이 열이 올랐다 내렸다 못참겠어서 너무나도 아까운 에프터 메일을 보내버렸어요.

상대방의 자존심 발동이라는 말에 프레임이 올라가고 있다는 예나상담사님의 말에 힘을 얻어 또 블로그를 보면서 멘탈이나 잡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후기와 같이 예나상담사님은 뼈때리기 장인이다 못해 치킨을 먹으면 순살만 드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너무 너무 좋았어요 !!!!! 매콤한맛..


사실 아직 재회와는 거리가 멀어요. 공백기를 거쳐야 하다보니… 그리고는 지금까지도 계속 블로그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 있어 후기를 쓰게 됬어요.


우선 여러 후기와 칼럼들을 보고는 정말 마음의 위로가 되더라구요.

많이 읽으세요~ 최대한 많이 ^^ 그리고 용기를 얻으세요!

지침에 대한 의심, 계속하세요!

블로그를 하도 읽으니까 아~ 아~ 하는 느낌으로 지침이 이해가되더라구요 그러는 순간 너무 많을 걸 깨달아버렸어요 >,<

깨닫는게 생기니까 공백기 까짓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격한표현으로 상대방을 약간 손바닥위에 올린듯한 느낌이랄까 ^^

단순히 재회만 해야지하는 생각이 아니라 앞으로의 연애에 대한 생각을 하는 곳이구나

진짜 나를 위해 지금의 이 재회를 해야하는걸까 공백기동안 진짜 나를 위한게 뭘지 생각해보자.. 어차피 난 지침만 잘 지키면 (문자, 행동 모두) 돌아오게 되어있어 라는 자신감이 생기니 오직 나만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새로운 남자를 만나기위해 내 포켓속에서 연습을 하자
예쁘고 날씬하고 밝고 화려하고 섹시하고 귀여운 매력을 뽐내볼까
니가 어디가서 나같은 여잘 만나겠어
니 인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여자 나야
이 재회는 연습일 뿐이야

그러는 순간... 제가 하던 상대방 sns염탐이 차단도 안했는데 귀찮아지더라구요^^

이렇게 또 프레임이 올라갔습니당 ㅎㅎㅎ


공백기가 두렵지 않아졌어요
내 자신을 생각하니 미련이 줄더라구요

아직은 그래도 미련이 남아있으니 공백기동안 잘지내면서 생각해 보려구요

참고로 블로그와 재회후기를 전부 4-5번이상은 읽은것 같아요 ^^ 어후

빠른상담 받을 수 있게 도와주신 관리자님, 매콤한 솔로몬같은 예나쌤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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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