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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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쌤! 1차지침 후 공백기 중 후기입니다.

따뜻한유자차2020 / 10 / 17
예나쌤~~!! 잘 지내시죠? ㅎㅎ

저는 지금 1차 지침을 보내고 어느덧 공백기의 반의반도 안 지났지만(?) 너무나 선순환을 잘 그리며 잘 살고 있어서 근황을 꼭 알려드리고 싶어, 후기를 쓰게 되었어요!

높은 확률과 남자가 저를 정말 사랑한다고 둘이 정말 좋아한다고 말씀해주셨죠.

1차 지침 후, 긴 장문의 답장 이후로 연락은 아직은 오지 않고 있어요.

사실 아직 공백기 반의 반도 안 지나서 저도 이렇게 빨리 올거라곤 기대도 안했던 상황이라 별로 마음의 동요는 없지만요^^;

저는 내프 올리는 방법을 공백기동안 정말로! 잘! 실천하고 있어요!

정말로 다음날 바로 말씀해주신 운동 등록해서 벌써 2번이나 나갔고, 주 4회 운동, 주 1회 모임 참석, 주말에는 리바(혹은 대체자가 될 수도 있는)와 데이트를 하며 몸이 하나인게 부족할만큼 바쁘게 보내고 있답니다.

꼭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지금 만나고 있는 리바분은 저보다 연상이에요.

한동안 연하만 만나다가 다시 연상을 만나보니, 아 이런점들이 확실히 다르고 확실히 내가 기댈 수 있겠구나 하며 안정감이 들더라구요.

몇번 아직 만나지 않았지만 느껴질만큼이요. 그래서 어쩌면 이분이 처음엔 제게 리바였을지 몰라도 대체자로 자리잡을수도 있겠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오고있어요:)

이론이 정말 무서운게- 헤어진 남자친구와는 정말 비슷한 듯 많이 다른 사람이에요.

헤어진 상대방은 하나부터 열까지 제가 손이 가야하는 스타일이었다면, 이분은 제 있는 그대로 모습을 보여주고 저를 케어해주는 분이더라구요.

연애경험도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전남친처럼 우당탕탕 하지도 않고요. (물론 저는 전남친의 그 모습이 귀여웠지만요)

지금은 저 리바분 말고도 저를 좋다고 호감을 표시하는 분들도 꽤 있어요.

모임을 열심히 나가고, 또 사람들 속에서 있는 제 모습을 보니 왜 예나쌤이 저한테 그렇게 안타까워하며 혼을 내셨던건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지금은 전남친에게 연락이 온다면 다시 만날지 말지.. 제가 고민을 한번 해봐야할것 같아요.

무조건 재회! 너무 재회하고싶어!! 였던 제가.. 이렇게까지 생각이 든다는게 정말 놀랍네요.

내프가 오르니 자연스레 그사람의 거품낀 프레임은 조금씩 걷히고 원래의 모습을 바로 볼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지금의 내프 잘 유지하면서, 말씀해주신대로 멘탈만 잘 잡고!

만약 연락이 온다면 재회에 대해서도 신중히 생각해보고, 리바와의 관계도 천천히 생각해보려고요.

아무래도 결혼까지 생각할 나이다 보니 더욱 신중해지네요.

아직 애프터메일 1개가 남았는데, 이건 정말로 아껴두었다가 꼭 필요한 상황에 쓰겠습니다!

요즘도 상담신청글이 정말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우리 예나쌤 많이 바쁘실텐데, 목 관리 꼭 잘하시고 건강 챙기시길 바랄게요!

그럼 나중에 애프터메일에서 뵐게요 예나쌤 ♥

그리고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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