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남자/모쏠/저프/짝사랑/리바 손수현 쌤 상담 후기입니다.
란츠크네츠
2020. 09. 16
안녕하세요. 저는 아트라상에서 지금까지 총 3번 상담 받았습니다. 그동안 후기를 잘 써야겠다는 강박때문에 후기를 안남기고 있었는데, 강박 내려놓는 연습을 하는 겸 가벼운 마음으로 써보겠습니다.
먼저 제 상담 과정을 살펴보면, 저는 전형적인 공대생 스타일의 모쏠남이었습니다. 하지만 으레 그렇듯 오래 알고 지내고 짝사랑하던 상대방이 있었습니다. 이런 짝사랑은 보통 결말이 안좋지요.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게 아트라상을 찾게 되었고, 저는 1,2차 상담을 하면서 짝사랑에 성공하게 됩니다.
재회 과정 내용을 어디까지 써도 되는지 모르겠으나, 믿고 써보겠습니다. 저는 오래 짝사랑 하던 사람과 우연한 기회로 사귀었으나, 1달도 안되서 차이게 되었습니다. 사귀었다고 하기 애매하죠. 그리고 아트라상을 찾았습니다. 찾을 당시에 저 또한 너무 확률이 낮아서 상담을 거절당하거나 환불 권유를 받는 것이 아닌가 걱정했습니다. 걱정하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블로그 글을 열심히 읽고 상담을 신청했던 저는,. 솔직히 이전까지 전혀 해본 적이 없었던 종류의 것이라, 게으른 성격탓에 귀찮기도 하고 많이 밍기적댔어요. 하지만 미션도 결국 어느정도 수행했고, 지침도 어기지 않고 잘 수행 했습니다. 그런데 이 때 바로 재회가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실망보다는, 상대방의 반응으로 보아 방향성은 맞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상대방이 이때 리바가 있었고, 저한테는 그걸 알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차 상담을 받게 되었죠. 2차 상담을 받고나서, 확실히 아트라상은 상담을 받아야하는 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프레임 이론만으로는 알아내기 어려운 맥락을 짚어주시더라구요. 저도 어렴풋이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론 상 상관없어보여서 간과하고 있었거든요. 아트라상의 장점은 상식에 크게 위배되지 않는다는 점인 것 같아요. 다만 그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줘서 확신을 가질 수가 있죠.
그래서 미션을 수행했고, 시간을 두고 애프터도 사용하면서 재회에 성공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 사람에 대해서 재회 상담을 상당히 오래 받은 경우입니다. 중간에 아트라상에 대해서 불신이 생길 법도 한데, 저는 이게 맞다는 확신이 있었어요.
재회까지 오래 끌린 이유는, 1.그동안 저프 성향, 연애에 대한 무지로 실전 감각이 별로 없음. 2.알지 못했던 리바의 존재, 3.성격적인 게으름. 4.다른 스트레스로 인한 내프 저하 등이 있었던 것 같아요. 재회를 하면서 저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프레임 이론이라는게 이렇게 적용학 어려운 거였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 자만할만 하면 시련이 닥쳤으니까요. 그러니까 자만하지 말고, 항상 평정심을 유지하세요! 내적 프레임을 위해서라도요.
꽤 사귀다가 헤어졌고, 3차 상담을 받고 있지요. 저 또한 지금이 객관적으로 엄청 어려운 케이스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제 실력이 모자라서 주관적으로는 어려운 케이스이고, 제가 사귀는 동안 이론을 많이 까먹기도 했고, 확신을 얻고 싶기도 했고, 수현쌤이랑 대화도 나누고 싶어서 상담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게 핵심인데, 저 같은 저프 모쏠 남자들을 위해 몇 가지 아트라상에 대한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아트라상에서 상담 신청하지 말라는 말을 믿지 마세요. 저도 피해자입니다. 저는 사실 아트라상 전전 사이트 시절, 칼럼만 읽고 해결하려고 했는데 해결이 안되더라고요. 물론 그땐 지금보다 칼럼이 훨씬 간접적으로 쓰여졌긴 했지만, 제가 지능이 아주 나쁜 편도 아니고, 칼럼 당 최소 10번은 읽은 것 같은데도 그랬습니다. 우리 같은 저프, 모쏠은 이론은 정말 이론으로만 보이기 때문에, 블로그 글만 읽고는 해결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쉽게 설명해서 수학 교과서 이론 파트만 읽고 수능 수학 문제 풀라는 것과 같습니다.
블로그 글만 읽고 해결 되는 경우는 제 생각엔 1.쉬운 케이스 2.연애 경험이 많은 경우 이 두 가지가 전부 충족이 되어야하는 것같아요. 전혀 모르는 분야에 뛰어들 때 전문가의 코칭은 필수 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절대 절대 상담 신청해..
두번째로,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첫번째랑 연관되는 거기도 한데, 저는 이 문제로 너무 많은 고통을 받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어요. 저는 정말 돈을 잘 안쓰는 타입인데 아트라상은 과감하게 질렀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상담 신청을 하지 않음으로써 사랑 문제로 받을 스트레스, 그로 인한 잠재적인 비용 손실을 생각하면 훨씬 적을 돈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인드를 저는 수현 쌤을 이 문제를 위해 고용한 전문가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이 연애 문제에 대해서는 전권을 위임했다..(죄송합니다 수현쌤) 라고 생각을 했죠. 그렇게 하면 마음이 편해져서 든든하더라구요. 이 연애 문제라는게 진짜 사람 폐인 만들 수도 있는 거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로, 수현 쌤한테 신청하지 마세요. 수현 쌤은 나만 신청할거야.. 가 아니고 이 글 보고 혹해서 수현쌤한테 신청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워낙 스토리가 길다 보니, 새로운 상담사 쌤한테 상담받는다고 할때, 글을 적기가 애매한 부분이 많더라구요. 물론 상담 내역을 확인하시긴 하지만, 글을 많이 적는 제 타입상 혼란스러우실 거라 생각했어요. 3차 상담때는 저도 정말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이 후기를 빌어 수현 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이론을 알게된 지금에야 예전 케이스가 약간은 뻔해보이는 그런 것도 있지만, 그 때 주위의 반응을 생각해보면 저는 절대 상대방과 사귀지 못할 것이라는 반응이 대다수가 아니고 전부였습니다. 아마 아트라상을 알지 못했다면, 정말 그렇게 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돌이켜보면 상담 신청을 받고 지침을 수행하면서도 정말 쉽지않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쉽지 않았다는 것은 그게 옳은 과정이었다는 거겠죠. 단순히 재회 상담이 아니라, 여러 방면으로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느낍니다. 인간적으로도 수현쌤을 존경하고, 정말 수현쌤 같은 친형 또는 동네 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물론 아직 상담을 받고 있고 애프터 1회가 남았기에 저도 자만하면 안되겠죠.(애프터 너무 길게 적어서 진짜 진짜 죄송합니다.)
이 글 적는게 뭔가 자랑하는 거 같아서 스스로 약간 불편하지만.. 그런 것 아니고 도움 받은게 많으니 저도 후기 한 번쯤은 적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가끔 블로그 글도 읽고 하면서 틈틈이 공부하겠습니다. 수현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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