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영쌤!! 저를 기억하시려나 모르겠네용 벌써 서영쌤과 상담한지도 두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와서 후기를 쓰는 이유는 주저리주저리 제 고민을 이야기 하고 싶어서에요. 애프터 메일 쓰기엔 아까우니 후기로 쓰려구용. 읽으시겠죠 후기!?

이전 후기에 제 간단한 정보들은 적어놨으니, 참고하실분들은 참고하세요

저는 1차로 서진쌤에게 상담받고, 2차로는 서영쌤께 받았습니다. 지침을 어겨서 두번 상담받은건 아니고 서진쌤이 주신 지침 두개 다 잘 사용했고, 그럼에도 남자의 끌려옴이 느껴지지 않아서 2차로 서영쌤께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저는 남자가 이별을 고할때 잡지도 않았고 만나서 얼굴보고 헤어지자라고 제가 말해서 그냥 얼굴보고 쿨하게 헤어졌습니다. 얼굴보며 헤어질때도 남자는 이중모션을 보였구요. 그래서 전 상담을 받기 전에도 난 좀 쉬운 케이스겠다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남자의 내프가 낮으니 장기전으로 접어들었네용ㅋㅋ 서영쌤이랑 상담할때도 '왜 아직 남자가 연락이 없을까요?'라고 물어봤는데 '아직 신뢰도가 회복이 안되어서 그래요'라고 하셨어요.

저는 '쌤!!! 저 이만큼 공백기도 두고 지침도 보냈는데 신뢰도가 왜 아직도 그모냥이에요 흑'했더니 '아니 내담자가 눈을 낮춰서 만났으니 당연한 결과죠' 하시더라구용 남자가 내프가 낮아서 신뢰도 회복이 더딘거래요 짜증나긴 하는데 글쎄요, 장기전의 장점도 있는거 같아요.

장기전이 되니까 이론도 수없이 읽고, 후기도 수없이 읽어서 이젠 상대가 낯선 여자랑 맞팔로우 해도 처음엔 덜컹하지만 얼마 안돼서 그냥 일상생활을 하게 되더라구요. 이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니 내프가 과거에 비해 좀 안정된 느낌? 아트라상을 알기 전의 저였으면 진짜 그 여자 구글링해서 어떤 사람인지 하루종일 캐내고 있을건데ㅋㅋㅋ 물론 상대방에게 리바운드가 생긴다면 정말 짜증나고 괴롭겠지만 우리 쌤들이 다 물리쳐줄거 아니까... ㅎㅎ 또, 전 엄청 가치있는 여자인거 스스로도 알거든요 ㅎㅎ (물론 아트라상을 알고 난 뒤의 저 자신을 말합니다..ㅎㅎ 알기전엔 그냥 흔한 고프에 신뢰도 관리가 안되는 여자 ㅠ)

또, 서영쌤께서 상대방은 내프도 낮고 자존심도 없다라고 하셨는데 그게 어떤건지 알겠더라구요. 분명 서진쌤의 지침, 서영쌤의 초강력 지침으로 힘들고 괴로울텐데 어쩜 카톡, 인스타 모두 잠잠하고 연락도 한번 없는지.

저는 처음에 서영쌤이 주신 1차 지침보고 wow 대박.... 이라고 생각했어요. 진짜 신박하고, 제가 만약에 그런 지침을 남자에게 받았으면 당장이라도 그사람한테 찾아가서 멱살이라도 잡았을듯^^ 쌤도 초강력 지침이라고 하셨고 남자는 분명 미칠거다 라고 하셨기에 저는 1차 지침에 대한 반응을 더욱더 기대했는지도 몰라요. 근데 이 내프낮은 남자는 카톡, 전화, 문자 뿐만 아니라 어떠한 변화도 없이 잠잠합니다. 그래서 저는 처음에 '뭐야... 그 남자가 못받았나..?!'이런 걱정을 엄청 했어요.

제 상식선으로는 이해가 안됐거든요. 이 남자가 진짜 1차 지침을 잘 받았나... 근데 이거 하나 물어보자고 애프터 메일을 아깝게 날릴수도 없어서 관리자님께 문의드려보니 '알파고 서영쌤인 만큼 그런 실수는 하지 않으실거다'라고 시원하고 대답해주셔서 그나마 좀 나았습니당 헷

아 그리고 요즘 제 나름대로 분석해보고 결과내린 것은 서영쌤께서 상대방은 내프도 낮고 자존심도 없다고 하셨잖아요? 1차 초강력 지침 내용에 남자가 소심해져서 연락을 안하는거 같아요. 이 내프 낮은 남자는 죄책감이 많이 드나봐요. 또 자존심도 없으니 저한테 화를 낼리도 없죠 그래서 연락하나 없는건가봐요 제 분석이 맞나요 쌤??! 맞다면 당근을 흔들어주세용ㅎㅎㅎ


제 1차 지침 후 최소 공백기는 얼마전에 끝나서 이젠 2차 지침을 보내야 하는데 요즘 망설이고 있습니다. 음... 공백기동안 남자들도 몇명 만나보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제가 해야할일(서영쌤이 제일 중요하다고 한일^^)도 정말 열심히 하면서 살아왔는데 그래서 그런가.. 2차 지침을 꼭 해야하나 싶네요. 사실 2차 지침의 내용 때문에 망설이는 것도 있는거 같아요. 자존심상해... 쌤이 2차 지침 설명해주시면서 '이거 하나도 자존심 상하는거 아니에요! 그냥 1차 지침에 대해서 사과하는 거에요!'했는데 쌤... 저 사실 2차 지침 자존심때문에 못보내겠어용 ㅎㅎㅎ


그리구 서영쌤이 주신 1차 공백기 동안 서진쌤께 제 마지막 남은 애프터메일을 하나 사용했어요! 서진쌤께서는 남자는 분명 서영쌤의 강력한 지침에 지금 내담자분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더 힘든 상태일것이다. 겉으로 반응이 안보여도 분명히 힘들것이다. 그리고 어떤 여자를 만나든 모두 리바운드일 것이라고 100%확신한다 라고 하셨어요. 아 저는 서진쌤이 그렇게 100프로 라는 표현을 쓰신게 너무 웃기더라구요 쌤 믿겠습니다^^헤헷 99도 아니고 100이라구 하셨어요?! ㅋㅋ

그리구 서진쌤께 제가 서영쌤이 주신 2차 지침 너무 자존심상한다라고 말씀드렸더니 서진쌤은 정 대체자가 없다면 2차 지침을 쓰시면 되는데 그게 아니라면 또는 아쉽지 않다면 그냥 안쓰고 상대방이 먼저 연락할때까지 기다리는걸 추천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여자와 달리 남자는 고프레임의 여성을 평생 잊지 못한대요. 남자는 여자보다 더욱더 프레임에 끌린다고 하더라구요. 그것 때문에 2차 지침을 망설이는 것도 있는거 같아요.


사실 지금도 하루에 몇번이고 마음이 바뀌어요. 아 2차 지침 보내자 하다가 그 다음날엔 그냥 보내지 말고 기다릴까... 이런마음 ㅋㅋ 뭐 상대방이 이러다가 먼저 리바운드를 만들수도 있겠죠? 그건 싫은데 그럼 빨리 이차지침 보낼까... 하다가도 모르겠어요. 사실 전 제가 준비하는 일에 집중하고 전념하고 싶은데 이 일이 끝나려면 두세달이 지나야 하거든요. 그런데 그때쯤이면 남자가 새로운 여자를 만났을거 같기도 해서 ㅋㅋㅋ 그냥 지금 보낼까 싶기도 하고 ~ 아이고 모르겠습니다. 남자가 새로운 여자만 계속 없다면 2차 지침을 묵혀두고 싶긴한데 ㅠㅠ

뭐 이러다가 9월 10월 내로 보낼거 같긴해요 사실ㅋㅋㅋ 서영쌤 저 2차 지침쓰고 애프터 메일 드릴게요!! 전 서영쌤한테 애프터 메일 보내고 싶은데 아직 그럴 껀덕지가 별로 없어서 아껴두고 있어요. 아마 서영쌤께 애프터 메일 답장받고 싶어서 2차지침 쓸수도 있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