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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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따뜻한유자차2020 / 09 / 16
예나쌤, 후기는 꼭 확인하시는것 같아서 고민고민하다가 후기를 남깁니다!

늦은 시간까지도 내담자들을 위해 잠도 줄여가며 쓰신 답장이라 생각하니.. 갑자기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기도 하고 많은 생각에 잠을 설쳤답니다.

사실..알고는 있었답니다. 프레임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온전히 저의 문제라는걸요.

알고는 있었지만, 그럼에도 마지막 애프터메일을 쓴건 제 스스로가 혼이 좀 나야 정신이라도 번쩍 들것 같아서였어요. 메일에도 썼지만, 엄청나게 혼날거란걸 예상하고 있었답니다ㅠㅠ

벌써 상담을 4번이나 받은 내담자인데, 심지어 서영쌤과 지난 상담에서 예나쌤도 잘하실거라고 칭찬까지 해주시고 북돋아주셨는데 정말이지 너무 창피해서 후기도 사실 안쓰려고 했어요 ㅎㅎ

제가 생각해도 불안+강박+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쓴 두서없는 말들과 꽉채운 한페이지의 글들이 말도 안되고 상담사님이 보시면 한숨 푹푹 쉬실것 같았거든요.

그럼에도.. 그 늦은 시간까지 저를 위해서 한글자한글자 빠뜨리지 않고 다 읽어보시고 저에게 꼭 필요한 조언과 팩트폭력을 해주신 예나쌤이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비록 쓴소리밖에 없었지만, 저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생각해주시는 마음이 온전히 전해져서.. 지금 후기를 쓰는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진지하게 조언해주신대로 예약도 해두었답니다, 예나쌤.

걱정하시는 일 없도록 내프 다시 잘 잡아볼게요. 모임도 바로 가입했어요.

운동도 다시 시작했구요..!

제 뒤에는 항상 상담사님이 계시지만 결국에 이 연애를 이끌어나가는것은 저 자신이니까요. 언제까지나 아트라상에 의존하는 연애만 할 수는 없는거구요.

상담후에 너무 안일했던것 같아요. 살짝 변명하자면 그래도 녹음파일은 매일 들었고, 애프터메일도 매일매일 복습했는데... ㅠ 정말 부끄럽네요.

그리고 제 스스로도 너무나 남친의 성향분석에 꽂혀서 얘는 이럴거야-하고 단정지어버려서 이지경까지 온것 같아요.

걱정하시는 일, 일어나지 않도록 정신차릴게요..!

살면서 이렇게까지 혼나본것도, 그치만 그 혼내는 마음속에 진심으로 저를 생각해서 혼내준 사람은 예나쌤이 처음이에요. 부모님한테도 이렇게 혼난적은 없었답니다

저 잘해낼게요. 저의 부끄러운 애프터메일은 꼭 잊어주세요.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예나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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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