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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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현쌤/1차 지침 후 상대 반응!

피즈2020 / 08 / 01
저는 이번으로 상담이 두 번째인 내담자입니다.

첫 번째 상담은 최시현 상담사님께, 두 번째는 손수현 상담사님께 받았습니다!

상담사님들께 감사함을 표하고 싶고, 또 지금 내프가 조금 흔들리는 상황이라 마음을 차분히 하기 위해 후기를 쓰면서 애프터 메일 답장을 기다려보려 해요ㅎㅎ

이번 연애는 단기연애 중프저신으로 80% 확률을 받았습니다.

첫 상담을 받을 시점에는 제 내프가 말 그대로 막장이었습니다. 저프초저신이였고 바람을 폈던 상대와 1년간의 연애를 하면서 정신적, 신체적으로 많이 지쳤어요. 상대는 환승 이별을 했고 저는 그 사실을 이별 후 4개월 뒤에 알게 되면서 올해 6월 초에 아트라상을 찾아왔습니다.

공백기를 기다리면서 내프를 되찾으려 많이 노력했고, 저는 이번 상담의 상대방인 대체자를 만나게 되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첫 번째 상대를 만나기 전의 저는 내프가 꽤 높은 사람이였을 것으로 예상해요. 그래서 내프를 잡기 더 쉬웠습니다.

첫 상대와는 70%로 낮지 않은 확률이었지만 2차 지침을 보내기 전에 첫 상대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고, 대체자와 새로운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대체자와는 1달 정도의 썸, 2주의 연애로 이별했습니다. 초반에는 상대방이 저를 고프로 여기면서 쉽게 흘러가는 듯 했지만 아주 사소하고 작은 것들로 싸우고, 제가 이전 상대에 대한 트라우마로 상대방을 자주 옥죄는 등의 행동으로 프레임을 유지하지 못하고 신뢰감 또한 낮추게 되었습니다. 아트라상을 생각하면서 너무 매달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한 번 정도 붙잡아보고 단호한 상대방에게 알겠다고 하면서 끝을 냈습니다.

이별 후 며칠 간은 조금 힘들었지만 오래 만나지 않았기에 마음을 금방 추스렸고 일정을 빠르게 잡아 상담을 받았어요. 아트라상 이론을 알고, 또 내프가 상승했던 탓인지 ‘너는 어차피 나를 다시 보고 싶어할 거고 만나고 싶어할 것이다.’ 이런 마음이 한 켠에 있었네요ㅎㅎ 상담 전까지 sns를 통해 나는 너없이 아주 잘 지내고 있다를 어필하려고 노력했어요!

이 사람이 너무 좋아서 재회를 하고 싶다기보다는 객관적 가치가 나쁘지 않았고, 첫 상대에게 제대로 보지 못했던 지침의 효과를 이번 기회에 실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컸어요.

그러나 저는 조금 특수한 상황이라 지침을 보내지 않고 sns 관리만으로도 재회할 수 있고, 지침문자를 보내면 80%정도 보신다고 하시는 말에 더욱 힘을 얻었습니다.

상담하면서 수현쌤은 내담자가 지금 너무 안정돼 있다고 하셨는데 애초에 제가 재회에 절박한 심정이 아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가벼운 마음으로 받는 상담은 훨씬 즐겁고 재밌었어요ㅋㅋㅋ

아무튼, 1차 지침을 보내자마자 상대방은 바로 반응하더라고요. 사실 화내는 건 제 예상에 없었지만 상대방은 이게 무슨 소리야? 하더니 30분 뒤에 분노가 담긴 장문의 카톡을 보냈습니다.

끝까지 예의가 없다, 나를 얼마나 만만하게 본거냐 하면서요. 제가 읽씹하니 10분 뒤엔 너 할 말만 하면 끝이냐며 카톡을 또 몇 개 보냈고 몇 시간 뒤에 또 장문으로 감정낭비 하기 싫어서 마지막으로 말한다며 저를 비난하는 카톡을 보냈어요.

저는 카톡을 읽지 않았고 오늘은 친구와 놀았던 사진들을 인스타에 올렸습니다ㅎㅎ 제가 스토리를 올리자마자 확인하더니 결국엔 제 게시물에 실수로 좋아요를 누르고 바로 취소했어요. 그게 부끄러웠는지 조금 전에 차단 당하고 오는 길 입니다.. 저는 이론을 알기 때문에 이게 긍정적인 상황이라는 것은 인지하고 있지만 차단 당했다는 사실 자체가 내프를 조금 흔들더라고요! 그래도 재회에 한 발짝 가까워진 듯 합니다.

아무튼, 칼럼에 써있는 얘기들과 동일한 행동하는 상대방을 보니 통쾌하고 웃겨요. 지침이 잘 작동하고 있구나 싶어서 아트라상을 더 믿게 되었습니다ㅋㅋㅋ

수현쌤과의 상담 중에 툭툭 던지시는 말들 하나하나가 여기서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지? 싶은 것들이였어요. 저도 그 사고 방식을 배우고 싶고 더 공부하고 싶더라고요.

다른 내담자들께는 아트라상을 믿고 칼럼을 조금 더 열심히 읽고 공부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저도 아직 부족하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연애에서의 위치 선점이 유리해지고, 쉽게 불안해지는 마음을 떨칠 수 있어요.

저는 재회가 머지 않은 것 같아서 이제는 고프고신의 행동을 내재화 할 수 있도록 하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침 문자에 걸맞는 제가 될 수 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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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