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하고 싶다면 재회하고자 하는 마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마음에서 일어나는 욕구만을 좇은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서 태도를 바꾼다. 그는 곧바로 자기가 한 일에 만족하지 않는다.’ -톨스토이-

안녕하세요! 상담 후기로 아트라상에 다시 돌아오게 됬네요 ^^ 먼저, 제 사연을 읽고 진심을 다해 노력해주신 이강희 상담사님, 하서영 상담사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사실 상담 후기에 무엇을 써야하는 지 고민이 많았는데, 저의 이야기 보다는 아무래도 상담 그 자체에 대해서 느낀점을 글로 쓰는 것이 내담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 스토리 보다는 제가 생각하는 아트라상에 대해, 또 상담에 대해, 그리고 그 과정에서 깨닫게 된 인생의 소중한 교훈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합니다.

저는 1차 상담을 이강희 상담사님과 문서 상담으로, 그 후 2차 상담을 하서영 상담사님과 음성 상담으로 진행했습니다. 사실 저의 경우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하고 글을 쓰고 읽는 것도 좋아해서 두 상담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1차 상담 신청 당시에는 빠르게 상담을 받고 싶어서 문서 상담을 신청했습니다.(결론적으로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ㅋㅋ) 2차 상담은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고 싶었기도 했지만 상담사님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문서 상담의 장점은 상담의 내용이 논리적인 흐름이 있다는 것입니다. 공부에 비유하자면 문서 상담은 잘 정리된 참고서 혹은 답안지 같은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을 한 눈에 보기 쉽고, 또 논리적인 흐름이 있기 때문에 독해력이 좋으신 분들이라면 상담을 이해하는 것이 쉽습니다. 무엇보다 상담의 내용을 계속해서 읽어 볼 수 있기 때문에 내적프레임을 관리할 때도 효과적입니다.

음성 상담의 가장 큰 장점은 상담사님과 계속해서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내담자의 준비가 부족하다면 문서 상담에 비해 이해에 어려움이 따를 수는 있지만, 상담사님과 지속적으로 교감하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상담사님께서는 내담자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노력하십니다. 그리고 내담자들의 마음 속에는 상담사님들에 대한 존경심이 무의식적으로 존재하죠. 내담자들은 그렇기 때문에 상담사님과의 대화를 통해 “아, 저렇게 훌륭한 분이 나를 이렇게까지 이해해주고 나를 위해 노력해주는 구나!”하고 위로를 받고, 마음의 평온함을 느낍니다. 특히 저의 경우에는 하서영 상담사님과 비슷한 점이 있다고 느껴서 그런지 더더욱 친근함을 많이 느꼈습니다ㅎㅎ(하서영 상담사님 짱!)그래서 사이트에 나와있는 상담사 소개글들을 잘 읽어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분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왜 아트라상인지’ 또 ‘내담자가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제가 느낀 점들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사실 이번 경험을 하기 전까지, 또 아트라상을 만나기 전까지 사랑은 단순히 마음이 가는대로만 하는 것이 정답이라 생각했습니다. ‘진심을 다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패한거야’, ‘내가 더 잘했으면 안 그랬을텐데...내가 못나서 관계를 망쳤구나’ 같은 생각으로 후회하곤 했습니다. 주변에서 머리를 쓰면서 연애하는 사람을 보면 ‘진심이 없이 계산적으로 해서 좋은 관계가 되겠어?’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더 나아가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과 생각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머리로도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는 엔진이 과열되어 터질 것입니다. 하지만 빠른 속도만을 고집하는 사람은 이렇게 말하겠죠. ‘난 계속해서 달리고 싶어요. 이게 내 마음이 가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브레이크 없이 계속 달리는 자동차는 언젠가 연료가 다 떨어지거나, 과열이 돼서 엔진이 터져버릴 것입니다. 정말로 자동차를 사랑하고 레이스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분명 자동차가 괜찮은지 계속해서 점검할 것입니다.

아트라상에서 칼럼이나 후기를 보거나 상담을 받다보면 마음의 쉼표가 찍힙니다. 자신의 경험을 하나씩 되짚어보면서 깨달음을 얻기도 하고, 부정적인 사고를 잠시 멈추고 편안한 마음으로 자신의 상황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이성적인 사람도 극한의 상황에 몰리면 판단이 흐려집니다.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자신의 몸을 계속해서 긴장시킵니다. 본능적인 면이 더 커져서 이성적으로 행동하지 못하고 감성적으로 행동합니다. 이러한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힘을 길러 극한의 상황에서도 잠시 정지버튼을 누를 수 있게 되거나, 마음의 근육을 키워 스트레스를 덜 받아야합니다.

즉, 내적프레임을 많이 올려야 합니다. 이건 상담사님들이 통제하기 힘든 부분이기도 합니다.(임시적으로 올려주실 순 있어도) 다르게 말하면 마음을 최대한 비우시고 지금 당장을 즐겁게 사셔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지침을 이해하고 상담사님들의 말을 믿으셔야 합니다. 글의 시작에서 톨스토이의 명언을 적어 놓은 이유가 이것입니다. 욕구만을 좇고, 만족하지 못한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태도를 바꿉니다. 결국 재회에는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겠죠. 아트라상에 온 이상, 기회는 분명 공평하게 주어집니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행동해야합니다. 또, 변해야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강희 상담사님, 좋은 지침들을 주시고 현실을 직시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제가 푹 빠져 버린 하서영 상담사님! 목소리도 완전 좋으시구ㅎㅎ 덕분에 정말 소중한 것들 많이 배워갑니다!! 정말 정말 위로도 많이 되었어요ㅠㅠ 상담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제 인생의 전환점을 주신 소중한 멘토를 만난 것 같아요^^ 보고 싶을 때 이메일 드릴게요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