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현 상담사님♥ '시간 갖자' 에서 '결혼 하자' 는 말을 들을 수 있었던 마음가짐

안녕하세요 유현쌤 :)
미스 법륜스님 입니다!! ㅋㅋ
약속 지키러 왔습니다♥


아트라상에서 총 4번의 상담을 받았지만, 후기를 작성하는건 처음이네요.
이번 상대로 예전에 한서진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았고 그때도 고프저신에 확률 80퍼였어요.
강력지침으로 1년 만에 재회 했었고, 최근 다시 이별 위기라서 정유현 상담사님에게 2번의 상담을 받았습니다!
한서진 상담사님이 주신 지침의 위력이.. 어마어마 했어요^^
1년 내내 미련이 담긴 연락이 왔었고 1년 만에 만나자는 말을 상대방이 꺼내게 됐고 만나서 재회를 했습니다.


이번 유현쌤과의 상담에서 저는 초고프저신 / 확률 70퍼 (원래 80이지만 제가 신뢰감 관리 못 할까봐 -10퍼) / 결혼 이슈를 포함한 여러가지 이슈가 좀 많았어요.
제가 프레임 관리는 알아서 척척인데, 신뢰감 관리가 항상 문제여서 이번에도 제가 신뢰감을 박살 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ㅠ_ㅠ
근데 제 신뢰감 관리 문제 30퍼, 남자의 성향적 문제 70퍼로 남자 쪽에도 문제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 분석 해주신 내용이 처음 상담 받았던 한서진 상담사님과 겹치는 분석이 많더라구요.. 역시 상담사님 눈은 정확하고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나 봅니다!


싸우고 시간 갖자는 말을 들은 상태였고, 상담 당일에 바로 만나야 하는 상황이라 만나서 바로 써먹을 지침 위주로 받았어요.
상대방의 실체(?), 제가 어떤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 여러가지 상황에서의 대처들을 알려주셨고
만나서 유현쌤 피셜 S급 대처라고 칭찬 받을만한 대처를 했습니다!!!!!!! (뿌듯)
유현쌤이 해줬던 얘기중에 "이 남자는 맥시멈이 50%인 남자다. 여자한테 눈이 멀어서 120%의 공수표를 날린다. 관계 유지를 위해선 내가 바뀌어야 한다" 라는 말에서 집착을 버리게 됐고
법륜스님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게 저에게 본질을 깨닫게 해줬어요 ㅋㅋ


>> 상담의 가장 좋은 점이 상대방의 실상을 알 수 있게 된다는 점 같아요.
내 생각의 틀에 갇혀서 스스로 상대방 프레임을 올려 치기 하면서 휘둘리다가 그게 다 내가 실상을 알지 못해서 일어난 일이란 걸 깨달으면 시선이 확 바뀌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철학에 관심이 많아서 법륜스님 영상을 많이 보는데, 마음이 힘드신 분들은 즉문즉설 연애나 결혼 관련 영상 보는 걸 추천 드려요!
"지혜롭지 못해서 괴로운 것이다. 이 사람이 내 입맛대로 바뀌길 바라는건 다 욕심이다. 내가 진짜 그게 뜨거운 것인 줄 알면 고민 할 새도 없이 그냥 놓게 된다."
- 재회 사이트 후기에 뭔 소린가 싶긴 하겠지만, 상대방에게 기준치가 높고 통제하면서 안정감을 느끼는 분들에게는 작은 깨달음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이 멘트와 유현쌤이 해주신 말들을 계속 새겼고, 지혜롭고 싶었어요.
만나서 이중모션과 신뢰감 테스트 등 쓸데없는 말들 많이 들었는데
"그래 그래.. 너는 최대치가 50퍼였지.. 나도 내 기준대로 하길 바라는건 내 욕심이다. 해보고 안되면 그냥 놓자" 하는 생각이 드니까
남자의 가치가 낮아 보이고, 자연스럽게 고프고신의 행동이 나왔던 것 같아요!


그 이후에도 남자의 이중모션에 시달리며 몇 번 더 만났고 저는 단 한번도 걸려들지 않고 평온하게 대처 했습니다. 결국 결혼하자는 얘기 까지 듣게 됩니다!!!
이렇게 결혼을 해서 행복하게 잘 산다 라는 해피 엔딩이면 좋겠지만.. 타고난 성향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마지막 통화에서 남자가 또 우유부단하게 행동했고 저는 거기서 카운터 펀치를 날리고 잠수를 타고 다시 2차 상담을 받게 됐어요.
혼자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 한거라 너무 강하게 대처 했나 싶어서 제가 실수 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유현쌤이 대처 아주 잘했다고 칭찬해주셔서 기분이.. 너무 짜릿했어요!!!!


사실 2차 상담은 제 마음 편해지려고 신청했어요. 확인 사살 받고 싶어서 상담할 때 일부러 가감 없이 말해 달라고 했었고 너무 도움 됐어요 ㅋㅋㅋ
제가 느꼈던 것들이 맞는지, 제가 분석한게 맞는지, 이 남자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등등 재회에 포커스 두기 보단 인생 공부하는 유익한 시간 이였습니다!
2차 상담에서 유현쌤이 "보통 다시 만나고 나서 내담자의 신뢰감 문제로 재이별 하거나 문제가 많이 생기는데 이번엔 다르다.
여자가 신뢰감 관리에서 잘못한게 없다. 남자 성향 문제가 크다" 라고 해주셨고 좀 위로를 받았던 것 같아요. ㅠ_ㅠ
저도 이쯤 되니 이 남자를 계속 만나는게 맞냐는 생각이 들었고, 그 동안 눈감고 있던 남자의 문제점들이 생각나면서 제가 아까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남자의 타고난 성향은 바뀔 수 있는게 아니였고, 저는 그걸 수용 하고 싶지 않으니 그냥 놓는게 맞다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2차 상담에서 관계를 끝내는 강력지침을 받았고, 당일에 바로 전송하고 지금 후기 작성 중입니다 :)
사실 보내고 나니 마음이 좀 씁쓸하긴 하더라구요. 남자의 반응은 살짝의 원망과 덕담 이였고 예상했던 반응이라 읽고 씹었습니다.
멘탈 약하고 우유부단한 남자에게 이 정도 지침이라면 쫄아서 숨을 것 같긴 한데.. 연락 유무에 관계 없이 제가 행복한 것만 하면서 지낼 생각입니다.
대체자를 만드는게 베스트 겠지만, 사실 지금 남자 만나고 싶단 마음보단 제 인생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단 생각이 커서 성장에만 집중 하려구요!!
제 가치가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고프고신의 남자를 만나게 되겠죠~!~!


이 남자와 사이가 틀어지던 시기에 건강에도 이슈가 생겨서 멘탈이 와장창 될 뻔 했는데, 유현쌤 상담 덕분에 힘이 됐어요♥
재회 상담을 떠나서 유현쌤의 단단한 멘탈에 저도 느끼는게 많았습니다! 만나서 쏘맥 한잔 먹고싶은 그런 언니 같은 느낌 이였어요 ㅋㅋㅋㅋㅋ
첫 상담에 녹음 이슈 때문에 파일을 못 받아서 슬퍼 했었는데, 상담 요약본도 따로 보내주시고..
제가 호들갑을 잘 못떠는 성격이라 그렇지 진짜 찐 감동이였어요!!!!
다음번엔 아트라상을 찾는 일이 없으면 좋겠지만 쌤이랑 수다 떨고 싶어서라도 오고 싶어 질듯요..!
여러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