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영 상담사님] 고프저신, 초단기연애, 재회(?), 30%

우선 하서영 상담사님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음성상담할 때,ㅎㅎ 남친 하.. 이러면 안되지 공감해주시다가도 객관적으로 뙇 상황 분석해주셔서
즐겁고, 속 시원하고, 안정될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웃음소리 너무 기분 좋으셔요)
상담 이후 다시 한 번 저의 상황에 맞게 디테일하게 수정된 지침 만들어주셔서 이렇게 빠르게 재회가 된 거 같아요>_<
진짜 전. 문. 가. 아니 남이 쓴 글과 짧은 상담만으로 심리와 상황을 꿰뚫어보는게 가능하다니요. 너무 멋지십니다~!!!


재회(?) 뒤에 물음표를 띄웠지만 재회가 맞고요.
물음표의 이유는 너무 순식간에 상대방이 말한 이별을 번복하여 이게 재회가 맞나 얼떨떨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빨리 재회가 된 이유는 럭키하게도 제가 위기신호를 감지하고 예방차원에서 상담을 신청해두었는데
또 럭키하게도(?) 상담 바로 전날에 이별통보를 받는 일이 발생하였기 때문입니다.
사고가 터진 직후에 지침으로 응급대처를 받았더니 즉각 회생하게 된 것 같아요.


저는 30대 후반, 남친은 40대 소개로 만났고 만난지는 한 달 정도 밖에 안되었어요.
남친이 정말 저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며 연애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친의 연애센스가 많이 떨어져, 제가 많이 복장이 터지다가 기염을 토했어요
그런데 기염을 토한 정도가 과해서 칼럼에 많이 등장하는
'시간을 가지자'를 거쳐서 '헤어지자. 친구로 지내자'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상담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별위기상황이 발생해 많이 당황했지만,
그래도 남친 만나기 전에 쉬지 않고 소개팅을 해오며 칼럼을 정독했기에
섣불리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시간을 가지자' '친구로 지내자' 칼럼에 따르면 이런 심리였지.
아직 괜찮아. 상담까지 최대한 중립적으로 안전하게 대처하고 가만히 있자. 하고요.
그리고 하나 더 저의 마음에 안정감을 준 부분은 남친의 장문의 카톡이었어요.
정 떨어졌으면 이 정도로 장문의 이별통보를 보내진 않을 거다.
상담사님께서 잘 수술해주신다면 괜찮을 거다
(이전 상담과 칼럼을 통해 가지게 된 아트라상의 내공에 대한 굳은 신뢰)


그리고 하서영 상담사님과 처음 상담을 했을 때 불러주신 확률은 30%,
1달 가량의 초단기연애에 신뢰감이 낮아진 상황(고프저신)이라 일단 환불권유하신다고 하셨어요.
저는 당연히 확률이 낮음에도 진행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다음 연애를 위해서도 필요한 상담이라고 생각하였고, 비록 상대방에게 현재의 저는 저신이지만
지침문자에 더하여 제 행동이 실제로 고프고신으로 변화한다면 확률은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상담 후 지침문자 즉시 전송 후 하루 동안 읽씹이 나왔어요. ㄷㄷ
솔직히 이때는 좀 쫄렸습니다만, 상담 때 하서영 상담사님이 모든 경우의 수를 읊어 주셨는데
녹음본을 돌려 들으며 읽씹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아 상대방이 뭐라고 말할지 고민 중이구나.'라고 생각하며 내프를 안정시켰어요.


다행히 하루 만에 온 상대방의 장문의 카톡. 주된 내용은 이별의 번복이었습니다.
얼떨떨했지만 이 또한 상담사님이 시나리오를 짜주셨기 때문에 각본대로 따라갔습니다ㅎㅎ


바로 그날 저녁부터 다시 상대방의 투자, 리드가 나왔고 이번 주말 만나자는 말도 먼저 나왔어요.
애프터 메일로 상황 분석까지 마치고 나니 내프가 정말 많이 안정되어 잘 만나고 올 수 있을 거 같아요.


상담사님의 엄청난 노력이 들어간 지침문자가 실제로 빛을 발해서 완전한 재회까지 도달하려면
실제로 그 지침문자를 말할 수 있는 '가상의' 고프고신인 자가 되어야 하는 거 같아요.
저도 아직 ing이지만 상담녹음, 애프터 메일, 칼럼 수시로 읽으면서
완전한 재회와 안정적인 연애에 도달하도록 해볼게요.


내담자 여러분, 상담과 칼럼으로 무장하여 모두 힘든 시기 잘 이겨 내셨으면 좋겠어요.
상담사님의 분석 믿으시고 기다림의 시간 동안 너무 고통스럽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제 후기가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하서영 상담사님 즐거운 연말연시 되시구요:) 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