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서영상담사님/중프저신/10%/1차지침후기

안녕하세요
하서영 상담사님에게 상담 받은 2회차 내담자입니다


이번에 정말 마음이 가는 좋은 사람을 만났고, 연애를 잘 해보려고 했는데 좀 잘 안되었네요 ㅋㅋ
그게 아쉬워서, 그리고 한번은 다시 만나는 보고 싶어서 아트라상을 다시 찾았습니다.


저희는 둘 다 고프 성향의 사람들이었고,
각자가 대체자를 구하려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그 사람과 저는 나이차이가 7살 차이 정도가 있어서, 상대가 좀 더 아쉬울 게 없는 상황입니다
또 한달정도의 단기연애라서 라포도 크게 쌓이지 않아서 확률은 더 낮아졌네요.


사실 상담 받기 전까지는, 제가 못 맞춰준 것에 대한 미련이나 후회가 좀 남았었는데,
상담을 받고 상황을 복기해보니


상대에 대한 요구치가 굉장히 높은 사람 (제 연애 중에서 가장 탑)이었고
저도 그렇게 까지 맞춰주는 연애를 하는 성향이 아니기에, 이런 상황이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제가 마지막에 쿨하게 헤어지지 못하고, 집에 찾아갔던 점, 2주후에 전화를 해서 다시 설득했던 점에서
고프/저신 연애에서 중프/저신으로 되었구요.
다음 부터는 정말 뭐든 간에, 상대의 얘기를 다 들어보고
대화로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생각되면


" 나는 이렇게 이렇게 바뀔 수가 있거나, 대화로 풀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네 생각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알겠어"
하고 연락도 받지 않는 게 맞는 것 같네요.


이별 하고 나서, 더 힘들어 하는 쪽이 그리움이 큰 것 같아요. 그리고 그게 더 연락 왔던 빈도 수가 높구요
사실 미래를 생각하지 않았던 이성들에게는 의도하지 않게,
고프레임의 스탠스를 취했는데, 역시 쉽지 않네요 ㅎㅎ


그래서 아트라상의 힘을 빌려, 한방 먹일 1차 지침을 받아서 쏘았는데


이야.. 역시 강하더라구요
안읽씹 당했습니다. 아마 그냥 나가기 한 것 같아요.
차단은 아니었고 메세지가 전달되었다는 건 확신할 수 있는 게,
그 카톡을 보낸 이후, 다른 제 세컨 카톡 계정은 완전 차단이 되었더라구요 .
아마 본인이 안읽씹 했으니 (차단된 것처럼 생각하게 할려고 했던 것 같음),
다른 계정으로 다시 보낼 것 같아서 원천 차단한 것 같습니다
다른 제 카톡 계정은 이전에 전화 설득을 위해서 새로 만들었던 듀얼폰 계정이었구요.
뭐.. 비행기 모드로 보거나,
아이폰이니까 미리보기로 첫 문장들은 봤을 수가 있는데,
제 생각에는 평소 행동 패턴 상, 읽어보지도 않고 나가기 했을 것 같네요


지침이 전달이 안되어서
순간 상대에 대한 프레임이 엄청 상승하긴 했는데,
그냥 연애하면서 걸렸던 몇 가지 점들을 상기하면서
상대에 대한 내프를 깎아 내렸습니다.


그리고 어제 대체자급 분과 소개팅을 하면서 내프 관리를 했습니다.
근데 이분은 저보다 훨씬 고프라, 이건 또 나름의 고민이 생기네요
그래도 아트라상에서 배운 것들을 잘 생각하면서 한 발자국씩 나아가 보려구요 ㅎㅎ


여전히 느끼지만, 이만한 사람은 없을 것 같다가도
세상에는 예쁘고 좋은 사람은 매 순간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 저에게 잘 맞는 사람을 찾을 수 있겠죠?


애프터 메일을 쓸까 하다가,
공백기 갖는 게 맞는 것 같아서 그냥 지내려고 합니다
저는 이 사람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수 있는,
고프레임의 사람으로 남고 싶은 마음이 크네요
가능하겠죠?
이번 연애에서도, 상담에서도 많이 배웠어요
공백기 이후에 봬요 하서영 상담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