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상담 후기
윤하민 상담사님 후기(짝사랑, 사내연애, 환불권유)
올빼미
2024. 10. 13
안녕하세요, 윤하민 상담사님! 상담 받은 후 시간이 꽤 흘렀지만, 상담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상담을 받았을 때 저는 직장 내 짝사랑 때문에 고민이 많았어요. 상대방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확신할 수 없어서 불안했고 감정에 많이 휘둘렸죠. 상담사님께서 상대방이 저를 직장 동료로만 보고 있다며 환불을 권유해주셨는데, 그야말로 대충격.. 그 말을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어려웠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을 점점 더 객관적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상담사님께서 가장 큰 도움을 주신 건 프레임을 유지하는 방법이었어요. 특히 자동적으로 가능성이 제시되는 상황이었기에 멘탈 관리와 이론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고 하셨죠. 생각투자를 줄이라는 조언을 주셨는데, 솔직히 말하면 그게 쉽진 않더라고요. 최대한 신경을 끄고 살려 했지만, 막상 얼굴을 보니 더 잘생겨 보이고 비참한 기분이 들면서 혼자 오해한게 부끄럽기도 했어요 ㅜㅜ
그래도 상대방과 거리를 두고 감정적으로 의지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상담사님이 말씀하신 대로 환경을 세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셔서 남자들이나 많이 만나보자는 생각으로 오랜만에 오래 알고 지낸 남사친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 친구가 괜찮은 사람을 소개해주었는데, 그 만남이 제게 큰 도움이 됐어요. 객관적인 조건으로는 짝사랑 상대보다 나았지만 짝사랑 상대가 쉽게 잊히지는 않았죠. 그런데 소개팅 상대가 너무 적극적으로 대시하다 보니 어느 순간 마음의 여유가 생겼어요.
재밌는 건, 그때부터 짝사랑 상대가 저에게 선톡을 더 자주 보내고 집까지 태워다 주는 일이 늘었다는 점이에요. 하루는 저녁 먹자고 해서 둘이 같이 식사를 하고 있는데, 소개팅 상대에게서 톡이 계속 오더라고요. 소개팅은 어떻게 되가고 있냐고 물어보셔서, 적극적으로 다가는 오시는데 아직 모르겠다고 했어요. 그 후에도 몇 번 더 밥을 먹자고 하시면서 소개팅 결과에 관심을 계속 가지셨고요. 상사한테 깨진 날 소소한 기프티콘(?)도 주시고, 야근할 때 다른 사무실에서 저 혼자 일하고 있는데 올라와서 말 걸으시고.. 물론 평소에 하시던 거랑 크게 차이는 없어서 이것도 제 착각일 수 있지만 묘하게 달라진 것 같은 느낌에 신기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은 소개팅으로 만난 사람과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어요. 그 이후로는 짝사랑했던 상대와 단둘이 만나는 일은 일절 없고요. 여담이지만, 직장 동료들과 함께 술을 마신 날, 짝사랑 상대가 "저희 둘이 뭔가 있다는 소문이 돌았던거 아시냐"며 우스갯소리도 하더라고요. 참나ㅋㅋ 상사분이 저랑 짝사랑 상대를 포함해 1명(남) 더 모아두고 사내 연애는 절대 안 된다고 못 박으신 일도 있었어요.
아무튼 상담사님께서 제게 주신 지침 덕분에 짝사랑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계로 나아갈 수 있었고, 자신감을 갖고 더 건강한 연애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덧붙이자면, 목소리도 엄청 좋으셔서 놀랐어요!! ㅋㅋ 하민 상담사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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