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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이별 및 올차단 재회후기 #Nod
2023. 03. 30
닉네임 : Nod
후기 작성 날짜 : 2022.08.06
저는 20년 10월에 상담을 받았구요
벌써 시간이 이만큼 지나갔네요. 늦은 후기로 인사드립니다. 하서영 상담사님.
저는 아류사이트에 속아서 몇 번 연락을 하였지만 그대로 읽씹에 아무 반응도 없었답니다. 그리고 아트라상에 와서 정확한 상답을 받을 수 있었고, 고프저신에 60% 확률을 진단 받았지만 전 여자친구는 장거리 연애에 내적 프레임도 많이 낮아서 다시 만나는 걸 권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도 일단 상담을 받기로 했어요. 하나하나 제 얘기를 들어주시고 상황마다 저의 잘못한 점, 여자친구의 단점 등을 객관적으로 얘기하시면서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해볼만한 상황이라고 하셨구요.
프레임과 신뢰감을 높이는 1차 지침을 받았고 상담사님께서 지침에 대한 설명을 상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몇 번 읽어보았고, 저는 여자친구에게 모든 연락 수단이 차단당한 상태라 알려주신 방법을 통해 지침을 전송하였고 보자마자 다시 여자친구가 차단을 했지만 이 후 밤에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무려 9개월만의 첫 전화여서 그런지 너무 긴장이 돼서 일단 받지 않았고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상대가 자존심을 부리기에 적당히 달래면서 서로 근황 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저에 대한 미련의 말과 헤어진 원인을 저에게 탓하기 등 엄청난 이중모션을 보여왔죠. 그렇게 4시간 정도 통화한 뒤 다시 연락하자며 끊고 바로 상담사님에게 메일을 보냈어요.
헤어진 지 오래되었고 리바운드 남자도 있는 상황이였는데 반응이 굉장히 폭발적이고 좋았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리고 저는 전 여자친구에게 프레임은 높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부은 것처럼 매우 낮은 신뢰도를 가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프레임을 높여버리는 전략으로 지침을 전송하고 이번엔 제 쪽에서 전화와 카톡 모든 것을 차단했어요. 이 후 몇 번 연락이 왔고 차단 메세지함을 보니 널 원망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자존심 발동된 문자가 와 있었고, 다시 여자친구 SNS 차단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상황이 오히려 좋다고 판단하고 즐겁게 공백기를 보냈어요. 그러고 공백기를 보내던 중에 상대방을 몇 번 봤습니다만 내색하지 않았어요. 다시 메일로 상담사님에게 현재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상대방은 크게 지침에 타격을 입어서 저의 주변에 맴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요. 여자친구가 차단을 했다 풀었다 요동치는 걸 왜 그런지 알려주셔서 저는 다시 내적 프레임을 높이는데 집중했고, 이 후 여전히 제 여자친구는 저를 차단한 상황이라 가능성 제시 지침을 문자로 보냈어요.
그런데 상대방이 2개월이 지나도 연락이 없길래 저도 딱히 신경 쓰지 않고 제 생활에 집중했죠. 근데 하필 제가 일하는 곳에 상대방이 나타나서 당황했는데 그 모습을 봤는지 바로 밤에 연락이 왔어요. 왜 연락 안 받았냐, 너의 지침은 무슨 말이었냐... 하면서 상담사님이 예측하셨던 것 행동들이 다 나왔습니다. 지침 문자를 캡쳐해서 친구들한테도 물어보고 자기도 생각 많이 했다고 상처가 크다고 자존심을 부리길래 달래주고 집으로 가려 했더니 아쉬워하더라구요.
그렇게 서로 장난치며 좋게 마무리하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긴장도 별로 안되고 예전같은 감정도 안 들더라구요. 집에서 자기관리하는 게 더 좋아져버렸거든요. 그러면서 상대방은 새 남자친구와 계속 삐걱거리다가 저한테 찾아와서 '너랑 연애할 때가 더 즐겁다' 고 이중모션을 강하게 보였어요. 저는 너는 그렇게 힘들게 살아라, 나는 좋은 사람을 만나겠다고 하면서 고프레임의 대사로 받아쳤구요.
그 이 후, 1달에 한 번씩 술 먹고 연락이 오더라구요. 약간의 스킨십은 받아주었지만 딱 선을 그었어요. 상대가 재회 요청을 보이지 않고 이중모션만 보였기 때문에 저도 더 조심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군대를 곧 가야 했기 때문에 딱히 연애에 관심이 없었던 것도 있었어요. 군대 가기 전에도 상대방이 저를 찾아와서 군대 안 갔으면 좋겠다고 다시 만나고 싶다는 걸 어필하길래 1주일 정도? 같이 시간 보내다 입대를 했어요. 군에서도 서로 연락을 하고 휴가 나오면 만나고 하다가 올해 3월에 딱 연락이 끊겼어요.
저는 군대에서 다치기도 하고 자존감이 바닥을 찍었습니다. 그래서 4월 전역을 해서 나왔는데 상대방이 새벽에 카톡이 왔더라구요. 그냥 답장했는데, 바로 전화와서 집 앞이라고 나와달라고 해서 나갔더니 다시 만나면 안되겠냐, 새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 했는데 너만한 사람이 없더라고 하길래 일단 수락했어요. 저의 엄청난 잘못된 선택이 됩니다.
다시 만나게 되었지만 상대방은 엄청난 자존심 발동들을 했어요. 저는 한 두달 정도 그러겠지 했는데 계속해서 이어지니 지치더라구요. 이전과 다른 연애를 해봐야곘다 싶어서 상대방에게 맞춰주고 자기계발도 못하니 현타가 왔습니다.
그래서! 결국 7월에 상대방과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재회 전에도 싸우고 상황을 망친적도 있었고 술마시고 실수도 하였지만 결국엔 지침문자의 힘과 시간의 투자로 재회를 성공했지만 저의 게으름과 낮은 내프로 인해 상대방이 매력을 못 느낀건지, 권태기가 왔다고 갑자기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말을 거의 안하고 그냥 수락을 했어요. 그 때 깨달았어요. '아... 상담사님이 왜 다시 안 만나는 게 좋을 것이다' 라는 말씀을 하셨는지요. 이런 것까지 다 예측하셨구나 하고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저처럼 실수해서 긴 시간의 노력을 한번에 잃지 않았으면 해요. 그래서 후기를 씁니다. 서영 상담사님과의 약속도 지키고 싶어서도 있고요. 상대방이 아니라 나를 우선시해야 여유로워지고 상대방 반응에 왔다갔다 하지 않는 발판의 힘이 생겨요. 다시 저도 내적 프레임이 많이 내려갔지만 글을 쓰고, 다시 칼럼을 읽으면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려 합니다!
아트라상은 저에겐 삶의 활력이었습니다. 인생에 대한 공부도 하고 저를 인간으로서 한 단계 매력을 크게 증가시켜 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요. 하서영 상담사님은 워낙 상담이 많으셔서 저를 기억 못하시겠지만 저에겐 상담사님은 친한 친구 가족보다 더욱 믿음과 신뢰가 가는 상담사님입니다. 늦게 후기를 써서 죄송합니다. 이러다 한 번 더 서영 상담사님을 찾을지도? ㅎㅎ 무더위 조심하세요!
#하서영 #고프저신 #남자내담자 #20대 #리바운드릴레이션쉽 #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