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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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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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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타이밍,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오게 하세요 #높이자

인터넷에 '재회'를 검색해보면 재회타이밍에 대한 글들이 정말 많습니다.

 

어떤 이들은 '남자는 혼자만의 시간을 좋아해서 가만히 두면 여자를 쉽게 잊는다'는 류의 근거 없는 이론을 펼치기도 합니다. (경악)

 

저는 재회타이밍에 대해 이렇게 많은 글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놀라웠습니다. 

 

4년 간 수천 명의 재회를 도와주면서 재회타이밍 같은 건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트라상의 상담은 후폭풍을 직접 이끌어내는 상담입니다. 다시 말해 재회를 이뤄내기 위한 계획을 짜는 상담이지, 재회할 운명인지 아닌지 그리고 그 시기가 언제인지 점치는 상담이 아닌 것입니다. 물론 지침 사이에 공백기는 존재하지만, 그 공백조차도 막연히 재회를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라 계획의 일부입니다.

 

골든타임 등에 집착하는 마음은 이해합니다. 아트라상을 알기 전까지는 어떻게 해야 재회 확률을 높일 수 있는지 그 원리를 전혀 몰랐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6년 만에 재회에 성공한 후기와 6년 만에 재회할 수 있었던 원리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해볼 예정입니다. 이 글을 읽고 완벽하게 이해한다면 곧 똑똑한 사람들 사이에서 '골든타임 이론'은 존재하지 않는 이론이 될 듯 합니다^^


 

 

올차단 6년 만에 이뤄낸 재회

 

작성 일시 : 220619    닉네임 : 높이자

 

 

 

안녕하세요.

 

약 6년 전에 시현쌤에게 상담 받았던 내담자입니다. 후기를 쓸까 말까 고민을 오래하다가 제가 6년 전에 다른 분들의 후기가 얼마나 간절했던 것이 생각나서 쓰는 후기입니다.

 

사실 제 후기가 다른 분들께 얼마나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저처럼 이렇게 오랜 기간 상대의 프레임을 느끼지 않았으면 하고, 이 후기가 괜히 오랜 기다림에 희망을 줄까도 걱정됩니다.

 

하지만 6년 후에 재회를 하고, 지침을 다시 보고 오랜만에 칼럼들을 다시 읽으니 제가 왜 재회가 되었고, 지침이 얼마나 강력 했던지도 이해가 되어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공유를 해보면 좋을 것 같아 후기를 씁니다.

 

저는 당시 고프저신으로 헤어졌고 제가 기억하기로는 확률도 거의 80%를 불러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 정말 당시에 미쳐있었다는 말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너무 힘들어했어요. 그 때 알바도 안하던 학생인데, 3차 상담까지 했으니까요.

 

내프가 그만큼 무너져있었던 만큼, 공백기를 버티기 힘들어했고 지침이 어색하다며 바꾸고 싶어했어요. 그리고 공백기를 못 참고 전화했는데 재회가 되었다 라는 류의 후기를 보며 나도 그럴 수 있지않을까 확률도 높은데라는 자기 합리화도 했었고요. 그래서 지침도 살짝 수정해서 보냈고, 공백기 중간에 전화도 한 번 했어요.

 

쌤이 1차 지침에 무응답일 가능성 높다고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무응답이니까 미칠 것 같아서 관리자님도 괴롭히고 정말 진상이었습니다. 거기에 상대는 리바운드까지 생겼구요. 저는 올차단을 당했습니다. 그렇게 그 당시 제 재회는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6년 내내 그 사람의 프레임이 조금은 남아있었어요. 그래서 항상 생각이 났는데 6년쯤 지나고 나니 한 번쯤 얼굴 보고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담백하게 얼굴 한 번 보자는 연락을 했습니다. 여전히 올 차단이라 메일로 보냈어요. 답장을 해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6년 만에 본 상대방에게서 아트라상의 지침 위력을 느꼈네요. 그 긴 기간 저를 엄청 염탐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리바운드가 맞았어요. 연애한 기간에 상관없이 제 프레임이 더 높으면 리바운드는 대체자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저는 제가 너무 많이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고 본인한테 나쁜 여자였다고 하더라고요. 여러분 아트라상의 지침은 프레임을 떨어뜨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재회의 목적으로 간 건 아니었어서 정말 가볍게 안부 묻고, 고프처럼 행동했어요. 나는 널 염탐하지 않았고, 난 너무 즐겁게 지냈고, 너는 날 염탐했나봐? 힘들었어?의 느낌으로요. 그러니까 상대가 진심을 보이더라고요. 재회했습니다. 모든 후기에서 마음을 내려놓으면 재회가 가까워진다 하는 건 여유로운 대처에서 나오는 고프레임 멘트들이더라고요.

 

제사 6년 만에 이런 후기를 쓸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어요. 6년이 지나니 시현쌤이 당시에 짜주신 지침들도 다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이 지침들이 얼마나 세련된 지침인지도요. 특히 자존심 상할 걱정없이 상대를 건드는 간단한 지침이 정말 최고였어요. 무응답이어도 잘 사는 것 같아 보여도 지침은 정말 정확하게 작용합니다. 절대 지침, 공백기 어기지 마시고요.

 

잡생각 없애기와 내프 올리기에는 운동이 최고입니다. 유산소 위주의 운동을 시작하시고, 운동 모임까지 나가보세요. 재회에 집중되어있는 생각을 분산시키시고, 나에 집중된 삶을 살다 보면 시야가 넓어지더라고요. 곧 괜찮은 시기가 오실거에요.

 

그리고 아트라상은 재회 뿐만 아니라 나를 알고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해주는 곳입니다. 저는 6년 전에 재회에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계속 시현쌤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직접적으로 재회를 통해 체험하진 못했지만 시현쌤이 분석하신 것들, 아트라상의 이론이 정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제 강박, 연애에서 하면 안될 것들 등을 많이 알려주셨어요. 이제 재회를 위한 상담이라기보다 나를 위한 상담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그러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시간은 약이 되지 못하지만, 선순환을 그리려 노력하면 시간은 약이 되더라고요.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현쌤은 목소리가 매우 좋으십니다. 말씀도 부드럽게 잘 해주세요. 큰 오빠 같은 느낌이에요.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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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분석 - By 한서진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이지만, '6년이 지나야 재회가 되는걸까?'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사연의 주인공도 깨달았겠지만, 상대방은 6년 간 주인공을 잊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는 건 더 일찍 연락했더라도 재회가 되었을 케이스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유심히 봐야 할 포인트는 6년 만에 재회했다는 사실이 아닙니다. '6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고 고프레임으로 남아있을 수 있었던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었을까?'라는 사실입니다.

 

심지어 이 케이스는 이별 당시 고프레임 진단을 받았으나, 상담에 온 시점에는 저프레임 상태였다고 봅니다. 

 

'지침을 보낸 후 무반응에 진상을 부릴 정도였다' 말하는 걸 보면 내담자는 작은 일에 의미부여가 심하고, 매우 생각이 많은 스타일입니다. 강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습니다. 무반응 자체가 누구에게나 괴로운 것은 맞으나, 폭탄 메일을 보낼 정도로 괴로움을 느꼈다면 특히나 미해결과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한 유형이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강박적인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은 이별과 같은 극한의 상황에서 프레임 관리를 잘 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 균형을 잃으면 끝없이 저자세를 보이거나, 상대방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눈치를 보며 가치를 낮추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에도 쉽게 휘둘리지 않는 대범한 사람이 아주 작은 일에도 전전긍긍하고 평정심을 잃는 사람에 비해 가치가 높아 보이는 것이 당연하겠지요. (구두쇠 남자친구를 보면 정이 떨어지는 이유)

 

따라서 이별 후 심하게 매달렸고, 지침도 수정해서 보냈습니다. 100% 지침의 수위를 낮추는 방향으로 수정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걱정과 불안이 극심한 나머지 지침 문자를 보내면서 프레임을 높이는 행동에 대한 거부감이 매우 심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은 정말 나를 영영 잊고 정리해버릴거야)  

 

아마 자신의 입장에서 상대방이 불편함을 느낄 것 같은 강한 단어를 없애거나 이모티콘, 덕담 등 친밀감을 줄 수 있는 내용을 추가했을 거라고 봅니다.

 

지침의 수위가 다소 낮아졌기 때문에 아주 단기간에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프레임을 높인다는 것은 쉽게 말해 상대방에게 위기감을 주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웃으면서 '나는 니가 싫어'라고 말하는 사람을 보며 단숨에 '이 사람이 내가 진짜 싫어졌고, 정이 떨어졌나보다'라고 생각하기는 어렵겠지요.


무제한의 기회를 만들어내는 '반전의 힘'

 

사람의 첫인상은 5초 만에 결정되며, 한 번 결정된 첫인상을 바꾸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전, 즉 한 번의 제대로 된 카운터 펀치가 있다면 굳건한 첫인상도 단숨에 바뀔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다른 집의 유리창을 깨고 굉장히 중요한 '무언가'를 꺼내왔다고 생각해봅시다. 어떤 생각이 드나요? '귀중품을 훔쳐나온 도둑이네ㅡㅡ'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을 것입니다. 아무리 이 사람이 평소에 좋은 사람이라고 얘기하더라도, 의심을 지울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이 사람이 다른 집의 유리창을 깨고 꺼내온 것이 '불이 난 집에 갇혀 있던 아이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이 사람에 대한 평가는 180도 바뀔 것입니다. 그리고 아주 열렬히 이 사람의 무용담에 대해 떠들겠지요.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작은 영웅이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수위가 낮아졌다고 하더라도 지침 문자의 내용이 남자 입장에서는 반전, 즉 카운터 펀치 그 자체였을 것입니다. 상대방의 기억에 절대 지워지지 않는 흔적을 남기게 된 것입니다. 지침 문자를 통해 상대방은 아래 두 가지의 반전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지침 문자가 주는 2가지 반전

 

 

첫번째 반전은 지침 문자가 다른 사람과의 연애에서는 평생 받아볼 수 없는 내용이라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이별통보를 했을 때 겪을 수 있는 패턴은 많지 않습니다.

 

 

 

1. 너 없으면 안 된다 간절한 마음을 담아 장문톡(편지)쓰기

 

 

2. 원하는대로 다 맞출테니까 믿어달라고 설득하기

 

 

3. 돌아올 때까지 기다린다며 미래를 기약하기

 

 

4. 2주 뒤에 얼굴 보자고 제안하기

 

 

5. 나를 사랑한다고 말했지 않냐, 다 거짓말이었냐 원망하기, 탓하기

 

 

 

위 어떤 내용에도 해당하지 않는 내용을 지침 문자로 받게 됩니다. 쉽게 말해 '헤어지면서 나에게 이런 말을 했던 사람은 네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야..'라는 경험을 선사하게 됩니다. 

 

이별한 사람들은 늘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나를 잊을까봐 걱정하지만,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게 되더라도 지침 문자를 통해 받은 충격을 잊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후기를 읽다보면 공백기가 끝나고 상대방과 대면했을 떄 '지침 문자'에 대해 계속해서 물어보는 사례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두번째 반전은 지침 문자가 '이 사람이 이런 말도 할 수 있다고? 내가 알던 그 사람이 맞나?'라는 감정을 느끼게 만드는 내용이라는 사실입니다. 쉽게 말해 지침을 보고 이 사람을 재평가할 수 있을 정도로 예측을 깨는 내용이라는 사실입니다.

 

차가워 보였지만 알고 보니 다정한 남자, 바람둥이 같아 보였지만 알고 보니 순애보였던 남자를 잊기란 정말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예측을 깨는 반전이 있는 사람을 인상 깊게 기억하는 것이 사람의 심리라는 뜻입니다.

 

때때로 상담에서 '상대방이 이렇게 단호한 모습을 보일 줄 몰랐어요. 제가 알던 사람이 맞나 싶어요'와 같은 말들을 듣곤 합니다. 특히나 사랑을 많이 받은 케이스나, 장기 연애를 한 케이스를 상담할 때 이런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마찬가지 원리로 사귀는 동안 나 밖에 없을 것 같은 사람이 이별통보를 하고 단호한 태도를 보이는 모습이 카운터펀치가 된 것입니다.

 

 상대방이 상상하지 못한 반전을 주는 지침 문자를 썼다면, 상대방은 오랫동안 이 문자를 잊지 못하게 됩니다. 이 문자를 떠올릴 때마다 생각나는 사람을 잊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지침 문자로 상대방의 기억에 영원한 흔적을 남기게 되었기 때문에 기회는 언제든지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썸 케이스, 초단기 연애, 기타 특별한 상황적인 변수가 있는 경우 등에는 확실한 재회타이밍을 이끌어내는 것보다 빠른 재회를 노리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만약 그런 특수한 상황이라고 판단될 경우, 상담사가 맞춤형 지침을 드릴테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골든 타임 등에 집착하면서 조급하게 재회를 원할 경우 '평생 잊을 수 없는 사람이 되어야 상대방은 재회를 고민한다'는 원리를 무시하게 됩니다. 끝내 공백기를 어기고 연락하거나, '눈에 띄어야 한다'는 이상한 합리화로 상대방의 SNS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다녀간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어디에나 있을법한 뻔한 전여친이 될 가능성이 어느때보다 높아집니다.

 

공백기가 길어지거나, 장기전이 된다고 해서 재회 확률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재회타이밍을 놓쳐서 상대방이 나를 다 잊은 것도 아닙니다. 나 역시 상대방을 잊지 못하고 있는 내 마음을 악착같이 숨기고 아무렇지 않은 척 살아가듯이,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유니크한 사람이 되세요.

 

 

 

 

 

이별 후 재회, 더디더라도 당신의 문제가 아니다

 

https://blog.naver.com/wishia/222260008718

 

 

 

 

 #최시현 #고프저신 #리바운드릴레이션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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