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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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둥이 남자, 매달리게 하는 법 #009902

2020 베스트

남친은 엄청난 바람둥이었고 꽤 오랜 시간 만났으나

 

 

결국 다른 여자들로 인해서 차였습니다.

 

 

처음 상담은 진행했을때 재회확률 90% 이상이라고 하셨습니다.

 

 

결과는 재회에 성공했구요.

 

 

거짓말처럼 다신 돌아오지 않을 것 같던 남친이 돌아왔습니다.

 

 

 

 

 

하서영샘/ 고프저신/ 바람둥이 남자 재회후기 ~~!! - 200301 닉네임 009902

하서영샘 후기입니다. 저는 전형적인 고프저신 이었습니다.

남친은 엄청난 바람둥이였고 꽤 오랜 시간 만나왔으나 결국 다른 여자들로 인해서 제가 차였습니다. 그런 남자를 만난 것도 문제지만.. 사람맘이라는게 맘대로 안되잖습니까 ㅜㅜ

그동안은 의심만 해오다가 본격적으로 제가 다 파헤치면서 저의 집착이 심해졌고 무튼 제가 했던 행동다 ~~ 프레임만 깎아먹고 저자세 행동만 골라서 했습니다. 찾아가서 울고 매달리고 화내고... 알면서도 어쩔 수 없었어요 ㅠ

결국 시간을 갖자고 하고 차였구요 ㅠㅠ 이 기간은 약 4개월정도 서서히 진행되었고 나머지 한 달은 최고조 이별이었어요. 너무 힘들어서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자고 신경 안정제까지 복용했구요. 살이 9키로나 빠졌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처음 상담을 진행했을대 서영샘이 100% 고프저신에 재회확률 90%이상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처음에 읭? 스러웠습니다.

남친이 이렇게 냉정하게 돌아선것도 처음이었고.. (제가 못난 짓을 너무 많이 해서 정이 다 떨어진 상태) 절대 관계를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았거든요. 주변에 대체자(여자)들도 너무 많았고 완전 눈 돌아간 남자를 어찌 잡을 수 있다고 저렇게 단언을 하나 싶었습니다.

 

한가지 다행이었던 것은 저는 연락 차단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먼저 연락이 오지는 않지만 제가 카톡을 하면 답장은 늦게, 짧게라도 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첫번째 지침은 제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것이었는데.. 저는 그것도 실행하기 힘들었습니다..ㅋㅋ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었고.. 실행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어렵게 미션 완료했는데 상대방은 반응이 없고 불안해진 저는 애프터메일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와중에 거짓말처럼 연락이 왔습니다;;;;;

첫번째 간단한 지침을 사용했을 뿐인데 너무 싱기방기 했고 예전처럼 연락오는 남친에게 흔들려서 ㅜㅜ 저는 또 바보처럼 .. 조금 튕기다가 바로 연락을 받아주고 ㅜㅜ 언제든 잡히는 쉬운 여자가 되었습니다 ㅜ

 

 

 

 

 

샘이 그렇게 하지 말랬는데 녜... 제가 지침을 어기고 다시 힘든 시기를 보내게 됩니다... 또 긴급 애프터메일을 쓰고요.. ㅠ

역시 말씀하신 대로 그대로 남친이 반응을 보였고 다른 지침을 주셨는데 실행을 못하고 2차 상담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왔죠 .. ㅜ

저같은 경우는.. 헤어지고 남친이 한 2주 정도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매일 여자들과 술 마시고 외박하고 데이트하고 정말 미친X처럼 망나니짓을 했습니다. 지인한테 얘기도 듣고 제가 직접 본 것도 있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 멘탈이 아예 바스러져서 애프터메일을 2번이나 남발했습니다...

애프터메일 제발 아껴쓰세요.. 저처럼 이렇게 남발하면 꼭 필요할 때 못씁니다 ㅜㅜ 저는 바로 2차 상담을 신청했고 그마저도 저의 사정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상담이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ㅜㅜㅜ 이 기간동안 저는 정말 미치는 줄 알았고.. 성격 급한 저는 샘을 믿고 차분해져야 하고 기다리라는 또 다른 지침을 이행하게 됩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저는 그냥 지침대로만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참을성 없었던 제가 그렇게 기다릴 수 있었던 이유는 마지막 애프터메일에서 서영샘이 자신감있게 말을 해주셨어요. 뭔가 든든한 믿음이 생겼고 보내주신 칼럼들을 읽으며 공부했습니다.

결과는 재회에 성공했구요. 거짓말처럼 다신 돌아오지 않을 것 같은 남친이 돌아왔습니다. 5개월 전 폭풍이 몰아치기 전으로 돌아왔어요 ㅜㅜ

아직 조금 불안하지만 예전처럼 싸우거나 불필요한 다툼을 하지 않습니다. 항상 싸움이 문제였는데 싸우는 일이 없어지니 자연스레 사이가 좋아져요..무엇보다 제가 마음의 여유가 생겼고 편해졌어요.

이게 저의 몇 년간 숙제 같았거든요.. 근본적인 문제가 사라지니 당연히 제가 달라졌을 것이고 이걸 상대방이 본능적으로 느끼더라구요.

그리고 제 옆에는 서영샘이 계시니 ㅋㅋ 하핫 ^^ 어쩜 이렇게 판단이 정확하신지 놀랐어요!!

솔직히.. 워낙 나쁜 남자라서 앞으로 어찌 될지는 한치앞도 모르지만.. 정말 억울하고 비참하고 홧병으로 힘들었는데 (심리치료까지 몇 번 받았습니다) 저는 끝까지 프레임을 지키면서 저의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저는 너무 감사합니다. 심리치료보다 더 사이다같아요 ㅜㅜ 정말 ㅠ

저한테는 마냥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보다 이렇게 자존감을 지켜주는 솔루션이 필요했어요 ㅠㅠ 진작 아트라상을 찾았어야 했습니다.!! 정말 마낳이 배웠어요 감사합니다!!!!!! 서영샘 사랑합니당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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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영입니다.

상대방이 지속적으로 바람을 피우는, 바람둥이 남자 케이스에는 대부분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내담자가 저프레임 성향이라는 점입니다.

바람둥이 남자 케이스는 주로 아래와 같은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1. 연애 초반 남자의 바람끼가 걸리기 전, 서로 사이가 매우 좋은 단계입니다.

2. 남자의 첫 바람이 적발됩니다. 내담자는 상대방을 비난하고, 남자도 반성을 하면서 화해가 됩니다.

3. 시간이 지난 뒤에도 남자의 바람끼는 잡히지 않습니다. 이 때 남자는 '너 뿐이다, 어쩔 수 없었다, 가벼운 관계다 신경안써도 된다, 네가 생각하는 그런 관계 아니다' 등의 합리화를 합니다.

이 때 강하게 나갔어야 하지만, 내적프레임이 떨어진 내담자는 이별할 것이 두려워 강한 채찍은 때리지 못하고 남자의 애매한 사과와 합리화를 듣고 남자를 용서합니다. (내담자의 저자세)

4. 남자는 반성하지 못하고 계속 다른 여자들을 만나며 겉도는 행동을 계속합니다. 동시에 내담자는 내적프레임이 떨어져 집착을 하며 갈등이 생깁니다. 사실 남자의 신뢰도가 낮은 것인데 집착을 하는 과정에서 내담자의 신뢰도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5. 결국 내담자의 집착으로 남자는 지치게 되고, 낮은 신뢰도때문에 내담자에게 이별을 통보합니다.

사실 자존심이 매우 강한 사람이라면 계속 바람을 피는 남자를 자존심상 절대 만날 수 없습니다. 이런 타입의 여자는 '네가 뭔데 바람을 펴. 그럴거면 꺼져' 라고 생각하며 남자에게 나쁜 프레임 높이기를 하고 관계를 정리해버립니다.

이런 관계가 오래 이어진 케이스는 내담자가 의존적인 성향이거나, 저프레임 성향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내담자는 '언젠가는 나만 보지 않을까. 그래도 헤어지지는 못하겠어. 바람빼고는 장점이 많은데. 결혼하면 달라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관계를 쉽게 끊지 못합니다.

실제로 후기 속 내담자 역시 바람을 피운 남자에게 매달리면서 프레임을 낮추고 상대에게 충족감을 주는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프레임을 높이는 간단한 지침을 쓰는 것 역시 두려워하며 힘들어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행동을 하는 내담자를 보며 상대는 어떤 생각을 할까요? 괘씸하게도 남자는 '이 여자는 나를 떠날 수 없구나. 내가 적당히 사과하면 넘어가겠지. 그러니까 평소대로 계속 다른 여자 만날래' 라고 합리화를 합니다. 내담자가 떠날 수도 있다는 긴장감이 없으니 반성하지 않습니다. 되려 '의심받고, 싸우는 거 힘들다' 생각하면서 내담자의 신뢰도를 낮게 보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는 열쇠는 애매한 관계를 종결시키는 방법과 근본적인 원리가 동일합니다. 결정적인 순간, 내담자가 남자를 봐줬던 순간에 하지 않았던 고프레임 행동을 해서 남자가 스스로 반성하게 만들면 됩니다.

사실 내담자는 믿기 어렵겠지만 수많은 여자들을 만나면서도 어쨌거나 내담자와 관계가 이어진 것은 내담자에게 절대적 가치가 있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여러 여자를 만날 수 있는 상황에서 내담자에게 매력이 없었다면 남자는 굳이 내담자와 긴 관계를 이어가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케이스는 상대방에게 내담자를 대체할 사람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 케이스입니다.

- 내담자는 늘 저프레임 행동을 하다 처음 고프레임 지침을 수행했다

- 상대방에게는 내담자를 대체할 사람이 없다

이론을 아는 내담자분들이라면 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상대방에게 타격을 주기 좋은 조건을 갖췄습니다. 후기에서도 내담자가 이전까지 하지 않았던 간단한 지침을 수행했을 뿐인데 남자는 바로 반응을 보입니다. 결국 내담자가 용기를 내 지침을 수행하고 재회까지 이뤄냈습니다.

겉보기에 달라보이는 케이스들도 재회를 이끌어내는 원리는 동일한 경우가 많습니다. 상담사는 단순히 상대가 바람둥이라 대체자가 많을 것이다, 상대방은 이전에 한 번도 전여친과 다시 만난 적이 없으니 단호한 사람이다라고 분석하지 않습니다. 내담자의 행동과 상대의 반응, 둘의 상호관계 속 맥락을 보고 상황을 분석합니다. 그러니 섣불리 부정적 판단을 내리고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

p.s.

Q. 내담자는 저프레임 성향인데 왜 상담사는 고프저신 분석을 내렸을까요?

A. 답은 이 칼럼에 있습니다 ^^

https://blog.naver.com/wishia/221723957291

 

 

 

 

 

관련 후기와 칼럼 -

https://blog.naver.com/wishia/221806184726

 

https://blog.naver.com/wishia/2215871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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