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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 전남친, 그런 건 없습니다. #첫별

예나쌤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후기 올려요^^ - 191108 첫별

 

 

 

30대 / 사내커플 (비밀) / 연상연하 / 1년 미만 / 저프저신 / 여자 내담자입니다.

결과적으로 헤어진 지 3개월 만의 재회했어요^^

(무지무지 힘들었던 3개월이었네요ᅲᅲ)

직장 동료로 알고 지낸지는 2년 정도 됐으나, 업무적으로 많이 부딪히는 부서가 아니라 친문은 없었고 인사하는 정도의 사이로 지내다가 우연히 사적인 자리를 같이 하게 되면서 일주일 만에 고백받고 사귀게 된 케이스에요.

고백받았을 때도 저는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1도 없었고, 사내 연애는 절대 싫다 등 안되는 이유를 여러 가지 들면서 거절했지만 설득 끝에 사귀기로 했습니다.

사귀는 동안 남자친구가 너무너무 잘해줘서 저도 남자친구가 많이 좋아졌는데 남자친구는 종종 나름 저희의 건설적인? 이야기를 하려 하면 제가 피하긴 했어요. 제 나이만으로 충분히 부담을 갖고 있을 테고, 연애하면서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 결혼이라는 이유로 무거워지는 게 싫었고, 서로 재밌는 연애를 했으면 했거든요.

그러다가 제가 회사에서 극심히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서 이직을 준비하던 중에 병가를 내야 할 정도로 갑자기 몸도 안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예민해지고 스트레스 받는 모든 일들이 남자친구한테까지 이어진 거 같아요... 같은 직장이다 보니까 보이고 싶지 않은 부분까지 알려지게 되고, 거기에 이직하려다 보니 자존감도, 자신감도 모두 떨어져 버린 거죠... 짜증도 많이 내고 평소보다 더 징징거리고... 이기적으로 대하고...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먼저 말하더라고요... 정말 단호하게... 제 얘기는 듣지도 않고, 묻지도 않더라고요....

거의 한 달은 연락하면서 매달린 거 같아요. 근데 매번 그럴 때마다 무서울 정도로 단호하길래... 너무 답답한 마음에 우연히 아트라상을 알게 돼서 예나쌤을 만나게 됐어요!!!

예나쌤은 제가 잘 알고 있던 부분 + 방향성 제시 등 팩폭을 날려주시더라구요ㅋㅋㅋ

1차 상담에 많은 걸 느껴서인지 서서히 본래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얻어 가고 있었어요.

상담을 받고 지침 문자를 보내기 전까지 너무너무 불안했어요..

지침 문자가 어색하다거나 이해가 가지 않는 이유가 아니라, 지침 문자는 100% 이해하고 있었는데... 다만 남자친구 반응은 냉정할 거 같다는 불안함이었어요... 그래도 다행히 지침 문자는 미션 완료하니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근데 절대 안 그럴 줄 알았던 남자친구가 난리가 난 거죠... 모든 연락수단 차단하니 평소 로그인도 안 하는 사내 메신저로 차단 풀고 얘기 좀 하자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그날 밤 전화까지 하게 되면서 만남까지 이어졌어요. 지침대로 했어야 했는데... 지침을 어기면서 .. 예나쌤 속을 좀 썩였죠ㅎㅎ;;;;

 

 

 

 

 

남자친구의 각종 이중모션으로 애프터 메일을 모두 소진하면서 예나쌤한테 혼났어요ㅋㅋㅋㅋ 덕분에 깊이 반성했지요.. 그래서 정신 차리고 지침대로 수행 중에 다시 연락 와서는 후회 중이라고 만나자고 하더라고요. 지침대로 열심히 들어주다가 저도 반성한 것들 (감정적인 태도)을 얘기하면서 다시 잘 만나보기로 했어요!

예나쌤한테 너무너무 감사해요^^

문서 상담이었지만 정말 저 위해서 해주는 말들이 진심으로 느껴졌어요!!

중간에 지침을 어긴 게 죄송할 만큼이요;;

잔잔히 팩폭을 날려주시는데... 츤데레 스타일이랄까?ㅋㅋ 가끔 카리스마도 느껴졌어요ㅋㅋㅋㅋ

저도 후기들 엄청 읽어보면서 말 잘 듣는 내담자가 돼야겠다 마음먹었지만 재회가 간절했고, 단호한 전남친이라 생각했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에 감정까지 들어가니까 계속 흔들리더라고요... 그러다가 지침까지 어기고...

항상 답까지 얘기해주신 거였는데 순간의 감정으로 아쉽게도 애프터 메일을 다 소진해버렸어요..

그래도 바로 정신 차리고 말 잘 듣는 내담자가 되려고 하니 예나쌤이 말 한대로 되더라고요!!

진심으로 다시 한번 너무너무 감사해요!!!!!

남자친구랑 무조건 행복해질게요>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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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 전남친? 그런 건 없습니다. by 서예나 -

 

 

상담을 하다보면 내담자에게 듣는 단골 질문이 있습니다.

"상담사님... 그 사람의 마지막 단호한 모습이 너무 강렬합니다. 어떤 말을 해도 통하지 않을거에요.."

"한 번 아니라고 하면 아닌 단호한 전남친입니다.. 이런 지침 문자는 통하지 않을거에요"

그러나 그런 사연들을 보면, 상담사 입장에선 '도대체 끝이 언제 오나...' 싶을 정도로 오랫동안 서로 싸우면서도 헤어지지 못했던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단호한 전남친이었다면 여자가 신뢰감을 잃고 미래가 보이지 않게 행동했을 때, 2개월 내로 헤어져야 합니다.

그런데도 내담자와의 관계를 어영부영 1년 가까이나 이어갔다는 건? 오히려 상대방은 단호한 게 아니라 맺고 끊음을 잘 못하는 사람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오히려 본능에 휘둘리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또한, 싸우고 화해를 하는 과정도 깊게 보면 작은 이별과 재회를 반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이성적인 남자라면 한 번 싸움이 일어났을 때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단기간에 바로 헤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번 이성적으로 돌아보세요. 숱하게 싸우면서도 화해한 적이 있는지 말입니다. 그렇다면, 내담자가 생각하는 것 만큼 상대방은 단호한 사람이 아닐 수 있습니다.

모든 재회는 본능과 이성의 비율로 결정됩니다. 본능보다 이성이 앞서면 이별이 찾아오고, 본능이 이성을 앞서면 재회가 됩니다. 상대방이 마지막에 단호해진 것은, 본능 80 : 이성 90의 상황이 된 것 뿐입니다. 즉, 여러분에 대한 본능(프레임)이 죽은 게 아니라 일시적으로 이성이 올라왔음을 뜻할 뿐입니다.

지침으로 본능 100을 만들어버리거나, 이성 60을 만들면 그만입니다. 상대방이 마지막에 단호했다고 해서 패닉에 빠질 필욘 없습니다. 원래 이별하는 순간에는 모든 사람들이 다 단호해보이기 마련입니다.

P.S. 물론 정말 단호한 사람들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 사람들도 본능 자체는 갖고 있습니다. 프레임만 자극한다면 재회는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단호한 전남친? 그런 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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