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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연애유지, 이별과 재회 후 이야기 #hav2goon
2017. 10. 19
장거리 연애유지, 이별과 재회 후 이야기 아흔아홉 번째 후기-
가장 가까운 사람이 힘들어하는 거 뻔히 보이는데
나한테는 절대 털어놓지 않으려 한다?
그거 옆에 있는 사람 엄청 상처 주는 일이거든요.
나는 '너에게 기댈 수 없는 존재구나. 나는 그 정도 존재밖에 안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들거든요.
그런 작은 스크래치들이 계속 쌓이면서 상대방은 저를 포기하고 싶어졌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35분의 미학' 이라는 hot한 동영상의 주인공인 김지윤 씨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결혼을 했다고 해서 사랑에 성공했다고 말할 수 없고,
이별을 했다고 해서 사랑에 실패했다고 말할 수 없다.'
'좋은 연애란 관계를 통해서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내적 성장이 이루어지며
이타적인 사랑을 배워가는 것이 좋은 연애'라고.
제가 참 좋아하던 내담자 중에 하나였는데 요즘 뭐하고 있나 궁금하네요.
2016년 초에 안부 연락 서로 했던거 같은데 ^^
2016년 초에 안부 연락 서로 했던거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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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9
ID : hav2goon
저는 재회 후에도 자주 들어와서 글들을 칼럼과 후기를 보는 편인데요.
한동안 글이 많이 안 올라오다가 요즘 봇물 터지듯이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제 예전 후기 보면 알겠지만 재회 후 남자친구는 해외로 갔습니다.
장거리 연애유지를 노력하지만 상황적 신뢰감이 아주 안 좋은 상태이죠.
그렇지만 이별과 재회 과정을 겪으면서 꽤 잘 지내고 있어요.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 있기도 하고
시차도 있고 저도 바쁜 탓에 하루에 그냥 안부만 묻고 잘 자라고 인사하기 바쁠 때가 많습니다만^^;
엊그제 남자친구한테 물어봤어요.
나랑 사귀면서 내가 너를 그렇게 많이 사랑하지는 않는다고 느낀 적 있냐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여러 힘든 상황들로 방황할 때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사람으로 느껴졌다고 하더군요.
제가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자신 없어하는 것처럼 느껴졌대요.
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지면 커졌었지 작아지지는 않았던 때였는데 말이에요.
프레임 이론과 딱 맞는 말이지요.
낮은 내적 프레임이 더 낮아지면서 남자친구가 해주는 응원이나 저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세워주는 말들을 받아들여주지 못했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과 격려와 칭찬을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상처받았을 거예요.
또 저는 혼자 해결하는 것에 익숙하고 기대지 않으려고 하는 자존심만 센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힘이 되어주고 싶어 하는 자신이 옆에 있는데 기대려 하지 않고 단절하려고 했었으니
남자친구는 외롭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ID : hav2goon
저는 재회 후에도 자주 들어와서 글들을 칼럼과 후기를 보는 편인데요.
한동안 글이 많이 안 올라오다가 요즘 봇물 터지듯이 글이 많이 올라오네요^^
제 예전 후기 보면 알겠지만 재회 후 남자친구는 해외로 갔습니다.
장거리 연애유지를 노력하지만 상황적 신뢰감이 아주 안 좋은 상태이죠.
그렇지만 이별과 재회 과정을 겪으면서 꽤 잘 지내고 있어요.
인터넷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 있기도 하고
시차도 있고 저도 바쁜 탓에 하루에 그냥 안부만 묻고 잘 자라고 인사하기 바쁠 때가 많습니다만^^;
엊그제 남자친구한테 물어봤어요.
나랑 사귀면서 내가 너를 그렇게 많이 사랑하지는 않는다고 느낀 적 있냐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여러 힘든 상황들로 방황할 때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사람으로 느껴졌다고 하더군요.
제가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남자친구와의 관계도 자신 없어하는 것처럼 느껴졌대요.
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지면 커졌었지 작아지지는 않았던 때였는데 말이에요.
프레임 이론과 딱 맞는 말이지요.
낮은 내적 프레임이 더 낮아지면서 남자친구가 해주는 응원이나 저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세워주는 말들을 받아들여주지 못했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과 격려와 칭찬을 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 상처받았을 거예요.
또 저는 혼자 해결하는 것에 익숙하고 기대지 않으려고 하는 자존심만 센 사람이었어요. 그래서
힘이 되어주고 싶어 하는 자신이 옆에 있는데 기대려 하지 않고 단절하려고 했었으니
남자친구는 외롭다고 생각했을 거예요.
가장 가까운 사람이 힘들어하는 거 뻔히 보이는데 나한테는 절대 털어놓지 않으려 한다?
그거 옆에 있는 사람 엄청 상처 주는 일이거든요.
나는 '너에게 기댈 수 없는 존재구나. 나는 그 정도 존재밖에 안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들거든요.
그런 작은 스크래치들이 계속 쌓이면서 상대방은 저를 포기하고 싶어졌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제 성격이 남자친구가 이별을 말하게 상황을 몰아갔던 게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귀는 내내 저의 이런 자신감 없어하는 모습을 세워주려 많이 노력했었고요.
'왜 나를 외롭게 만드느냐, 왜 더 사랑해주지 않느냐'라며 투정 부린 적도 없었습니다.
자존심 때문에 말 못했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아는 남자친구는 그냥 저를 기다려주었을 겁니다.
긴 시간 동안 그저 옆에서 묵묵히 머물러준 남자친구에게 큰 감사를 느끼며 고맙고 미안하다고 잘 해주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지금도 충분히 잘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저 뭐 딱히 하는 거 없거든요?ㅎㅎ
아침에 일어나서 굿모닝 인사라던가..
지금 한참 적응하느라 힘들고 과도한 업무로 힘들어할 것을 알기에 응원 메시지나, 재밌는 글이라던가, 저의 예쁜(?)사진을 종종 보내주며 힘내라고 말해주는 게 다예요.
때때로 저도 그도 정신없고 바빠서 가끔은 의도적으로 며칠씩 연락 안 할 때도 있고 그런데 말이죠ㅎ
대신 전과 다른 점은 요즘의 전 화를 안 내요.
재회 후 장거리 연애 유지를 하면서 딱 한 번 뭐라고 하긴 했어요. 좋게좋게 얘기하면서. 그 외엔 화낸 적이 없네요.
예전 같으면 며칠씩 연락 안 되면 벌써 서운함 느끼고 날 안 사랑한다고 소설을 쓰며 혼자 상처받고 혼자만의 방법으로 남자친구를 벌주거나 혹은 스스로 날 사랑하지 않는 그에게서 멀어지려고 애썼을 거예요.
그 과정에서 남자친구도 분명 상처받았을 거고요.
지금은 그냥 물어봐요.
'무슨 일 있었어? '라는 공격적 형태의 말 말고요.
(제가 평소 확실하고 명확함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있는 탓에 카톡으로 이렇게 보내면 그 사람 좀 공격적인 형태로 받아들일 수 있거든요.
화가 나도 조곤조곤 오목조목 따져서 논리적으로 몰아붙여서 할 말 없게 만드는 스타일입죠-_-)
'많이 바빴던 모양이네'라고 저 나름의 유한 말투로 물어봐요.
그럼 무슨 일 있었는지 말을 해요.
그럼 뭐 화낼 상황이 안되더라고요.
뭐 화낸다고 딱히 달라질 상황도 아니고 그냥 토닥토닥해주거나 별문제 삼지 않고 다음날 똑같이 대하니까 미안한지 뜬금없이 일이 너무 바쁘고 정신없다고 얘길 해요.
물론 글 맨 뒤에 투명체로(?ㅋㅋ) '미안' 이라고 쓰여있는 거 이젠 알아요.
미안하다고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 미안한 맘에 저렇게 얘기하는 것뿐이지요.
그거 옆에 있는 사람 엄청 상처 주는 일이거든요.
나는 '너에게 기댈 수 없는 존재구나. 나는 그 정도 존재밖에 안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들거든요.
그런 작은 스크래치들이 계속 쌓이면서 상대방은 저를 포기하고 싶어졌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제 성격이 남자친구가 이별을 말하게 상황을 몰아갔던 게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귀는 내내 저의 이런 자신감 없어하는 모습을 세워주려 많이 노력했었고요.
'왜 나를 외롭게 만드느냐, 왜 더 사랑해주지 않느냐'라며 투정 부린 적도 없었습니다.
자존심 때문에 말 못했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아는 남자친구는 그냥 저를 기다려주었을 겁니다.
긴 시간 동안 그저 옆에서 묵묵히 머물러준 남자친구에게 큰 감사를 느끼며 고맙고 미안하다고 잘 해주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지금도 충분히 잘 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저 뭐 딱히 하는 거 없거든요?ㅎㅎ
아침에 일어나서 굿모닝 인사라던가..
지금 한참 적응하느라 힘들고 과도한 업무로 힘들어할 것을 알기에 응원 메시지나, 재밌는 글이라던가, 저의 예쁜(?)사진을 종종 보내주며 힘내라고 말해주는 게 다예요.
때때로 저도 그도 정신없고 바빠서 가끔은 의도적으로 며칠씩 연락 안 할 때도 있고 그런데 말이죠ㅎ
대신 전과 다른 점은 요즘의 전 화를 안 내요.
재회 후 장거리 연애 유지를 하면서 딱 한 번 뭐라고 하긴 했어요. 좋게좋게 얘기하면서. 그 외엔 화낸 적이 없네요.
예전 같으면 며칠씩 연락 안 되면 벌써 서운함 느끼고 날 안 사랑한다고 소설을 쓰며 혼자 상처받고 혼자만의 방법으로 남자친구를 벌주거나 혹은 스스로 날 사랑하지 않는 그에게서 멀어지려고 애썼을 거예요.
그 과정에서 남자친구도 분명 상처받았을 거고요.
지금은 그냥 물어봐요.
'무슨 일 있었어? '라는 공격적 형태의 말 말고요.
(제가 평소 확실하고 명확함을 추구하는 분위기가 있는 탓에 카톡으로 이렇게 보내면 그 사람 좀 공격적인 형태로 받아들일 수 있거든요.
화가 나도 조곤조곤 오목조목 따져서 논리적으로 몰아붙여서 할 말 없게 만드는 스타일입죠-_-)
'많이 바빴던 모양이네'라고 저 나름의 유한 말투로 물어봐요.
그럼 무슨 일 있었는지 말을 해요.
그럼 뭐 화낼 상황이 안되더라고요.
뭐 화낸다고 딱히 달라질 상황도 아니고 그냥 토닥토닥해주거나 별문제 삼지 않고 다음날 똑같이 대하니까 미안한지 뜬금없이 일이 너무 바쁘고 정신없다고 얘길 해요.
물론 글 맨 뒤에 투명체로(?ㅋㅋ) '미안' 이라고 쓰여있는 거 이젠 알아요.
미안하다고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 미안한 맘에 저렇게 얘기하는 것뿐이지요.
화를 안 내고 이해해 주어서 그런지 물리적인 거리의 제약과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제약으로인해 해줄 수 있는 게 정말 없는데 제가 충분히 장거리 연애 유지를 잘 해주고 있다고 하네요ㅎㅎ
돌아보니 지금은 내적 프레임이 완전 많이 올라와 있어요.
내일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말해도 '응 그래 알았어'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게다가 남자친구의 관계를 많이 내려놓았기 때문이기도 해요.
돌아보니.. 마치 처음부터 내 것이었던 것 마냥 생각하며 남자친구를 대한 게 아니었나 싶어요.
그는 처음부터 제 것이 아니었는데 말이에요.
남자친구의 모든 선택은 자유로울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 선택에 따른 방법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다면 저는 그 선택들을 받아들여주고 존중해주어야겠더라고요.
한참 이별하고 싶고 힘들 때는 이런 사람 또 만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더 좋은 사람 만날 수도 있지 뭐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저 내적 프레임 정말 많이 높아졌죠?ㅋㅋ
주원쌤 그렇죠?ㅋㅋ (<- 칭찬받고 싶은 마음ㅋㅋ)
'35분의 미학' 이라는 hot한 동영상의 주인공인 김지윤 씨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결혼을 했다고 해서 사랑에 성공했다고 말할 수 없고 이별을 했다고 해서 사랑에 실패했다고 말할 수 없다.'
'좋은 연애란 관계를 통해서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내적 성장이 이루어지며 이타적인 사랑을 배워가는 것이 좋은 연애'라고.
저는 이 말에 무지무지무지 공감했어요.
내적 프레임이 낮아서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었고 자존심 때문에 별문제 아닌 것들을 큰 문제로 만들었었어요.
그렇지만 제가 상담사님을 만나고 남녀 관계있어서의 저의 모습을 일깨워 주신 후 저는 저를 좀 더 깊이 통찰하게 되었고 또 그로 인해 내적 성장이 이루어졌어요.
요즘 전 어떤 상황에도 그다지 흔들리지 않고 있거든요.
일단 재회하고 있는 요즘엔요^^
또다시 휘청거릴 수도 있겠지만 전보다는 금방 올곧게 설 수 있을 거란 믿음은 있어요.
늘 사랑받고만 싶어 했던 나였지만,
이제는,
'어떻게 아름답게 줄 수 있을까?'
'어떻게 프레임 유지하며 그 사람 마음 안 다치게 예쁘게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해요.
조금은 이타적인 사랑을 배워가는 중인 거 같아요.
전 이번 이별을 통해 그리고 이곳을 통해 좋은 연애를 하는 중인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와 재회한 것을 떠나 좋은 연애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이 기쁩니다.
물론 제 옆에서 묵묵히 견뎌준 (결국 폭발해서 이별을 말하긴 했지만) 그 사람을 다시 만나 받았던 사랑 되돌려줄 수 있다는 것이 참 기쁘고 즐겁기도 하고요.
남자친구가 외국에 있는 동안 저는 그가 그랬던 것처럼 지금 이 자리에 머물러 있으려 합니다.
어떻게? 내적 프레임 잘 유지하면서!!!!
내적 프레임 무너지면 저희처럼 상황적 신뢰감 안 좋은 커플에겐 관계 무너지는 거 순식간일 테니까요.
그래서 결론은 내적 프레임은 정말 정말 중요하다!!!라는 것입니다.
사귈 때나, 이별했을 때나, 재회 한 후에도.
오늘도 찢어진 심장으로 하루를 버텨내고 계신 많은 내담자분들..
그 사람도 그 사람이지만 일단은 자기 자신을 많이 사랑해주세요.
사랑받기에 충분하고 매력적인 당신. 바로 그대.
그런 후에 상대방을 바라봐 주세요.
그러면 내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상처를 주었었는지 알게 되고 내가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았는지 알게 될 거예요.
그러면 스스로가 더 단단해져서 상대방 앞에 나타나고 싶어질 거예요.
더 멋지고 여유롭고 사랑스러운 당신으로 나타난다면 상대방은 당신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안달 날 거예요.
물론, 상담사님들이 주시는 지침을 철저히 지키셔야 이게 가능해진다는 건 아시죠?
마음 깊은 응원을 보냅니다.
재회가 되던 아니던 본인이 행복해지는 길로 걸어가시기를. 화이팅^^
돌아보니 지금은 내적 프레임이 완전 많이 올라와 있어요.
내일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말해도 '응 그래 알았어'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게다가 남자친구의 관계를 많이 내려놓았기 때문이기도 해요.
돌아보니.. 마치 처음부터 내 것이었던 것 마냥 생각하며 남자친구를 대한 게 아니었나 싶어요.
그는 처음부터 제 것이 아니었는데 말이에요.
남자친구의 모든 선택은 자유로울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 선택에 따른 방법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춘다면 저는 그 선택들을 받아들여주고 존중해주어야겠더라고요.
한참 이별하고 싶고 힘들 때는 이런 사람 또 만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더 좋은 사람 만날 수도 있지 뭐라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저 내적 프레임 정말 많이 높아졌죠?ㅋㅋ
주원쌤 그렇죠?ㅋㅋ (<- 칭찬받고 싶은 마음ㅋㅋ)
'35분의 미학' 이라는 hot한 동영상의 주인공인 김지윤 씨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결혼을 했다고 해서 사랑에 성공했다고 말할 수 없고 이별을 했다고 해서 사랑에 실패했다고 말할 수 없다.'
'좋은 연애란 관계를 통해서 나 자신에 대해 알아가고 내적 성장이 이루어지며 이타적인 사랑을 배워가는 것이 좋은 연애'라고.
저는 이 말에 무지무지무지 공감했어요.
내적 프레임이 낮아서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었고 자존심 때문에 별문제 아닌 것들을 큰 문제로 만들었었어요.
그렇지만 제가 상담사님을 만나고 남녀 관계있어서의 저의 모습을 일깨워 주신 후 저는 저를 좀 더 깊이 통찰하게 되었고 또 그로 인해 내적 성장이 이루어졌어요.
요즘 전 어떤 상황에도 그다지 흔들리지 않고 있거든요.
일단 재회하고 있는 요즘엔요^^
또다시 휘청거릴 수도 있겠지만 전보다는 금방 올곧게 설 수 있을 거란 믿음은 있어요.
늘 사랑받고만 싶어 했던 나였지만,
이제는,
'어떻게 아름답게 줄 수 있을까?'
'어떻게 프레임 유지하며 그 사람 마음 안 다치게 예쁘게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해요.
조금은 이타적인 사랑을 배워가는 중인 거 같아요.
전 이번 이별을 통해 그리고 이곳을 통해 좋은 연애를 하는 중인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와 재회한 것을 떠나 좋은 연애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이 기쁩니다.
물론 제 옆에서 묵묵히 견뎌준 (결국 폭발해서 이별을 말하긴 했지만) 그 사람을 다시 만나 받았던 사랑 되돌려줄 수 있다는 것이 참 기쁘고 즐겁기도 하고요.
남자친구가 외국에 있는 동안 저는 그가 그랬던 것처럼 지금 이 자리에 머물러 있으려 합니다.
어떻게? 내적 프레임 잘 유지하면서!!!!
내적 프레임 무너지면 저희처럼 상황적 신뢰감 안 좋은 커플에겐 관계 무너지는 거 순식간일 테니까요.
그래서 결론은 내적 프레임은 정말 정말 중요하다!!!라는 것입니다.
사귈 때나, 이별했을 때나, 재회 한 후에도.
오늘도 찢어진 심장으로 하루를 버텨내고 계신 많은 내담자분들..
그 사람도 그 사람이지만 일단은 자기 자신을 많이 사랑해주세요.
사랑받기에 충분하고 매력적인 당신. 바로 그대.
그런 후에 상대방을 바라봐 주세요.
그러면 내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상처를 주었었는지 알게 되고 내가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았는지 알게 될 거예요.
그러면 스스로가 더 단단해져서 상대방 앞에 나타나고 싶어질 거예요.
더 멋지고 여유롭고 사랑스러운 당신으로 나타난다면 상대방은 당신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안달 날 거예요.
물론, 상담사님들이 주시는 지침을 철저히 지키셔야 이게 가능해진다는 건 아시죠?
마음 깊은 응원을 보냅니다.
재회가 되던 아니던 본인이 행복해지는 길로 걸어가시기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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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해외 롱디 연애와 이별 재회상담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