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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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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 차이나는 남자친구 이별 - 상담사의 분석 세번째 #나의행복을위해


이 사람과 사귀면서 결혼이라는 현실이 너무 막막하고 두려웠고 

주변 사람들의 말이 너무 신경 쓰였어요.


네가 뭐가 아쉬워서 늙은이랑 결혼하냐. 그 사람 돈도 없지 않냐. 
무슨 메리트가 있다고 결혼하냐 미쳤냐.


띠동갑 차이나는 남자친구 이별 상담 여든아홉 번째 후기-


한줄평- 띠동갑 연애는 왜 일어나는 걸까요?

그리고 둘의 성격은 어떠할까요? 자세한 건 후기를 읽어보고 분석,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상담사의 분석 세번째 시간입니다. 

첫번째 두번째 것을 보지 않은 분도 읽어보실 수는 있으나,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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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4

ID : 나의행복을위해


오주원 상담사님께 상담받은 후기입니다^^

저는 고프레임에 저신뢰감 내담자에 띠동갑 이상 남자친구를 가진 연하 여자친구입니다^^;;


저는 내적 프레임도 높은 편이라 사실 엄청나게 아프고 죽고 싶고 그러진 않아요.

그리고 외적인 프레임 조건상 제가 월등히 높은 상태이기도 하고요.


다수의 연애와 한 명과의 과거의 상처로 인해 자존심은 끝까지 챙기는 타입입니다.

하지만 결혼 적령기를 넘어버린 띠동갑 이상 차이나는 남자친구에게 신뢰감을 아주 바닥으로 주었죠^^ 

성격도 제 멋대로인 데다가 더 좋아하는 사람이 지는 것이라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어서 
남자 없어도 있는 척 무슨 일하고 있으면 전화 안 받고요.


핸드폰 안 보여 주기, 절대 무언가 해주지 않기 그리고 헤어지잔 말 자주 하는 정말 나쁜 여자죠ㅋㅋㅋ 

남자친구도 그리 만만한 사람은 아니었어요^^;


최고 프레임까진 아니지만 절대로 나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선에서 자존심은 끝까지 챙겼고 헤어지잔 말에 붙잡은 적도 없어요. 

단지 제 헤어지잔 말이 진심이 아니라는 걸 아는지 다음날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연락하고 넘어가고 때문에 진짜로 헤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남자친구는 참 좋은 사람이에요.

제 성격 더러운 거 다 맞춰주고 믿을만한 사람이고 책임감 있고 중년의 마력이었죠 ^^ 

1년을 약간 넘게 사귀면서 잘해주면 더 잘해줬지 못해주거나 변하거나 한 적은 없어요.


90%의 문제는 제게 있었어요. 

띠동갑 이상 남자친구와 사귀면서 결혼이라는 현실이 너무 막막하고 두려웠고 주변 사람들의 말이 너무 신경 쓰였어요.

네가 뭐가 아쉬워서 늙은이랑 결혼하냐. 그 사람 돈도 없지 않냐. 무슨 메리트가 있다고 결혼하냐 미쳤냐.



네가 어머님 모신다고? 나가죽어라 그냥. 너 무료 봉사하냐? 등등 ㅋㅋㅋㅋㅋ 

많이 흔들렸죠. 주변에 제 결정에 찬성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은 마음 반, 그래도 이겨내고 싶은 마음 반으로 위태위태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이 신뢰감을 깎았던 일이었겠죠 ?


하지만 남자친구는 이러한 제 모습에 방어적으로 나오기도 했고 이해 자체를 해주지 않았어요;; 

제가 흔들리는 건 귀가 얇고 줏대가 없어서 그렇다며 되레 화를 냈죠..

덕분에 전 더 흔들리고 억울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낮은 내적 프레임에 대한 방어일 뿐 이외에는 참 좋은 사람이랍니다 ^^) 



그리고 헤어짐의 문제 10%는 이별에 너무 쿨한 남자친구의 모습이었네요.

솔직히 대접받고 싶고, 결혼하면 타격을 제일 많이 입는 건 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에게 간절하길 바랬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내적 프레임이 낮은 상태였기 때문에 제가 비난하려고 꺼낸 말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뭐 하러 나랑 만나. 다른 사람한테 가~ 헤어지면 죽을 것 같진 않지만 단지 너였으면 할 뿐이야." 

그리고 헤어짐의 뉘앙스만 말해도 180도로 태도가 변해 급격하게 싸늘해졌던 남자였어요.



저도 이 모습을 보면서,

'이 사람이 내가 간절하지 않은데 굳이 내가 결혼을 생각해야 하나?' 
'왜 내 입장을 이해 안 해주지? 내가 흔들리는 걸 잡아줄 생각이 없나?'
'아, 내가 헤어지자 하면 언제든 헤어질 수 있는 사람이구나...'
'내가 현실적인 문제를 걱정할 이유도 없이 그냥 헤어지면 되는 거구나...' 

그리고 저것들 포함 제 더러운 성격이 결국 헤어짐을 만들었네요^^

우리 사이에 대화가 있었더라면 이 정도까지 오진 않았겠죠.



처음 헤어지자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자연스럽게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넘기는 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대화를 해 봤어야 했는데 그게 이제 앙금이 돼서 결국 헤어졌구나.

실제로 저희 둘 사이는 친밀했지만 띠동갑 이상 차이나는 남자친구는 저와 심도 있는 얘기를 하려 하진 않았어요.

남자친구 눈엔 그저 어린애고 고민은 남자친구가 다 하는 그런 상황^^ 



헤어지던 날 몇 시간 전까지 헤어짐을 예상하지 못했어요.

그날따라 짜증감이 증폭돼있던 제 시비로 인해 불이 붙었죠.

쉬고 싶다며 생각 갖자고 그동안 잘 지내고 있으라고 계속 이야기하는 사람에게 결국 제가 끝을 냈어요.


그리고 The End..


저는 매달린 적은 없어요. 하지만 후회된다라고 기다리겠다곤 했어요.

매달리는 게 얼마나 추한지 제가 알고 있었거든요.

제가 완전히 끝내버리면 그 사람이 저를 완전히 정리할까 봐 재회의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해서 자존심은 아주 살짝 내려놓고 기다리겠다고 했어요.



남자친구는 몇 시간 뒤 잘 지내라며 다른 남자 만나라고 차갑게 이야기했지만 그 사람이 저를 얼마나 사랑했고 아꼈는지 제가 알기 때문에 그 이야기가 진심이 아니라는 것도 알아요.

헤어지던 그날 남자친구가 저를 아직 사랑하긴 하지만 지금 상황이 감당이 안 되고 너무나도 쉬고 싶다는 그 사람 말이 진실이라는 거 알아요.  
그만큼 진실된 사람이었으니까.



헤어진 지 3주가 넘어갑니다.

남자친구는 이성으로 재회를 꾹꾹 누르고 있겠죠. 

결혼할 시기를 넘어선 나이에 저와의 재회란 또다시 시간 낭비일 가능성이 크니까요.



제가 결혼이 준비가 안된 걸 잘 알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고요.

저 역시 연락하고 싶은 마음, 보고 싶은 마음 다 접고 이 사람 이해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 연애를 다시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론이 나더라고요.

헤어진 직후 3일 동안 아프기만 하던 게 5일 후 남자친구의 차가운 이야기를 듣고 결론이 나 지더라고요.

'이 사람 많이 지쳤구나. 정말 쉬게 해주고 싶다.'

'이 나이 때는 자기 자신의 권태감도 오는 시기로 많이 힘든 시기인데 너무 어린 제 생각과 행동 때문에 과부하가 걸렸겠구나. 
정말로 쉬게 해주고 싶다.'


이런 생각과, 

'돌아오지 않더라도, 헤어진 그날까지 나를 사랑했었던 사람이고 사람 마음 그렇게 쉽게 정돈되는 건 아니다.'

'날 정말로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강한 이성적으로 날 접겠다고 판단하면 나보다 그 결정이 힘들었을 사람을 나 역시도 존중해야 하고 헤어짐을 받아들여야겠구나.'

이런 생각이 동시에 들더라고요^^ 


그리고 나 자신이 내가 가치 있다는 걸 아니까 사랑받았던 추억 소중히 하고 다음 만날 인연을 위해서 준비할 시간을 제 자신에게도 주어야겠다고 결심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흔들렸던 결정적인 이유가

'남자친구가 날 간절히 원하지 않는구나. 꼭 내가 아니어도 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기 때문에 제가 남자친구를 잡을 마음은 없어요.



남자친구가 시간을 갖고 내가 간절하다는 걸 느꼈을 때, 저 역시 변한 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남자친구는 내 태도에 지쳤던 것이고 
저는 남자친구의 너무 쿨한 태도에 흔들렸던 것이니깐요.

먼저 남자친구가 내가 간절하고 나여야만 한다는 생각을 갖고 제게 돌아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남자친구의 진심을 보고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재회의 키는 남자친구의 결심에 따라 달려있고, 나를 포기하기로 결정한 사람이 나와 다시 시작할 마음을 먼저 가져야 한다는 것.



그리고 제 자신 스스로 연애 태도는 바꿔야 하는 필수적인 문제이니 꼭 남자친구 아니더라도 
다음 사람을 위해 바뀌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니까 전 변화하고 있으면 되는 거고요 ^^ 
ㅎㅎㅎㅎㅎㅎㅎ 

남자친구가 굴러들어온 복을 걷어차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군요. (마지막은 자뻑으로)



이미 이런 생각들을 정리한 뒤 확신을 얻기 위해서 상담을 한 것이었는데

저는 제 상황이 소망적 오류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런데 다행히 오주원 상담사님께서 잘하고 있다며 지침 따로 안 줘도 될 것 같고 본인이 결심한 대로 행동하시면 거의 100퍼센트 재회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마음이 더 놓이네요. 

오주원 상담사님 목소리도 매우 좋았고요ㅋㅋㅋㅋ 

제가 스무 살 초반이라는 사실에 매우 놀라워하시는 것 같더군요. 나쁜 사람ㅠㅠ

여러분들도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그리고 그 사람을 통해 행복을 얻으려 하지 마세요. 

행복은 자신 스스로만 줄 수 있는 문제인 것 같아요.

타인에 의한 행복은 너무 쉽게 흔들리는 존재잖아요^^ 

스스로 행복해질 줄 알아야 인연이 왔을 때 플러스알파로 행복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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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참 귀여운 분의 후기였네요. 제가 아마 저 당시에 많이 좋아했을 내담자라 추측합니다. 통통튀는 매력이 있고 귀여운 분이었을거 같아요.

하지만, 단점도 지적해야죠?


일반화 할 수는 없겠지만, 띠동갑 이상 차이나는 남자친구와 사귀는 여자들에게는 큰 성격적인 하자가 있습니다. 사연에도 나오듯이, 성격이 매우 더럽습니다. 물론 친구들이나 일반인에게 그렇진 않아요. 남자친구에게 그렇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needs가 맞아들어간 것입니다. 사연의 남자는 어린 여자를 좋아하는듯 합니다. 만나고 싶지만, 거의 불가능합니다. 결국 만났다? 여자의 내적프레임이 낮고 신뢰감이 매우 낮은 타입이어야만 가능해집니다. 


이런 성격의 여자는 자신의 성격을 받아주면서 절대적인 충성과 헌신을 맹세하는 남자를 만나고 싶어합니다. 이렇게 헌신적이고 바보같은 남자 타입에는 크게 두 부류가 있습니다. 


전자는 20대 초반의 남자이면서, 연애를 몰라서 다 퍼주는 순진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후자는 사연에 나오는 나이 차이 많이나는 남자입니다. 취향에 따라 여자는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이 여자분은 후자를 선택하셨네요.


남자는 띠동갑 이상 차이나는 여자를 만난다는 마음에 거의 모든 것을 수용할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이지, 여자의 진상짓이 1년 넘게 지속되면 남자도 상처만 남게 됩니다. 미래가 보이지 않게 됩니다.


이 때 남자는 이중모션을 보이거나 헤어짐을 결심합니다. 여자는 남자의 헌신도를 믿었는데, 돌아서려는 모습을 보면서 초멘붕이 옵니다. 그리고 과거에 이렇게 돌아섰던 남자들에 대한 상처들이 떠오릅니다(진상짓은 어딜 가나 고쳐지지 않습니다).


결국 여자는 정신을 못차리고 매달리면서 저프레임이 되거나, 남자친구에게 차단당하게 되거나, 또 화내면서 신뢰를 잃게 됩니다. 뭐 어쨋든 이게 전형적인 스토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고프레임이고, 객관적가치가 높기 때문에 이런 여자내담자들이 상담에 오면 100%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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