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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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칼럼] 사람의 마음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방법
아트라상
2021. 01.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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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상대방을 매달리게 하는 법,
상대방과 다시 만나는 법에 대한 공식을 담은 글입니다.
[라면 이론]
망한 라면집을 살리고 싶은 사장님이 있습니다.
헤어지고 연인을 잡아봤지만 실패한 사람이 있습니다.
둘은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한 번 맞춰보시겠어요?
정답은 "사람의 마음을 바꾸고 싶어 한다"입니다.
오늘 글은 이 방법을 다룬 심리학 칼럼입니다.
과거에는 아무나 보여주지 않았고, 구매하기 어려운 글이었는데 무료로 공개합니다.
이 정도의 글을 독해할 능력과 지능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당신이 흥미에 이끌려서 이곳까지 오셨다면, 충분히 다 읽어낼 똑똑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게 이론적으로 가능할까요?
어떤 원리, 공식이라는 게 있을까요?
유재석은 호감을 얻는 법을 알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어떤 연예인들은 비호감이 되기도 합니다.
내 친구중에는 예쁘지만 사람들이 멀리하는 사람이 있고, 평범하게 생겼지만 사랑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누군가의 마음을 쉽게 얻곤 합니다. 누군가와 트러블이 있더라도 쉽게 풀어내곤 합니다.
분명히 공식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해서 적용한다면?
그것이 바로 "마음을 바꾸는 원리", 공식이 되는 겁니다.
수학 공식처럼 거창한 건 아니지만, 어쨌든 사랑에도 '이론과 원리가 존재한다'라는 것은 사실 부정하기 쉽지 않습니다.
거부감이 든다구요?
그렇다면 당신은 정상입니다.
인간은 고귀한 무언가에 대해 이론적으로 풀어내는 것을 혐오하게끔 프로그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거부감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어쨌거나, 그렇다면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까요?
'진심이면 이루어질까요?'
'라디오 이벤트를 할까요?'
'고백 편지를 쓰면 될까요?'
'아니면 350만 원짜리 재회 이벤트를 맡겨야 하나요?'
사기 당하지 마세요.
오늘 칼럼은 위 질문에 대한 가장 확실한 답이 될 겁니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입니다.
단순히 이별 후 재회뿐만 아니라, 저는 이 원리가 사업이나 인간관계, 인생, 행복 등 모든 곳에 적용된다고 믿습니다.
이 칼럼은 프레임 이론을 설명을 할 때, 가장 많은 언급을 받는 칼럼이기도 합니다. 내담자들이 꼽는 베스트 칼럼입니다.
한 번 사랑을 약속했는데 왜 헤어질까요?
왜 사람의 마음은 변할까요?
잠시 재밌는 일화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저희 집 근처에서는 면발과 국물이 정말 좋은, 맛있는 일본식 라면집이 있었습니다. 저는 몇 년 동안 이곳의 단골이었습니다.
최근에 다시 한 번 집 근처에 있는 일본식 라면집에 갔습니다.
라면을 먹는데 참 맛없더군요. 사람도 별로 없었습니다. 과거엔 꽤 유명한 집이었는데, 주방장이 바뀐 건지 원인을 모르겠더군요.
한 달 뒤에 다시 한 번 갔으나, 역시나 맛이 없었습니다. '다신 가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1주일 후에 그 라면집에서 전단지를 주는 것을 봤습니다. 그 전단지를 받았지만 저는 어떠한 감정의 동요도 없었습니다.
여기서 이 라면집 사장님이 저에게 전단지를 주고, "제발 와 달라"며 매달린다고 하더라도 저는 그 라면집을 갈까요?
물론 예의상 한 번은 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억지로 가는 것이고, 예의상 가 주는 것이지, 진짜 맛있어서 가는 게 아닙니다.
제 마음이 움직인 게 아닌 것이고, 억지로 라면집에 가는 발걸음도 곧 끊길 것입니다.
라면 사장님은 이렇게 불평합니다.
"내가 이 라면을 끓이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데... 이 동네 사람들은 미개하구나. 좀 오란 말이야!! 안 와? 그럼 먹지 마! 난 내 실력을 고수한다! 내 진심이 담긴 라면은 최고야!"
만약 이 라면집 주인이 저에게 문자와 카톡, 전화를 합니다. '왜 안 놀러 오세요?'라고 물어봅니다. 저는 점점 짜증이 납니다.
만약 여기서 계속해서 연락이 온다면, 저는 무시하는 단계를 넘어 혐오하는 상태가 될 것입니다. 차단을 할지도 모릅니다.
어디서 많이 본 내용 같지 않나요?
바로, 이별을 하는 과정입니다.
Q. 이별 뒤, 상대방에게 밥을 먹자거나 진심을 전하거나, 수십 통의 전화는 상대방의 감정을 어떻게 만들까요?
A. 혐오하는 상태를 만듭니다.
Q. 진심을 전하거나, 이벤트를 하거나, 라디오 사연을 들려주는 행동이 왜 재회를 망칠까요?
A. 가치를 높이지 않고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가치'를 높이지 않은 채 접근한다면, 상대방은 이미 '라면이 맛없는 것'을 확신한 상태이므로 더 이상 먹어볼 필요도 없기 때문에 거절할 겁니다.
아트라상의 용어로는 '객관적 프레임'을 높이지 않았다고 표현합니다.
상대방이 당신과 이별을 한 이유는 뭘까요? 처음에 상대방은 당신에 대한 환상, 가치를 느꼈습니다.
성실할 것 같고, 성격이 착할 것 같고, 외적으로도 좋고, 미래가 유망하고 등등 여러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래서 당신에게 호감이 가게 되고 사랑을 하게 된 겁니다.
그런데 만나다 보니 당신에게 실망하였습니다. 즉 당신은 가치를 잃게 된 겁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겁니다.
자주 싸워서, 성격이 더러워서, 성실하지 않아서, 뚱뚱해져서, 자기관리 못해서,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고 무식해서, 리더쉽이 없어서, 남자답지 않아서, 옷을 추리닝만 입어서 등등 이유는 무수히 많을 겁니다.
상대방이 당신을 사랑한 것은, '좋아할 만한 가치'를 당신이 지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가치를 잃어버리니 상대방은 마음이 식게 되고 이별을 통보한 것입니다. 혹은 다른 사람에게 가 버린 것입니다.
상대방이 이별 후 재회를 결심하려면, 필요한 게 있습니다.
'당신의 가치 회복'입니다.
이 가치 회복 없이 당신이 매달리거나, 진심 어린 편지를 주거나, 이벤트를 한다면 상대는 부담스러울 겁니다.
상대는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이 사람은 자신이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고 감정에 앞서서 매달리는 한심한 사람이구나... 정말 변화 가능성이 0%다. 여전히 내 감정이나 내 불편함은 생각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자기감정만 앞세우는구나...' 라고 느끼면서 더 마음은 식어갑니다.
상대방의 발전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다시 만나겠지만, 아예 자기 문제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습니다.
즉, 맛없어진 라면집에서 오지 않는 손님을 향해 주인장이 이렇게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 라면의 가치도 모르는 한심한 손님들...'
그러면 손님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이 라면집 사장님은 맛이 문제인지를 모르는구나. 그렇다면 평생 맛이 똑같겠구나. 발전이 없겠다'라고 생각하며 다시는 가지 않게 될 겁니다.
왜 진심 보이기나, 매달리기 등이 상황을 망칠 수 있는지 똑똑한 분들은 이해가 되셨을 겁니다.
이제 진짜 정답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똑똑한 라면집 사장님이라면, 단골이 다 떠나간 시점에서 어떻게 할까요? 제가 만약 사장님이라면 몇 가지 마음을 돌리기 위한 방법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
1. 시간 두기
가게 문 앞에 '3개월간 일본 최고의 셰프에게 맛있는 라면 비결을 전수받으러 갔다 오겠습니다'라고 써 두고 가게 문을 닫아놓음
2. 손님들 줄 서있기 연출하기
3. 리모델링
4. 라면 맛을 실제로 맛있게 바꾸기
5.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이 단골로 오는 집이라는 것을 알리고, 왔다간 인증 사진 걸어두기
자세히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시간 두기
세 달 정도 가게를 닫은 후에, "일본 최고의 라멘 전문가에게 한 달간 전수받은 비법을 라면을 통해 보여드리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서 광고를 하는 겁니다.
"음? 그런 노하우를 전수받았다면 더 맛있어졌게는 걸?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기회 되면 한 번 먹어봐야지"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절대 다시 가지 않겠다"는 감정이 조금은 나아집니다.
이별에는 '공백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단, 공백기를 두기 전에 내가 확실히 얼마나 바뀌었는지 알리고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1개월 매달리다가 포기하고 공백기를 가지면 의미가 없습니다. 라면집의 경우에도 그냥 1개월 쉬다가 재오픈하면 아무 의미 없고 '라멘 전문가에게 배우러 간다'고 말했기 때문에 공백기가 의미가 생기는 것입니다.
2. 손님들 줄 서있기 연출하기
식구들, 혹은 사람들을 고용해서 라멘집에 줄 서 있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라멘집에 실망했던 사람들은 '어? 여기 맛이 바뀌었나?' '진짜 인기 많아졌네. 원래 사람 없었는데...'라고 생각을 합니다.
달라졌을거라는 기대를 갖게 되고, 한 번쯤 더 가볼 수 있는 여지가 생기게 됩니다.
항상 여자에게 매달리다가 차인 남자가 있습니다. 여자는 이 남자가 인기도 없고, 자기 없으면 그 누구도 만나지 못할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보다 예쁜 여자와 사진 찍은 모습, 데이트하는 사진을 봅니다. 속이 부글부글 끓으며 '다신 안 만나!'라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이 자꾸 생각납니다.
3. 리모델링
리모델링을 통해 분위기를 전환시킵니다.
과거 손님들은 과거 라면집 입구 인테리어만 봐도 '아 옛날에 맛없던 거 생각난다'라고 생각이 납니다. 옛날 생각에 밥맛이 떨어질 겁니다.
적어도 리모델링을 한다면 "아 뭔가 그래도 달라졌겠지?"라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한 여성은 항상 우울하기 때문에 남자친구로부터 이별통보를 받습니다. 남성이 어느날 헤어진 여자친구의 사진을 보았는데, 여성이 매우 행복해 보이는 웃음을 짓는 사진을 보게 됩니다. 남성은 '조금은 나아졌나...?'라는 약간의 심정의 변화가 생깁니다.
4. 라면 맛을 실제로 맛있게 바꾸기
우선 확실하게 라면 맛을 맛있게 바꿉니다.
본질을 바꾸는 것입니다. 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별을 하고 얼굴을 보자고 해서 얼굴을 봤는데, 과거 습관과 고집 등이 그대로라면 상대방은 재회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리가 없습니다.
남성은 헤어진 여자친구가 정말 변했다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헤어진지 3개월만에 밥을 같이 먹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성이 전혀 달라지지 않고 기쎄고 자존심 부리는 모습을 보면서, 남성은 달라진것이 없다 느낍니다. 재회 의지가 없어지게 됩니다.
5. '냉장고를 부탁해' 셰프들이 단골로 오는 집이라는 것을 알리고, 왔다간 인증 사진 걸어두기
셰프들로부터 인정받은 식당이라는 것을 사진과 동영상, 사인 등으로 연출합니다.
물론 연출만 한다고 되는 건 아닙니다. 실제로 맛이 있어야겠지요. 이별 후 재회에 있어서도 마찬가집니다. '바뀐 척' 연출만 하거나 지침문자에만 의존해선 안됩니다.
재회에 있어서도, 실제로 뭐가 문제인지 제대로 인식하고 이론을 마스터해서 정말 매력적인 사람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위 방법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저는 이렇게 결론 내리고 싶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변한다고해서, 절대 바꿀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아니다.
바꿀 수 있다.
단, 가치를 "잘" 전달해야 한다.
이별을 했다면 그 이별의 원인이 무엇인지 확실히 분석을 하고, 정확한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만약 라면집이 망해가는 이유가 불친절임에도 불구하고 맛에만 집착을 한다면, 그 라면집은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연애도 마찬가집니다. 상대방에게 진심을 보여야 하는 시기에 '내가 너무 만만하게 보였구나, 밀당을 해야지' 라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관계는 악화될 겁니다.
이런 이유에서 지침도 중요하지만 분석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별 후 재회를 원할 때, 네 가지 법칙이 있습니다.
1. 상황에 대한 분석
2. 바뀔 것이라는 광고
3. 접근 방식
4. 내담자의 변화
이별을 통보받았다면 반드시 원인이 존재합니다. 무조건 상대방을 탓하고 욕하기만 해서는 발전이 없습니다.
상대방은 당신이 매력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장기적으로 함께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무작정 전단지를 돌리기보다는 제대로 된 '가치 증명'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바꿔야만 합니다.
매달리지 말고 차분하게 생각해보세요. 이미 이 칼럼과 후기에서 많은 답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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