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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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케이스는 칼럼과 후기만으로도 스스로 해결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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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칼럼] 레전드 재회 후기 '김군과 독수리'

2018 / 02 / 08
 
오주원의 내담자 중, 수제자는 여럿 있지만 이론 이해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두 명의 내담자가 있었습니다. 
 
그 유명한 '김군'과 '독수리'입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같은 대학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더군요.
 
또 하나의 공통점은 '지침을 써도 반응이 없었다'입니다. 
 
왜 반응이 없는지, 이에 따른 상대방의 심리상태는 무엇인지 알 수 있는 후기입니다.
 
내담자라면 누구나 꼭 읽어봐야 하는 후기입니다.
 
 
 
 
 
그럼 저를 가장 화나게 만들었던 김군님의 후기를 먼저 보겠습니다. 
 
중간 후기들을 남기면서 저와 싸웠던 흔적들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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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과 '독수리'는 첫 인상부터 '범상치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김군은 작년 2011년 10월 16일에 처음 찾아온 내담자다.
 
엘리트코스를 밟았고, 최고의 전문직에서 종사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첫인상은 '잘 이해하긴 하지만 글쎄...' 정도였다. 
 
워낙 이곳을 찾는 내담자들의 수준이 평균적으로 높기 때문에 인상적이진 않았다.
 
상담을 신청하는 내담자는 일반적으로 똑똑한 편이다.
 
무형의 자산인 상담 같은 것에 투자하기란 지능이 높지 않은 이상 거의 불가능한 얘기다. 
 
(참조 : 지능의 사생활- 가나자와 시토시 지음)
 
 
 
다시말해 내담자들의 평균 지능이 일반인보다 매우 높은 편이기에, 그가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았다는 말이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엄청난 괴물이 될 거라는 것을.
 
 
 
그는 강박이 있고, 불안감이 많은 내담자였다.
 
여기에 어릴때부터 엘리트코스를 밟았기에 '다른 내담자들이 재회하는데 내가 못할까?' 라는 자존심이 발동했을 것이다.
 
그의 강박은 2011년에 진행했던 상담 초반에 나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지기까지 했다.
 
 
 
 
나는 웬만해서는 화를 내지 않는다.
 
하지만 그는 역대 내담자 중에 나를 가장 화나게 한 내담자였다.
 
 
 
그는 상담을 받고 9일 뒤에 나에게 이런 황당한 메일을 보내왔다.
 
"내가 xx이벤트업체를 겪고 난 뒤에 여기로 왔었다. 그런데 그 사이트는 시사 2580에도 나온 사기업체였다.
 
결국 오주원도 똑같은거 아니냐? 왜 빨리 결과가 안나오느냐?"
 
 
 
지금은 신경도 안쓰지만, 당시 나는 시사 2580에 나온 매우 큰 문제가 있는 사기 이벤트업체였기에, 불만을 갖고 있었다.
 
그들은 내 사이트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내가 창립한 곳을 괴롭혔기 때문이다.
 
'그런 사기 업체와 나를 비교하다니?'
 
 
 
이런 민감한 시기에, 김군은 그 이벤트업체의 상담사와 나를 비교하며 비난했다.
 
그냥 내담자가 이해력이 부족해서 따졌다면 귀엽다고 생각하며 넘어갔겠지만, 그는 '이론을 나름대로 잘 이해한 내담자'였다.
 
그랬던 사람이 나에게 그런말을 하니, 화가 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나는 내담자에게 처음으로 화를 냈다.
 
김군은 즉시 사과했다.
 
그에 대한 2011년 10월 21일 후기가 남아있어서 내담자들에게 이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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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언쟁이 있고 난 후, 김군의 사과 후기>
 
 
2011.10.19 '김군'님 첫번째 후기 - 오주원 상담사님께..
 
 
오주원 상담사님, 1차 음성 상담을 받았던 김군입니다.
 
바닥을 쳤던 저의 내적프레임으로 인해 상담사님께 의구심을 품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염치없이 마지막 피드백 요청 메일에서 상담사님 기분 불쾌하게 해드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그래도 이성적으로 답변해주시고 저를 위해 마지막 조언까지 아끼지 않으신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홧김에 지침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긴 했지만, 상담사님께서 설명해주신 이론을 바탕으로 잘 응용하고 지혜롭게 극복해 넘기려 합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
 
오주원 상담사님 덕분에 지금 이 힘든시기 지혜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메일 답장 해주시는 시간을 보니 잠을 많이 못주무시는 것 같은데 늘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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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 사례는 간단히 소개하면, 어느정도 프레임은 있고 신뢰감은 낮으며 상대방이 자존심 강한 케이스였다.
 
물론 김군은 자신이 저프레임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내담자들의 마음이다)
 
 
사실 '자존심이 강한 여자와의 재회'는 그 당시 남자 케이스 중, 가장 난해한 케이스였다.
 
지금에 와서는 쉬운 케이스가 됐지만, 저 당시엔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케이스였다.
 
왜냐하면, 이별 후에 내담자가 무슨 대처를 해도 여자쪽에선 무시로 대처하던가 '꺼져'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신뢰감이 떨어진 남자가, 자존심이 강한 여자에게 행동하는 다섯 가지 경우를 생각해보자.
 
 
 
1. 남자 내담자가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매달릴 경우 
 
'내가 이정도 매달림에 넘어 갈것 같아? 날 우습게 보는군' 이라고 생각하며 모두 무시한다.
 
괜히 남자 프레임만 낮아지면서 더 재회가 힘들어진다.
 
 
2. 가만히 있을 경우
 
'연락 없는걸 보니, 역시 이 남잔 날 사랑하지 않았어'라고 생각하며, 남자 신뢰감을 더 낮게보고 자존심이 더 강하게 발동된다.
 
 
 
3. 가볍게 잡거나 안부 문자를 하는 경우
 
'역시 이 남잔 날 사랑하지 않았어. 날 어장관리하는구나. 무시하나? 열받네'라고 생각하며 더 화나면서 무시한다.
 
 
 
4. 질투심을 유발할 경우
 
'역시 이 나쁜새끼...'라고 생각하며 여자의 친구들에게 남자를 욕한다.
 
여자의 친구들은 모두 다 남자를 욕하며, 여자에게 절대 그 남자를 다시 만나지 말라고 조언한다.
 
 
 
5. 이벤트하기
 
스스로 생각해 보세요^^ 
 
 
 
실제로 여자 내담자들 중에 자존심이 강한 내담자들은 재회를 원하지만, 막상 연락이 오면 '꺼져'라는 말을 하곤 한다. 
 
즉, 지침을 어긴다.
 
난 처음에는 왜 이런 황당한 상황들이 벌어지나 알 수 없었는데, 이때 자존심이론을 정립하였다.
 
 
 
여자들은 자신의 가치를 지키려는 무의식적 마음이 있다. 이것이 여자의 프레임 유지를 도와준다.
 
즉, 남자가 무슨 행동을 하더라도 자존심이 강한 여자에게는 신뢰감이 떨어진다. 
 
뭘 해도 어렵다.
 
 
 
김군을 상담할 당시에 이런 사례에 대한 해결책을 어느 정도 개발해냈던 때였다.
 
그래서 자신은 있었지만 약간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내담자를 불안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세개의 지침을 줬다. 
 
다른 케이스들의 경우 3차지침을 주게 됐을 때 1,2차 지침에서 재회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케이스는 여자 자존심이 강하여, 반드시 3차까지 써야만 재회를 하는 상황이었다.
 
김군은 재회를 노리면서 그야말로 '칼럼 중독자'가 됐다. (이러면 안된다. 추천하지 않는다-_-;)
 
 
후기 게시판에 있는 모든 후기를 백번 넘게 봤고, 재회 후기에서의 공통점과 결정적인 순간의 상대방의 반응들을 모두 다 정리했다.
 
그리고 모든 대사에 대해 반격하는 대사들을 일일이 필기했다.
 
그렇게 김군의 실력은 그 어떤 내담자보다 뛰어난 실력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그럼 뭐하나? 
 
상대방 반응이 없어서 사용할 곳이 없었다.
 
 
 
김군의 결과는 참혹했다. 1,2,3차를 80일간 사용하면서 모두 다 씹혔기 때문이다.
 
중간에 지침을 쓸 때마다 굳이 상담을 받으러 오지 않았어도 되었지만 김군은 매번 나를 찾아왔다.
 
김군은 이론에 미친 사람이 됐기 때문에 3차 상담 부터는 그저 나랑 '이론'에 대해서 학문적인 논의만 하다가 갈 절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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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김군'님 두번째 후기>
 
오주원 상담사님, 2차 상담 후기입니다. 
 
 
 
지침 수행중에 심적으로 불안한 나머지 확인을 받고 싶은 마음에 2차 상담을 요청 드렸었습니다.
 
지침을 원하지 않은 만큼 상담비 만큼의 값어치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걱정하셨는데^^;;
 
상담비 이상으로 충분히 유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결국 정답은 저 자신에게 있는데, 그것을 확신하지 못하고 절박하고 불안한 심정에 자꾸 누군가에게 확인받고 싶어하고 괴로워 했던것 같습니다.
 
늦은시간까지 잠도 못주무시고 상담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 챙기시구요~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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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자존심이 강하더라도 상대가 카톡의 변화나 SNS의 변화를 보이기 마련인데, 상대방은 묵묵부답이었다.
 
나는 연락이 하나하나 씹혀갈 때마다 이 말을 했다.
 
"상황 자체는 좋아요. 큰 틀로 보세요"라고 이야기했다.
 
김군도 후기를 많이 봤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종종 있다는걸 알고 있었다.
 
 
 
약간 나도 당황한 부분이 있었는데, 3차 지침이 씹혔다는 것이다.
 
보통 1,2차에서 상대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후 3차에서 만남을 이끌어 프레임을 높이고 재회를 했어야 정상인데, 3차 지침자체가 씹혔기 때문이다.
 
 
 
이상했다.
 
분명히 뭔가 변수가 생긴것이다. 
 
나는 오랜 고심 끝에 이런 결론을 내렸다.
 
'김군과 내가 모르는 상황적인 문제가 발생하여 이성의 힘이 올라왔다'
 
상황적인 문제란 천재지변, 집안반대, 암에 걸렸다던가, 폰분실 등등 남자의 문제가 아니라 여자의 상황상 재회가 안되는 상황을 말한다.
 
 
 
하지만 결국, 3차 지침 후 시간이 지나서 전화를 했고 김군은 여자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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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 '김군'님 후기 - 후기를 안쓸 수가 없군요...^^>
 
 
 
지침을 수행하고 계시는 분들,
제가 느꼈던 심정을 느끼실거라 생각하고, 그런 분들께 힘이 되어드리고자 후기르 적습니다.
 
저는 1년 정도 연애하고 작년 10월에 헤어졌습니다.
헤어진지 4개월이 지났죠.
헤어지고 일주일 뒤 상담을 받았습니다.
 
저는 연애할때부터 제 자신이 '무조건 퍼주는 스타일의 착한 남자'라고 생각했고,
나름 헤어진 이유도 프레임 때문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오주원 상담사님께서는 정 반대의 분석을 해주셨습니다.
고프레임, 신뢰감 하락으로 인한 이별의 전형적인 케이스라고...
 
나름 장기간의 지침을 주셨고 (2개월),
지침을 잘 수행했습니다. 중간에 살짝 지침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기도 했지만,
이메일로 오주원 상담사님께서 그정도는 괜찮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오주원 상담사님께서 내려주신 지침 상대방에게 전부 무시당했습니다...^^
 
상담사님께서 내려주신대로 문자, 이메일을 저 나름대로 응용해서 보냈으나,
상대방은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추가상담과 이메일에서 오주원 상담사님께서는...
'자존심 문제이므로 신경 안써도 된다. 걱정하지 말어라...' 라고 여유있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지침문자 보내시고 상대방이 아무런 답장 없으니까 더욱 초조하고 불안하시죠?
 
그런 여러분들을 위해 저도 한마디 해드릴게요.
'신경쓰지 마시고, 본인의 내적프레임을 되찾는데만 집중하세요. 그리고 상담사님 믿으세요.'
 
저도 나름대로 저 자신이 고학력자에 지식수준이 높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의심도 많고, 누군가를 쉽게 믿지 않는 성격입니다.
 
솔직히 저도 처음에 오주원 상담사님을 찾았을때 믿음 반, 의심 반이었습니다.
회사 주소도 적혀있지 않고,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전화가 걸려오고...
무언가 비밀스러운 분위기가 너무나 강했기에...^^
 
더욱이, 지침까지 상대방에게 무시를 당하니 의심은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하지만,
 
4개월이 지난 지금...
이제는 그녀에게 먼저 전화가 옵니다.
전화통화도 연애할때처럼 길게,
아니 그녀와 연애할때도 저는 그리 긴 통화를 즐겨 하지 않던 사람이었습니다.
 
헤어진 그녀와 전화통화 1시간... 그것도 두차례, 그것도 그녀에게 먼저 걸려온 전화...
이제 그녀는 전화기를 붙잡고 끊지 않으려 합니다.
 
헤어질 당시 그녀는...
싸이월드 일촌 끊기,
페이스불 친구 삭제,
트위터 언팔로우,
네이트온 차단+삭제,
 
저에게 이러한 행동을 했던 여자였습니다.
 
헤어진 후, 상담받기 전, 그녀를 붙잡으려 제가 걸었던 전화에 매몰차게...
 
'나 니 번호 이미 삭제해서 모르는 번호라서 받은거다. 앞으로 전화하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 라고 했던 여자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반응에 대해 오주원 상담사님께서는 웃으시면서 여유롭게 대답해 주셨죠.
 
'말도 안되는 헛소리 입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지워버렸을지는 모르겠는데, 내담자님 전화번호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이제는 그녀에게 전화도 먼저 걸려오고, 만나기로 약속까지 잡았습니다.
 
상황이 이 정도로 진척되기까지 자세한 사연은 따로 적진 않겠습니다. 적자니 길기도 하고, 아직 재회한 것은 아니기에...^^
 
내담자 여러분,
 
마음 편히 가지세요.^^
잘 안되시죠? 그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정말 미칠 것 같았으니까요.
 
이곳을 믿으시고, 오주원 상담사님 믿으세요.^^
저 역시 의심했었고, 가끔씩 올라오는, 지금 제가 쓰는 글과 비슷한 '내담자 여러분 힘내세요'라는 후기를 보며 '고도로 조작된 후기가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했었습니다.
 
 
저 직원 아닙니다.^^
여러분들처럼 이별하고, 정말 미칠듯이 가슴아파하고, 힘들어하고, 자살까지도 생각했던 내담자 입니다.
 
하루에도 수차례 이곳 후기 게시판을 들락거렸던 제가 본 바, 여기는 후기를 조작하지 않습니다.
물론, 가끔 이곳 후기게시판 분위기 관리를 위하여 부적절한 게시물이나 표현 등은 관리자님들께서 수정하시고 삭제하시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정도의 것들을 조작한다면 오주원 상담사님은 이미 천재입니다. 믿고 따라가도 됩니다.
 
 
의심하지 마세요. 그리고 걱정하지 마세요.
 
'프레임이론? 지침? 내가 지금 비싼 돈 들이며 잘 하고 있는걸까? 이거 사기 아냐?'
'상대방은 이미 나를 잊고 다른 이성 만나면서 잘 지내고 있는데 나 혼자 뻘짓 하는거 아냐?'
 
모두 이별의 슬픔 때문에, 여러분의 내적프레임이 낮아서 일어나고 있는 뇌의 장난일 뿐입니다.^^
 
'그 여자 반응하는것 보니, 너에 대해 마음 다 접은것 같다.'
'인연이 아니었다고 생각해...'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거야...힘내'
 
저의 가족들, 그리고 제 주변 친구 및 지인들에게 지겹도록 많이 들었던 소리였습니다.
심지어 헤어진 그녀의 친구에게도 저런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오주원 상담사님께서만,
'재회 가능성 매우 높습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마음 편히 가지세요.'
 
헤어진 그녀,
어제는 전화통화로 제게...
 
 
'많이 보고 싶었다. 헤어지고나서 나도 정말 사는게 힘들었다. 정말 아무도 못만나고 집에만 틀어박혀 지루한 일상을 보냈다.'라고 했습니다.
순간 눈물이 눈앞을 가리더군요.^^
 
이 곳 상담사님들께서, 가만히 앉아계신 여러분들께 '재회'라는 선물을 떡 하니 가져다 줄거라고 기대하지 마세요.
 
헤어진 연인과의 관계 회복, 그리고 재회는 여러분들께서 스스로 헤쳐나가셔야 할 과제입니다.
이곳 상담사님들 께서는 여러분들께서 올바른 방향으로 헤쳐나가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는 조력자 입니다.
 
여러분들께서 스스로 노력 하셔야 합니다.
 
그 노력이라 함은,
이곳 프레임 이론에 대한 이해도와 반복학습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건...
헤어진 연인이 없어도 여러분들 스스로 입가의 미소를 다시 찾는 것,
내담자 여러분, 자기 자신을 우선 사랑할 줄 아는 것입니다.
 
부족한 글솜씨이지만, 나름 길게 적어보았습니다. 내담자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드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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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한 후, 알고 보니 여자에게는 작년부터 유학 문제가 있었다. 
 
역시나 상황적 신뢰감 문제가 있었기에, 나의 예측보다 재회가 오래 걸렸다.
 
 
 
만약 김군과 사귀게 될 경우, 여자친구는 자신의 평생 꿈을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이성적인 문제가 개입되어 본능을 가로막았던 것이다. 정말 큰 상황적 문제였다. 
 
결국 데이트를 하기 시작했지만, 여자는 절대 좋은 반응을 보여주지 않았다.
 
 
 
하지만 김군의 강박증을 통한 공부가 괴력을 발휘했다. 
 
천재적인 이론 숙지를 바탕으로 별 실수 없이 재회에 성공했다.
 
 
과연 내가 저 상황에서도 저렇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을까? 라고 생각할 정도로 어려운 문제였는데, 너무나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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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3.21 '김군'님 재회후기 - 졸업하며...>
 
 
안녕하세요.
 
애타게 재회의 순간을 기다리며 오늘도 수 없이 이곳을 들락거리셨던 내담자분들...
그리고, 바쁜 상담요청 처리하시느라 늘 분주하신 관리자님, 그리고 상담사님들...
그리고 무엇보다... 오늘의 제가 있게 해주신, 저의 스승님이신 오주원 상담사님...
 
 
저는 정확히 일주일전에 재회를 했고, 짧게나마 이곳 후기게시판에 보고를 드렸었습니다.
당시, 제가 살짝 바쁜 상황이기도 했고,
오랜만에 재회의 행복에 겨운 나머지 집에서 혼자 술을 살짝 한 상태라 재회후기를 길게 남기지 못했었습니다^^;
 
 
부족한 글솜씨이지만, 내담자분들에게 힘이 될만한 글을 오늘 자세히 한번 써 내려가볼까 합니다.
 
 
저는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서 부모님께 아침식사 요리를 해드리고, 오전에는 헬스 퍼스널트레이닝 아르바이트를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 후 학교 보고서 숙제를 마무리하고 교수님께 제출하고, 저녁에는 재회한 여자친구와 가로수길에서 저녁을 먹고,
요근래 개봉한 언터쳐블을 함께 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약 3~4개월 전의 제 모습은 어땠을까요?
정신과를 다니며 항우울제와 수면제를 처방받고 잠을 청하고,
 
하루에 두갑 넘게 펴댄 담배 때문에 밤 늦은 시간엔 기침과 가래 때문에 고생을 했고,
정신과 약물 조차도 결국 내성이 생겨 소주와 수면제를 함께 복용했던...
그리고 하루 일과 중 8~90%가,
칼럼과 후기게시판을 눈이 닳도록 수십번씩 들여다보고...'
 
 
혹시 그녀에게 새로운 남자가 생긴건 아닐까? 하고 드라마를 쓰며, 그녀의 페이스북 친구리스트를 끊임없이 염탐하던...
참고로 저의 집은 27층 주상복합 입니다.
27층 옥상에 올라가 오늘은 정말 눈 딱 감고 뛰어내려볼까? 하고 고민만 하다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아 줄담배만 태우다 내려왔던...
정말 말 그대로 이별의 슬픔과 그녀에 대한 집착 때문에 저 자신을 스스로 무너뜨렸던, 저 자신의 내적프레임을 한없이 망가뜨렸던 정신병자였습니다.
 
내담자 여러분, 지금 자신을 돌아보세요...
설마 저의 지난날 내담생활 보다 심각하신가요? 저보다 심각하시지 않으시면 됩니다.
 
현란한 지침문자, 지침메일, 그리고 상대방을 만났을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행동지침은 상담사님들께서 내려주실 수 있지만,
자신을 추스리는 것... 이것은 상담사님들께서 어떻게 해주실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그리고 재회에 있어 가장 중요한건, 바로 자기 자신을 추스리는 것입니다.
 
 
첫 상담받고 재회까지 정확히 5개월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난번 후기에서도 적어드렸듯이, 첫 상담받고나서 지침문자를 보내고 나서의 내담자분들의 심정...
아마 제가 당시 느꼈던 심정과 거의 똑같을거라 생각합니다.
 
'상담사님께서 내 사연을 잘못 분석하신게 아닐까? 사연 적을때 내가 뭐 중요한걸 빠뜨렸나?'
 
'여기 믿을만 한거야?'
'지침문자 보냈는데 상대방은 답문도 없다. 역시나 프레임이론은 가짜인가봐... 정말 이대로 끝인가봐... 에효'
 
후기게시판의 다른 후기들을 읽으며,(물론 후기들을 분석하시는건 좋습니다.^^)
자기자신의 사연과 비교하며, 이 사람은 이쯤에서 상대방에게 답문도 오고, 재회를 했는데 왜 난 변한게 없을까?
하며 초조해 하지 마세요.
 
저는 약 2개월이란 시간동안, 세차례에 걸친 지침 전부 상대방에게 완전히 무시당했던 사람입니다.^^
 
제 주변 지인들에게 재회상담 사이트에서 상담받는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야, 거 봐... 재회상담? 그런게 어딨어... 걔네들 말 믿을게 못된다니까... 반응 없지? 너 헛돈 날린거야~ 그만 마음 접어... 이제 니가 그만 무너졌으면 좋겠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거야...'
 
제 주변 지인들이 정말 귀가 아프도록 했던 말들...
 
'오빠 정도면 충분히 좋은 여자친구 만날 수 있잖아요... 이제 언니 그만 잊어요... 한번 깨진 그릇은 다시 붙이기 힘들어요... 그러니 깨지기 전에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보기엔 오빠랑 언니는 인연이 아니에요'
심지어, 그녀의 지인조차도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절망속에 유일한 희망의 메세지를 여유있는 말투로 전해주셨던 오주원 상담사님,
 
'아직도 상대방이 묵묵부답인가요?^^ 상황이 참 재밌게 흘러가네요~ 재회 가능성 여전히 높다고 제가 확신합니다! 제가 가르쳐드린 그대로만 행동하세요^^'
 
왠지 상담사님들보다 자기 자신들의 사연을 더욱 잘 알고, 서로를 실제로 마주해보고, 성격을 잘 알고 있는 주변 지인들이 더 정확한 해석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그랬기에...^^
 
하지만, 제 결과만 놓고 보더라도...
지인들의 생각은 전부 틀렸고,
오주원 상담사님의 생각처럼, 저는 완벽하게 재회를 이뤄냈습니다.
 
제가 재회에 이르기까지 내담자 생활을 하며, 크레 잘못했던 점을 꼽으라면...
저의 내적프레임을 쉽게 되찾지 못했다는 점 입니다.
저 자신을 무자비하게 스스로 망가뜨렸다는 점...
 
하지만, 나름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오주원 상담사님의 이론을 최대한 이해하려 노력하고,
이론에 벗어나는 행동, 상담사님께서 내려주신 지침에서 벗어나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이론을 이해하기 위해... 엄청난 공부를 했다는 점입니다.
 
칼럼의 글들은 전부 하나도 빠짐없이 학교 복사실에서 출력하여,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고, 나름 옆에다가 필기를 하며 수백번 정독했습니다. (과거 후기중 백번 읽으셨다는 한 내담자분의 후기를 본적이 있습니다. 저는 백번이 아닌 정말 수백번 읽었습니다.^^)
 
 
재회후기 게시판에서 건질만한 내용이 있다고 생각되는 글들은 따로 스크랩을 하여 역시나 출력한 후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으며 수백번 정독했습니다.
 
실패사례와 성공사례들을 따로 분류하여,
'아 이 내담자는 이러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러니하게 대처를 해서 실패했구나...'라고 스스로 분석하고...
 
'상대방이 이렇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구나... 이럴때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은지 상담사님께 메일로 여쭤봐야지~'하며, 소중한 에프터메일을 낭비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남자이기에, 여성 내담자분들의 후기만 따로 모아서 읽어보며, 상대방 남자에게 연락이 왔을때 그녀들의 심리와 반응에 대해서도 분석했습니다.
 
대체로 남자분들은 남자분들의 후기만을 읽어보고, 여자분들은 여자분들의 후기만 읽어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그러지 마시고 이성 내담자분들의 후기를 읽어보세요... 분명 이별의 상황에서 이성의 심리상태를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별'이란 단어로 검색했을 때 나오는 네이버 블로그, 싸이월드의 글귀들...
'남자는 이별하면 어쩌구 저쩌구...'
'여자는 이별하면 어쩌구 저쩌구...'
'A형 여자는 이별에 대해서 어쩌구 저쩌구...'
'O형 남자들은 헤어졌을 시 이러이러한 심리를 갖고 있다... 그를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어쩌구 저쩌구...'
 
이런 비과학적인, 말도 안되는 글들 읽는데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A형이든, B형이든, O형이든, AB형이든, 남자든, 여자든, 상대방의 프레임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이별 후 느끼는 슬픔과 상대방을 붙잡고 싶은 감정은 다 똑같습니다. 결국 본인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느냐 안 옮기느냐는 자존심의 차이일 뿐이지...
 
2011년 10월 초에 이별하고...
10월 중순에 첫 상담받고...
12월 중순까지 세차례 지침 전부 상대방에게 무시를 당했습니다.
12월 중순 마지막 지침에서, 무시로 일관하던 상대방은 결국 답문이 왔습니다.
 
하지만 반응은 매우 절망적이었습니다.
'나 너랑 할 얘기 없고, 긴 대화 하기 싫다'는 식의 뉘앙스...^^
 
결국 모든 지침이 무시당하고, 결국엔 꺼지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1월 중순에... 다시 한번 상담요청을 하여 오주원 상담사님과 긴 통화를 하고, 다시 한번 이론습득을 점검하고, 상담사님은 여전히 쉽다고 얘기했습니다.
 
상대방의 자존심일 뿐이라는 상담사님의 답변...
 
 
2월 초에 상대방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오주원 상담사님께서 내려주신 이론과 지침의 틀 그대로...)
 
메일을 보내자마자 바로 전화가 걸려오더군요.
상대방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이렇게 뒤늦게 나한테 메일보내고 한다는 소리가... 정말 짜증나고 어이없다. 이 말 하려고 전화했다.'
 
 
오주원 상담사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여유있게 받아쳐줬습니다.
'짜증나고 어이없게 했다면 미안하다^^ 잘 지냈지?'
상대방은 여전히 화를 내면서도 자기 자신의 안부를 저한테 시시콜콜 일일이 얘기하더군요...
이렇게 친구처럼 부담없은 자세로 한시간 가까이 전화통화를 이어갔고,
결국 만남을 잡았습니다.
 
만남 이후에도, 저의 프레임을 잃지 않으며, 신뢰감을 회복하려는 자세로 여유있고 밝게 상대방을 대했습니다.
상대방도 서서히 오픈하더군요.
 
'너 나 아직 사랑해?'
'나 너 다시 만나니까 솔직히 좋아...'
 
섣불리 감정을 내비추지 않았습니다. 그냥 가벼운 미소로 일관하며, 유머로 받아쳐주며,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게끔 대응했습니다.
 
하지만 연이은 만남에서 상대방에게 절망적인 답변을 들었습니다.
 
'나 너 다시 만나니까 좋아... 하지만, 다시 사귀는건 싫어... 그냥 친구로 지내자'
 
 
3월 초였습니다. '친구로 지내자'라... 순간 저의 프레임에 손상이 간 줄 알고, 오주원 상담사님께 긴급 상담요청을 드렸습니다. 사실 애프터메일을 보내면 되었고, 받을 필욘 없었는데, 대화하고 싶었어요.
 
 
오주원 상담사님께서 하시는 말씀...
'재밌네요^^ 여자분께서 신뢰감을 테스트 하시는 겁니다. 감정 흔들리지 마시고 여유있게 대응하세요... 재회는 시간문제입니다.^^'
 
 
이후 상대방과 두차례 만남을 더 가졌고,
저는 끝까지 여유있는 자세로 저의 프레임을 지키며, 상대방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동시에 신뢰감을 회복하려는 자세로 대했습니다.
 
다시 한번 그녀가 저의 가슴에 비수를 꽂으려 하더군요^^
 
'나 너랑 주말마다 만나니까 마음도 편해지고 좋네~ 근데 다시 사귀기는 싫어...'
 
그래서 제가,
'지난번에 얘기 했으면서 그 얘길 왜 또 하냐?ㅋㅋ 친구로 지내자면서? 알았어 오케잌ㅋ'
 
갑자기 술도 한모금 먹지 않은 상태였는데 그녀가 저의 품에 안기더군요...
 
'오랜만에 니 품에 안기니까 너무 좋다고, 그동안 너무 외로웠다고...'
 
순간 저도 기분이 멍했습니다.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하지만 곧, 마음속으로 오주원 상담사님께서 가르쳐주신 내용을 떠올리며, 친구처럼... 상대방의 가치를 부정하며... 나의 프레임을 지키며 신뢰감을 회복하려는 자세로 대응했습니다.
 
'ㅋㅋ 외로웠어? 그러면 언제든지 연락해~ 친구 좋다는게 뭐냐?'
 
이 말에 갑자기 그녀는 저의 입술에 키스를 했습니다.
 
이렇게 저희는 재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서서히 가까워지며 연인으로서의 관계를 회복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아직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제 시작일 것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저의 매력을 잃지 않는 방법을 이곳, 오주원 상담사님께서는 제게 가르쳐주셨습니다.
이 가르침을 토대로 그녀와 평생기약을 하는날까지 저 스스로 노력해야 하겠지요^^
그 과정에서 또 다른 힘든 변수가 충분히 발생할 것입니다~
 
하지만,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제게는 이제 오주원 상담사라는 든든한 백이 있으니까요...^^
 
비록 이제 저는 졸업하지만, 훗날 저희 관계에 문제가 생길시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내담자 여러분,
여러분들 보다 며칠 일찍 접한,
그리고 며칠 일찍 재회를 이뤄낸,
선배로서(불쾌하게 들리신다면 사과하겠습니다^^;)
드리는 말씀입니다.
 
상담사님을 믿으시고,
자기 자신을 우선 사랑하세요...
그러면 행복의 순간은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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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도 말했듯, 자존심 강한 여자친구와의 재회는 정말 많은 딜레마가 존재한다.
 
거기에 여자의 평생이 달리 상황적 문제까지... 
 
매우 힘든 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론숙지로 좋은 결과를 냈던 내담자다.
 
그의 재회후기는 시간이 지나, 여러 후기와 상담에서 내담자들이 언급하는 내담자가 되었다.
 
 
 
 
 
 
 
2012년 초, 김군이 떠나가고… 2012년 중순
 
마치 그가 환생이나 한 듯, 반년이 지나서 ‘비상하는 독수리’라는 내담자가 왔다. 
 
그의 상황은 김군과 유사했고, 김군이 머리와 노력으로써 천재적인 능력을 갖추게 됐다면, 독수리는 인문학적 소양이 매우 뛰어난 사람이었다.
 
내적프레임도 매우 높고 상황에 대한 해석능력도 매우 좋았다. 나는 그와 상담을 하며 제2의 김군이 탄생하리라 생각했다.
 
 
 
 
그는 처음에 자신의 상황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절망했다.
 
하지만 곧 그는 자신의 프레임이 높다는걸 이해하게 됐다.
 
그 결과 내적프레임은 무적에 가까워지게 됐고, 김군때와 달리 상담 실력이 일취월장한 나는 이정도 사연은 매우 쉽다고 생각했다.
 
 
 
"자존심이 강하고 겁이 많은 여자 사례, 김군 상황과 비슷하다. 그러나 김군처럼 상황적 문제가 크게 있는것도 아니고… 지침은 발전했고… 쉽겠군."
 
 
 
결국 지침을 쓰고, 여자쪽에서 버티다 버티다 재회요청을 했다.
 
축약하다보니 너무 쉬운케이스처럼 되버렸는데, 사례를 보면 그리 쉽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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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29 '비상하는 독수리'님 후기 
- 오주원 상담사님, 당분간 졸업하며 감사 인사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 후기를 보시는 많은 분들은 하루하루 피 말리는 고통과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하고 계신 분들일 겁니다.
 
오만하게도 느껴질 수 있는 이 후기를 어떻게 보실지 생각하면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도 드네요.
 
하지만 저 역시 불과 2개월 전 극심한 고통속에서 이곳을 찾아와 수많은 후기들을 읽어보았습니다.
 
나만 아프고 힘든 것이 아니구나~ 여기 계신 수많은 내담자분들 역시 아픈 마음을 치유하면서 묵묵히 기다리고 계시는구나…하는 생각을 하며 마음의 고통을 달랬던 기억이 있기에 미약하게나마 내담자 분들에게 힘이 되었음 좋겠다는 생각으로 후기를 적습니다.
 
저는 이별후 한달반이 지난 시점에서 다른 상담사님에게 처음 음성 상담을 받았고, 그 뒤에 오주원 상담사님께 2번의 음성상담을 받았습니다. 두 분 모두 제 이론 이해도가 워낙 우수해 상담시간을 채우기 어렵겠다는 과분한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
 
저는 3번의 상담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내적 프레임을 충분히 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여자친구의 부정적 반응에 제가 불안해할 때마다 여유로운 웃음과 냉철한 분석으로 저를 안심시켜 주시고 저의 재회를 위해 아낌없는 조언과 응원을 해주셨던 오주원 상담사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군님 이후 만나본 최고의 내담자라는 칭찬과 제가 판단하는 것을 믿고 자신감있게 행하라는 말씀 모두 저에게는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조금의 망설임과 걱정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것을 실현하고 지켜나가는 과정에 있어서 저에 대한 믿음…많은 부분을 상담사님께서 담당해 주신 것이 사실입니다.^^
 
후기를 어떻게 쓸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감정적으로 내담자 분들을 위로하는 형식이 좋을까 아니면 재회 과정에서 깨달은 저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끝에 실질적 도움은 후자라는 생각을 했고, 지금부터 제가 깨달은 바를
두서없이 적어보려 합니다. 
 
이미 오주원 상담사님의  칼럼과 상담내용을 통해 여러분 모두 알고 계시는 내용이겠지만, 그것이 실전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활용되는지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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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담사를 믿어라 
  
저는 의심이 많습니다. 오주원 상담사님은 아시겠지만 직업병인 것도 있고 ㅎㅎ 고학력에 인문학적 소양이 높다고 자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 심리를 과학적으로 다룬다는 것이 처음에는 잘 와닿지 않았습니다. 
 
 
재회를 갈망하는 간절한 마음에 재회싸이트를 여러군데 방문하고 마지막으로 찾아온 곳이 오주원 상담사님이 계신 싸이트였습니다. 이 전 재회사이트들이 너무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여기도 크게 다를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제가 전에 가보았던 재회사이트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후기 조작은 기본 베이스로 하고 답변글에서 느껴지는 전문성은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한 후기글에서 틀리게 적용한 어법이 그 다음 후기에 그대로 적혀있더군요.  
 
 
같은 사람이 동시에 작성했다는 것이죠. 어떤 싸이트는 재회후기가 실명으로 되어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실명을 사용함으로써 신뢰성을 보여주고자 의도한 것 같은데…  
 
시라노연애조작단처럼 연애작전을 의뢰했다는 사람들이 공개적으로 실명을 밝힐리 없다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보아도 알 수 있는 것이죠. 더 큰 문제는 이정도 기본적인 사고력이 없는 분들이 버젓이 비싼 돈을 받고 연애상담이며 작전을 지시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후기를 읽어본 결과, 이 사이트는 후기를 조작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말하는 제가 속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요? 
 
 
물론 그렇습니다. 세상에 절대적 확신이란 없으니까요. 하지만 이정도까지 후기 조작하실 수 있는 분들이라면 믿으셔도 됩니다. 이 수준으로 후기 조작하실 수 있는 분들이면 샤프함을 넘어 신에 가까우신 분들이실테니까요^^ 
 
  
 
오주원 상담사님께 놀랐던 것은 사랑이라는 고도의 정신작용을 프레임과 신뢰감 이 두 단어로 설명해 낸다는 것이었습니다. 
 
무릇 용어란 정의를 위해서 있는 것이고, 용어의 뜻을 정확히 이해한다면 그 용어로 풀어내는 이야기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심리라는 것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고 정의하기도 참 어려운 일인데, 재회심리학에서 말하는 사용하는 프레임, 내적프레임, 신뢰감, 상황적 신뢰감 등의 몇가지 용어로 저의 상황이 다 설명된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이정도로 샤프하게 용어를 정의하여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믿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 확신은 오주원 상담사님과의 첫 음성상담을 통해서 진실로 바뀌었습니다^^ 
  
지금 이 후기를 읽으시면서도 망설이는 분들~ 저 알바 아닙니다. ㅎㅎ 믿으셔도 되요^^ 하긴 저도 처음에 의심했겠네요. 
  
 
 
2. 고프레임 진단 받으신 분들 불안해 하지 마세요 
  
후기를 읽다보면 내적프레임이 낮은 여성 내담자 분들이 고프레임 진단을 받고도 불안해 하시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고프레임이라고 진단을 받았다면 상담사님들이 내담자분들의 기본 베이스를 기준으로 판단을 해 주시는 것일 겁니다.  
 
 
기본 프레임 베이스가 100이라고 가정하면 그동안의 매달림과 연락등으로 일시적으로 70,80으로 낮아졌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원래 프레임이 기본적으로 높았던 내담자 분들은 특별한 문자지침이나 행동지침 없이 연락을 자제하기만 해도 기본 베이스로의 회복은 빠른 편이실 겁니다.  
 
 
고프레임이라고 진단 받으셨으면 믿으시고 끊임 없이 불안해 하고 답없는 물음을 본인에게 계속하는 우는 범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내적 프레임을 낮추는 일이니까요. 
  
 
 
그렇다면 기본 프레임 베이스가 낮은 저프레임 분들은 좌절해야 할까요? 아닙니다^^ 그런분들을 위해 상담사님들이 있고 지침이 있는 것입니다.  
 
 
기본 프레임 베이스가 80이신 분들이 베이스 자체를 100으로 올리고자 한다면 좀 더 긴 기다림이나 강한 지침이 필요할 겁니다.  
 
저프레임이라는 불안한 마음에 무엇인가를 만회하고자 지침을 어기는 일은 하지 마세요~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그 시간에 이론을 좀 더 숙지하시고 지침을 지키세요^^  
 
 
이론을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는 순간 내담자분들이 기다리게 될 기나긴 여정 속에서도 상대방쪽에 내담자 분들의 프레임과 신뢰감이 차곡차곡 쌓이는 소리가 들리고 재회에 가까워 짐을 느끼시게 될 겁니다^^ 
 
 
  
3. 프레임은 용수철 같은 것입니다 
  
용수철이 순간적으로 줄어도 다시 늘어서 기본 크기를 유지하듯이 프레임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담자분들이 순간적으로 참지 못해 지침을 어기거나 연락해서 프레임을 낮출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일정기간동안 연락만 하지 않아도 회복이 됩니다. 그 회복기간은 상대방 성향과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상담사님들이 정확하게 알려드릴겁니다^^  
 
 
제 말은 어짜피 회복될 것이니 지침을 어겨도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한 번 어길 때마다 재회의 기간은 더 늘어나겠죠. 하지만 이미 실수를 하신 내담자라면 너무 자책하시면서 본인의 내적프레임을 낮출 이유는 없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니까요^^ 
  
 
 
4. 이론에 예외는 없습니다 
  
제 여친은 단 한번도 이별 후 남자를 잡아본 적 없었고 철벽녀기질이 다분해서 마음이 한번 닫히면 다시 열리지 않는다고 말했던 사람이었습니다.  
 
 
제가 매달릴 때도 이미 오빠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닫혔으니 소용없다고 말을 했었죠. 하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 오빠만은 예외였다고 다시 만나게 되서 꿈만 같고 너무 행복하다고 말을 합니다. 제가 예외였던 것이 아닙니다. 저는 여친이 만났던 사람중에 가장 고프레임이었을 뿐입니다.  
 
 
프레임은 한번 손상되었다고 해서 회복되지 않는 성질이 아니니까요. 여친이 전에 만났던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분들은 애당초 저 프레임이었으며 헤어진 이후에도 계속된 매달림으로 가능성을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경우였습니다. 
 
  
오주원 상담사님의 이론과 지침문자가 이해되지 않으시는 분들… 이대로 했다가 영영 연인이 떠나갈 것 같으신 분들…예외는 없습니다. 믿으세요^^ 
  
 
 
5. 독수리 이야기 
  
저의 경우 상황적 신뢰감 문제가 가장 컸고, 프레임과 신뢰감 모두 좀 하락한 상태에서 이별을 했습니다. 5월 말 즈음이었네요. 사귄기간은 1년 3개월 정도였습니다. 
  
 
내담자분들이 최악이라고 생각하시는 상황은 다 있었습니다. 3번에 걸친 끈질긴 매달림, 차가운 거절, 카톡차단…설상가상으로 저랑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다른 남자도 만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암담했고 잠 못 이루는 밤은 계속 되었습니다. 저는 예전에도 한번 헤어졌다가 재회했었는데 그 때에 비해 여자친구 태도는 훨씬 더 차가웠고 다른 남자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정말 끝이라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약 2달 뒤 처음으로 오주원 상담사님이 아닌 다른 분께 음성상담을 받고 제 상황에 대한 객관적 판단과 앞으로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받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쓰신 칼럼에 상대방의 내적프레임에 문제가 생긴 경우 재회가 곤란할 수 있다고 쓰셨는데 저의 여친이 그런 경우였습니다.  
 
 
본능과 이성이 격돌하는데 이성의 힘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참 무너뜨리기 어려웠습니다. 상담사님께서 신뢰감은 차후 문제이며 프레임을 높혀 본능을 최대한 자극하라고 조언을 해주셨고 그 뒤로 제가 세웠던 전략도 다 그것에 기반한 것이었습니다. 
  
 
 
오주원 상담사님께 2주 후 상담을 받았었는데… 처음에는 궁금한 마음에서였습니다. 어떤 분이시길래 많은 내담자 분들이 저렇게 믿고 따를까 궁금했었죠.  
 
 
저의 경우 재회확률이 100프로 이며 자신이 조언해 줄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무엇을 하던지 되는 상황이며 제가 지금까지 프레임과 신뢰감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던 맥락을 그대로만 유지한다면 자연스럽게 재회가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말씀만 그리하셨지 제가 궁금했던 것들에 대해 성실히 답변해 주시고 주옥같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사했던 점은 저의 내적프레임이 떨어지지 않게 배려해 주셨다는 점입니다.  
 
 
제가 판단하는 모든 것이 객관적이니 자신감을 가지고 임하라고 하셨던 말씀은 아이러니하지만 제가 재회를 위해 여자친구에게 오히려 이별 이야기를 꺼냈던 마지막 그 순간까지 저를 지탱해 주는 힘이 되었습니다.^^ 
  
 
 
프레임과 신뢰감 모두 회복할 대로 회복해서 재회에 충분한 상태가 되었음에도 끊임없이 발목을 잡았던 것은 여친의 낮은 내적 프레임이었습니다.  
 
 
2번의 이별을 통해 받은 깊은 상처는 두꺼운 장벽이 되어 강한 이성으로 작용하고 있었죠. 제가 마지막 카드로 생각했었던 것은 완전히 이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은 본능 밖에 없었고 제가 선택할 수 있는 프레임 높히기의 마지막 수단은 이별이었으니까요. 저도 심적으로 실행하기 매우 힘들었지만 정말로 안되면 놓아준다는 마음으로 행했고 2주뒤 거짓말 처럼 여친은 저에게 돌아왔습니다^^ 
 
 
  
아 노파심에 한가지 더 언급드리자면…저랑 헤어진 직후 여친에게 남자가 생겼다고 말씀드렸었죠?  
 
 
내담자 분들이 상대에게 높은 프레임으로 남아있다면 상대가 다른 사람을 만난다고 해도 절대 그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칼럼에도 나와있듯이 내담자분들의 단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잠시 위안을 삼기 위해 만나는 거짓 사랑인것이죠. 제 여자친구도 그 사람을 만나는 동안에 그 사람이 하는 모든 행동이 나와 겹쳐보였고 저를 잊을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상대방에게 다른 사람이 생겼다고 해서 절대 좌절하지 말고 프레임 높히기에 집중하세요. 그러면 분명히 역전의 순간이 옵니다.^^ 
 
  
 
오주원 상담사님을 통해서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3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많이 힘들었지만 서로의 부재를 통해 소중함을 깨닫고 관계에 대해서도 숙고해 보는 값진 기간이었습니다. 
 
 
단지 완전무결함을 추구하는 성격탓에 저에게서 멀어졌다고 생각했던 그녀가 사실은 많이 여리고 상처받기 무서워서 마음을 닫아갔다는 것을 알게된 점(<이론적인 표현은 내적프레임이 낮다는 것이죠^^)  
 
 
모두 오주원 상담사님이 아니었으면 알지 못했을 값진 깨달음이었습니다. 이제 저는 배운 이론과 깨달음을 통해서 더욱 성숙하고 완성도 높은 사랑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치며… 
  
 
 
제 글이 내담자분들의 복잡한 심경을 건드리지는 않았을까 좀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이곳에 모인 저 포함 내담자분들 모두 재회라는 종착지를 위해 한 배를 타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 배의 선장들은 다름아닌 우리 내담자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옆에서 계속해서 도움을 주시는 훌륭한 항해사 분들이 계시지요.(상담사님들^^) 하지만 재회를 위해 노력하는 것도 성취하는 것도 우리 내담자분들이니 힘을 내셨으면 합니다.  
 
 
내적프레임을 올리고 프레임 이론과 상담사님들의 조언으로 중 무장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다 재회에 성공하셔서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오주원 상담사님~ 약속대로 재회하고 후기 올렸습니다^^ 저랑 김군님 대상으로 칼럼 써보신다고 하셨으니 기대할게요.  
 
 
저의 멘토이자 스승님이 되어주셨던 2개월 동안의 시간들…이제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혹 정말로 대면이 성사된다면 맛있는 식사 꼭 대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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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공통점은 내적프레임이 매우 낮았으나,
 
상담 이후 매우 높아졌다는 점이다.
 
 
그 내적프레임은 어디서 오는가? 무작정 오주원 상담사에 대한 믿음?
 
그런게 아니다.
 
이론에 대한 이해도다.
 
 
 
상대방이 연락을 받지 않는다고, “나에게 마음이 없다”라고 말한다고 해서, 그 말을 곧이 곧대로 믿는가?
 
말을 곧이 곧대로 듣지 마라.
 
사람이 자신의 마음 그대로를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김군과 독수리는 상대방이 이런 말을 할 때, 여유가 있던 사람들이다.
 
‘난 너랑 안만날거야’ 
 
‘우린 절대 이어질 수 없어’
 
그 여유는 근거없는 혹은 쓸데없는 자신감이 아니었다.
 
이론을 바탕으로
 
“이 사람은 날 좋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야. 상황적으로 어쩔 수 없이 저렇게 말하는거야. 오히려 저러는걸 보니까 나에 대한 마음이 많이 남아있구나”
 
라고 생각했다.
 
 
 
대부분 상황을 악화시키는건
 
“아, 상대방이 나랑 절대 안된다고 했네? 정말 끝인가보다. 어차피 끝인데, 그냥 지침 안따르고 연락해야지. 지금 안잡으면 안잡혀! 매달리러 가야겠다ㅠㅠ”
 
라고 잘못 사고하기 때문이다.
 
 
 
 
김군과 독수리님을 더불어 후기를 남겨주신, 그리고 저와 정신적 교감을 했던 내담자분들 모두 다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저는 힘을내고 싶을 때는 항상 모아놓은 옛날 재회후기들을 보고, 옛날 사례들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항상 고마움을 느끼고 추억하고 있습니다.
 
다만 메일에서는 글로 쓰다보니, 저의 반가움과 애정이 드러나지 않을 뿐이죠^^
 
 
 
이 글을 썼다고 위에 등장하는 두명의 ‘이론숙지 집착자들’을 가장 아끼는건 아니에요.(친하니까 농담)
 
 
 
다들…
 
잘 지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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