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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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어렵게 만드는 심리적 문제와 원인

2014 / 01 / 19
 
 
사람들은 보통 자유의지에 따라 자신의 연애에 실패한다고 자책한다.
 
하지만 환경적으로 어쩔 수 없이 연애 바보가 되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을 자각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참고로 이 칼럼에 쓰여진 문제들은 오로지 '연애를 잘하는 관점'에서 설명한 것이지, 
 
꼭 이상적인 삶, 올바른 행동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아님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 
 
 
 
자신이 만약 연애를 잘 할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결혼에 대한 필요성이 없다면 읽을 필요 없다. 
 
 
 
 
목차-
1. 낮은 자존감
2. 어린 시절 사랑의 부재
3. 강박증
4. 낮은 사회적 지능
5. 상처에 대한 트라우마
6. 지나친 자기합리화로 인한 학습부진
7. 자신의 성별과는 반대되는 행동
 
 
 
 
1. 낮은 자존감
 
자존감이 낮게 형성되면 항상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없다. 이에 따라 쓸데없이 인간관계에서 자존심을 부리게 되면서 주변 사람을 잃는다.
 
(반드시 이런 증상을 보이는 건 아니다. 대체적인 것이므로 지나친 편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1) 항상 사람들이 자신에게 상처를 준다고 생각한다. 친구를 사귀는 비중보다 절교하는 비중이 크다.
 
 
2) 누군가가 나를 좋다고 하면 의심을 하게 된다. '이렇게 괜찮은 애가 왜 나한테?' '얘도 결국 날 상처 줄 거야
 
자신의 낮은 자존감을 내보이기 싫기 때문에 평소에 강한 척을 한다. 
 
겉으로 보기엔 자신감이 넘쳐 보일 수 있다. 
 
자신은 사랑받는 게 당연하다고 여기고, 인기 많은 척, 당신이 아쉽지 않은 척 한다.
 
하지만 아주 종종 당신에게 '자신을 사랑하는지'에 대해 물어보는 식의 의아한 행동을 할 때가 있다. 
 
 
3) 상대방이 나를 칭찬해도 아니꼽게 생각하게 된다. 괜히 하는 말이라 생각한다.
 
 
4) 연인이 나에게 사랑을 퍼주더라도, 모자란다고 생각하여 화가 난다.
 
처음 사귈 때와 태도가 다르다고 생각하게 되면서 부정적인 생각만 하게 된다.
 
 
5) 주변에 잘 나가는 사람이 있으면 동경을 하거나 잘 됐다고 같이 기뻐해 주기보다는 시기, 질투를 하게 된다.
 
예를 들어, 자기보다 잘 나가는 사람이 있으면 "쟨 집안이 좋은 거야 "
 
"뭔가 사기를 쳤을 거야 "
 
"능력은 좋은데 외모가 망했네"라는 식으로 깎아내린다.
 
자신보다 조금만 못한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을 비하하기 바쁘다.
 
 
6) 별것 아닌 것에 화를 내고 과민반응을 보인다. 갑자기 연락 두절이 되는 경우가 있다.
 
7) 내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상대방에게 연락했을 때 상대방이 연락을 받지 않으면 패닉이 오거나, 원망의 말을 상대방에게 쏟아낸다.
 
 
 
 
2. 어린 시절
 
자존감은 대부분 어린 시절에 형성된다. 이 형성된 자아가 연애문제를 일으킨다.
 
1) 어린 시절 부모님의 부재, 학대, 사랑받지 못하는 경우
 
2) 학창시절 왕따
 
3) 부모님의 큰 기대와 엄격함 등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게 성장한 경우엔 자존감이 낮게 형성된다.
 
4) 귀여움을 무기로 의존적으로 성장한 경우
 
자존감이 낮아짐에 따라 1번의 증세를 보이며, 애정결핍의 모습을 보인다.
 
 
100% 이런 상관관계를 보이는 건 아니니 편견은 갖지 말자.
 
스스로 노력하고, 심리학적인 공부를 하고, 상담을 통해 자신을 자각하는 것만으로도 극복 가능한 부분이다. 
 
상담을 하다 보면 대부분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이때 가장 뿌듯하다 
 
상담을 받지 않았다면, 이론이나 후기, 관련 책을 많이 읽어보길 추천한다.
 
 
 
 
3. 강박증
 
 
강박증이란 별거 아닌 것에 집착하는 증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대표적으로 가스불 확인하기, 숫자 세기, 청소하기, 정돈하기 등이 있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주의처럼 보일 수 있다.
 
이런 증상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이 한 별것 아닌 행동에 끊임없이 의미를 부여하고, 문제가 풀리지 않는 한 잠을 못 잔다. 
 
내담자로 치자면, 
 
상대방의 별거 아닌 '카톡 사진 변화, 인스타 변화, 페이스북 변화, 상대방과 마주쳤을 때의 간단한 모션' 등에 엄청난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밤잠을 설치게 된다. 망상 속에서 엄청난 소설이 탄생한다.
 
 
 
이에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아트라상의 관리자님이다. 관리자님이 내담자 시절엔 정말 심했다.
 
그래도 관리자님은 그때 당시 상담으로 만난 분과 3년 넘게 잘 만나고 있다. 지금은 강박이 없어졌다. (오주원 효과?).
 
 
 
 
별것 아닌 것에 감정이 크게 흔들리기 때문에 내적 프레임이 낮게 형성되면서 화내기, 매달리기 등으로 연애를 오래 지속하기 어렵다.
 
연애문제를 발생시킨다.
 
 
 
다른 이야기를 잠깐 하겠다. 
 
만약 강박증을 지닌 사람이 연애를 오래 지속하고 있다면, 상대방의 매력이 강박증을 가진 사람보다 몇 단계 아래일 가능성이 크다.
 
주변 사람들이 커플 사진을 보게 된다면, "니가 너무 아깝다" "왜 만나?"라는 말을 듣게 될 가능성이 크다.
 
 
 
 
4. 사회적 지능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 사람이 꼭 있다.
 
"쟤는 너무 눈치가 없는데?"
 
"쟤는 남의 감정을 잘 모르는 것 같아."
 
"아니 내가 기분 나쁘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데 계속 기분 나쁘게 하네"
 
"쟤는 친구가 별로 없겠네."
 
사회적 지능이란 쉽게 말하면 '눈치를 잘 보는 능력'이다. 어떤 사람은 운동을 잘하고, 못하는 사람이 있듯이, 
 
사회적 지능은 선천적으로 결정된 능력이다. (환경의 영향도 조금은 있다.)
 
 
사람들에게 쉽게 호감을 얻고, 비호감으로 낙인 찍히는 비율이 낮을수록 사회적 지능이 높은 경우다.
 
사회적 지능이 높은 사람은 인기가 많다.
 
 
 
유재석, 신동엽 등 사회적 지능(눈치)이 매우 높다. 사람들의 분위기, 표정, 사태 파악을 쉽게 해 냄으로써 분위기를 주도해 나간다.
 
연예인 중에 욕먹는 비중이 많은 경우, 사회적 지능이 낮은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된다. 
 
페이스북, 트위터를 하면서 이상한 말을 꺼내어 욕먹는 연예인들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만약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고, 약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사회적 지능이 높으면 자신을 포장할 줄 안다.
 
또한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계산을 하기 때문에 절대 비호감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 
 
자신이 어떻게 비춰질지에 대한 마음의 거울이 존재하는 것이다.
 
 
즉, 나쁘든 착하든지 사회적 지능이 높으면 자신을 잘 포장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쉽게 캐치해 내기 때문에 마이너스 당하는 빈도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사회적 지능이 낮으면 상대방이 어떤 감정을 갖는지 고려하지 않고 말하기 때문에, 마이너스 되는 빈도가 많다. 
 
쉽게 말해, 비호감으로 찍히고 것이다. 연애문제는 당연히 생긴다.
 
사회적 지능이 선천적으로 낮은 경우엔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경험, 독서 등을 통해 어느 정도 극복 가능하다. 
 
이렇게 칼럼을 읽고, 재회를 위해 사람에 심리에 대해 생각 해 보는 것 만으로도 당신의 사회적 지능은 1점씩 높아지고 있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외동아들이 눈치가 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형제가 있는 경우, 서로 싸우고 화해는 등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눈치가 상대적으로 빨라진다. 경험이 중요하다)
 
 
 
 
5. 상처에 대한 트라우마
 
1,2번과 비슷한 경우다. 
 
연애에서 과거 큰 상처를 받은 경우, 이후엔 또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쉽게 자존감이 낮아진다.
 
과거 상처를 받을 당시에 대한 생각이 조금만 들면 자존감이 급락하게 되거나 내적 프레임이 낮아지면서 상대방에게 집착, 화내기, 이별 통보 등을 하게 된다.
 
 
자신이 배신당하고 상처받은 이유에 대해 정확히 탐색하게 되면 트라우마 극복이 가능하다. 
 
과거 상처받았던 원인이 상대방의 잘못이 아니라, 내 잘못이 있다는 것, 
 
혹은 상대방은 그럴 수밖에 없는 병신이라는 걸 깨닫는 것만으로도 상처가 사라진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갑작스레 헤어지자고 해서 큰 상처를 받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상대방이 엄청난 오해를 했다거나, 나에게 큰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과거 탐색을 통해 원인과 결과를 알게 되면 상처가 사라진다.
 
 
보통 인간관계는 오해 혹은 자기 자신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 탓만 하고 있으면 트라우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이 부분은 글이 길어질 것 같아 여기서 생략한다.
 
 
 
 
 
 
6. 지나친 자기합리화로 인한 학습부진
 
연애에 실패했을 때, 내 잘못은 무엇이었는지, 다음부터는 뭘 반성하고 잘 해나가야 하는지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그냥 그 놈이 나쁜 xx야”, "남자는 다 발정 난 xx 같은 놈들이야", "재수가 없었나 보다" 하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사람이 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많은 연애 문제, 이성문제가 발생한다. 
 
계속해서 자신의 상처를 피하기 위해 '상대방 잘못'이라고만 단정 짓고 넘어가기만 하면 아무 발전이 없다.
 
이런 발전 없는 사람은 나이가 30대에 접어 들어도, 10대 같은 연애를 하게 된다.
 
 
이 경우에,
 
'내 잘못은 무엇이었을까?'
 
'내가 사람 보는 눈을 좀 더 키워야겠다'
 
'~~한 점을 고치고 넘어가자. 역시 난 똑똑해' 
 
이런 사고방식으로 학습을 하고 지나가야 한다. 이런 연습을 해 나갈 경우, 정신적으로 크게 성숙해진다.
 
 
 
 
 
7. 자신의 성별과는 반대되는 행동
 
 
호르몬, 환경의 문제로 성별과 반대되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남자인데 너무 여성스럽게 행동한다거나, 여자인데 남자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성전환을 하거나 동성애자, 싱글로 살 거라면 큰 상관이 없다. 
 
하지만 좋은 이성을 잘 만나고 싶은데 고치지 않는다면 연애에서 문제가 된다.
 
 
'이게 내 매력이라고 친구들이 그랬어'라고 합리화하면서 제멋대로 하는 게 문제다. 
 
그건 잘못된 합리화이자, 게으름이다.
 
 
일반적으로 TV에 나오는 주인공, 연예인, 영화 속 주인공이 하는 행동들은 대중적으로 매력적이라고 판단되는 행동들을 한다. 
 
어떤 행동이 내 성별에 맞는 행동인지 판단하고 싶다면, 그들과 비교를 해보고 학습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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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연애를 어렵게 만드는 심리적 원인과 문제에 대해 알아봤는데 스스로에 대해 돌아보고, 분석 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위 문제들은 오로지 '연애를 잘하는 관점'에서 설명한 것이지, 꼭 이상적인 삶에 대해 이야기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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