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강희 상담사님 재회후기

강희상담사님! 저 재회했어요 !!!

저 아이디 바꿔서 후기 남겨요! 상담사님께서 자존심 좀 챙겼으면 좋겠다고 하셨던 대구에 사는 꼬마 내담자에요 최근 상담 받은 내담자들 중에서 가장 어린 내담자라고 하셨으니 기억하시겠죠?

저는 지침을 보내고 나서 일주일만에 재회했어요

#장거리 #저프레임 #재회확률 60% #사귄기간 1년

이었고 저는 저프레임의 표본같은 사람이라 말씀해주셨어요 (아 분하다 ㅜㅜ) 저도 블로그 글을 읽으면서 나는 저프레임이겠구나 생각하고는 있었어요

친구들도 그렇게 연애하지말라고 다들 말렸거든요 늘 제가 찾아가고 저는 표현하고 남자친구는 제가 찾아가도 바쁘면 저를 만나주지 않는데 또 헤헤하면서 기다리고 있고 강아지같은 여자친구였어요

그러다 제가 서운한 걸 말했고 남자친구는 미안하다면서 더 잘해주지 못할 것 같다고 좋은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헤어지자더라구요 제대로 싸운적도 없이 그렇게 저는 차였어요 정말 딱 저프레임.

상담사님께서는 저의 어떤 행동들이 프레임을 떨어트렸는지 설명해주면서 앞으로 고프레임이 되기 위한 훈련법을 알려주셨어요 제 친구들이나 부모님보다 저를 더 잘 아는 것 같아서 깜짝 놀랐어요 ... ㅎㅎ

저는 강한 지침을 받았고 처음에는 무섭기도 했지만 눈 딱 감고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전송했어요 남자친구는 처음에는 저를 놓아줄 것 처럼 세상 아련하게 덕담을 했어요 그 뒤에도 카톡도 다 내려버리구요 저와 관련된 사진들을 잔인하게도 예전사진도 다 찾아서 골라 삭제하더라구요 이때 얼마나 슬프던지..

그렇게 저는 지침대로 사진관리도 하면서 프레임만 생각하자! 하고 집중했답니다 근데 딱 어제. 지침을 보내고 나서 딱 일주일이 된 어제 오빠가 찾아왔어요 사귈때도 우리 동네 오는 것 멀다고 투덜거렸던 남자가 오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무려 전여친이 된 제게 왔더라구요

제가 1년동안 받고 싶다고 해도 안 주던 편지까지 들고서요 꼭 얘기해보고 싶다면서 .. 이 때 정말 너무 놀라고 어떡하지 거절해야되나? 너무 혼란스러웠는데 강희상담사님께서 저자세를 보이면 받아주라셔서 눈 꼭 감고 받아줬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중간에 오빠가 다른 말하면 가차없이 돌아서야지 각오도 하구요

편지부터 읽었는데 저한테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너무 늦게 소중함을 알게됐다고 정말 감동적이게 편지를 써줬더라구요... 여기서 1차적으로 저는 마음이 흔들려버렸고, 그리고 오빠가 고개를 돌리고 혼자 눈물을 훔치는데.. 거기서 2차로 마음이 흔들렸어요

편지를 다 읽고 이제 가보라고 마음에도 없이 프레임 높이는 말을 했더니 오빠가 쭈뼛거리면서 다시 사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강희쌤 이름을 천번 만번 외치면서 또 쿨한 척을 했어요 정말 다시는 저프레임으로 살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저한테 사랑한다 말하는 오빠 모습을 더 보고 싶기도 했구요

그래서 일주일만에 이랬다저랬다하는 사람을 내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어 잘 모르겠어라고 튕겨봤습니다. 그랬더니 오빠가 더 저를 설득하고 마음을 보여주더라구요

결국 그렇게 제가 원하는 소원들 !! 약속받고 재회했어요 ㅎㅎ

조금 빨리 재회를 하긴 했지만 강희상담사님 걱정하지마세요 저 많이 강해졌고 독해졌어요! ㅎㅎ 이젠 강희상담사님께서 걱정하실 일 없게 고프레임 여자 꼭 되어볼게요

그리고.. 정말 지침은 정말 통해요 여러분 ! 저도 지침이 처음에는 될까? 했는데 정말 오빠가 계속 묻더라구요 너무 신기했어요 특히 사진관리는 꼭 하세요 ㅠㅠ 소개팅남에게까지 연락 오니까 꼭꼭 해주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모두들 너무 힘들겠지만 다들 힘내시고 여러분 모두 매력있는 좋은 사람이라는 것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들 좋은 일 많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