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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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재회 모두 성공했습니다 ^^

April2021 / 12 / 03
저는 2018년 부터 무려 9번의 상담을 받았습니다.

하서영 상담사님, 손수현 상담사님, 한서진 상담사님, 서예나 상담사님, 최시현 상담사님께 총 3명의 남자로 상담을 받았습니다. 두 명은 재회 상담이었고, 한 명은 썸남이었어요.

손수현 상담사님과 최시현 상담사님께는 썸남에 대한 상담을 받았습니다. 다른 아이디까지 만들어서 두 분께 상담 받았는데 썸남은 절대 만나서는 안될 타입의 남자라고 두 분 모두 동일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게다가 최시현 상담사님은 제가 다른 아이디 만든 것도 다 알고 계셔가지고, 상담 받자마자 엄청 웃으셨어요 ㅋㅋ 그래서 두 분의 의견에 따라 제가 먼저 썸남을 손절했는데, 놀랍게도 프레임은 남아있었는지 일 년 후에 생일 선물까지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두 케이스에서도 재회에 다 성공했습니다. 재회한 남친과 통쾌한 이별까지 모두 상담사님께서 뒤에 계셨습니다.

저는 타고난 성향으로 인해 지독한 저프레임이었습니다. 그런데 상담사님께서는 (특히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저를 많이 개선시켜 주셨습니다. 마지막 순간을 항상 고프로 만들어 주셨고, 아직도 그 두 사람은 절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처음 상담 받았던 남자에 대한 후기를 쓰려고 합니다.
저보다 한 살 연하였고, 2년 이상을 만나면서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헌신을 다 했습니다. 2번의 싸움과 이별에 제가 먼저 매달려서 다시 만났고요, 남자의 잠수가 점점 더 심해지면 질수록 저는 더 잘 해줬어요. 그 땐 아트라상을 모를 때니까 얼마나 그게 멍청한 짓이었는지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제가 참... 엄청나게 한심하네요 ㅋㅋ

세 번 째 헤어짐에서 제가 먼저 이별 통보했다가 9일 후 제가 다시 매달렸어요. 그땐 진짜 비참하게 차였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남자는 그 때 저를 향한 원망이 더 커서 일부러 그랬다고 하더군요. 연락도 기다렸었는데 제가 매달리니까 급할 것도 없고 밀어낸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매달리게 해야지 매달리면 안됩니당~ ㅎㅎ )

인터넷에서 재회로 검색 후 고액의 연애 조작단도 알아보고, 다른 업체 상담도 여러 곳 받았는데,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고 장문의 카톡을 보내라고 해서 시키는 대로 했다가 저는 또 폭망합니다 ㅎㅎ

지금 생각하면 너무 우스운데, 암튼 그래서 남자의 단답 카톡을 받고 또 저는 그거라도 너무 좋아서 그게 맞구나 하고 생각을 했었던 흑역사가 있습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남자의 연락은 더 이상 없었고 헤어진 지 한 달 정도 되었을 때 아트라상을 알게 되어 칼럼과 후기들이 다른 곳과 다르게 논리적이라 상담을 신청했습니다.

하서영 상담사님께 처음으로 받았고, 3주 뒤 지침을 수행했는데, 그 날 밤 바로 폭발적인 반응이 왔습니다. 카톡을 차단했다고 생각을 했는지 문자로 두 번이나 장문의 카톡이 왔는데, 내용은 지침 내용에 대한 변명과 질투, 저에 대한 원망도 있었고요 멘탈이 나간 듯 보였어요. 공백기도 지침에 있었기 때문에 다 무시했습니다.

남자의 심리가 너무 궁금했던 저는 손수현 상담사님께 남자반응과 심리 분석을 부탁드렸는데요, 그 때 충격적인 말씀을 해주셨어요. 수험생 처럼 등급이 있다면 이 남자는 9등급 최하위라고 하셨죠. 하서영 상담사님께서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셔서 재회를 위한 지침를 주셨지만, 손수현 상담사님께서는 이 남자와의 재회를 권하고 싶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저는 열심히 저를 위한 지침을 수행했습니다. 대체자도 만들고 제 가치를 다시 찾으려고 노력을 하는 중에 남자에게서 연락이 왔는데, 공백기가 아직 남았지만, 이제 재회에 의지가 없어진 저는 그냥 남사친 대하듯 쿨하게 굴었고, 결국 남자가 집 앞에 찾아와서 눈물을 흘리며 매달리는 모습을 봤습니다.

절 보며 감격해 하던 눈빛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저는 바로 받아 주지 않고 몇 번 커피만 마셨는데, 남자가 안달이 나서 제게 무엇이든 다 해주겠다고 했지만, 이미 이 남자의 가치를 알아버려서 그냥 밀어냈습니다.

4개월 이상 밤마다 장문의 카톡으로 저를 설득하려 했지만 저는 무반응으로 일관했고, 남자는 결국 상처 받고 떠났습니다. 당시 상처 주지 않고 편하게 보내주는 법도 배울 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침은 정확했고, 분석도 모두 정확했습니다. 다시 연락이 왔을 때 대체자가 없었더라면 저는 그 사람에게 다시 휘둘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체자 찾기를 열심히 해야 내적 프레임이 올라가고 그 사람에 대한 미련이 없어져야 이성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내담자님들도 지침과 공백기 잘 지키시면 모두 좋은 결과를 맞이하실 거예요. 지침도 중요하지만 공백기 기간 동안 무엇을 하는지도 중요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공백기 길다고 엄청 징징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왜 주시는 지 알 것 같아요. ^^

다음에는 두 번째 재회 후기도 쓰러 오겠습니다. 상담사님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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