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 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

서영쌤님 감사합니다. (상대방의 어마어마한 자존심발동으로 안타까워했던 내담자입니다)

가치높인2021 / 01 / 17
지금도 이별로 힘들어하고 계실 내담자분들,,

우선, 저의 글은 재회성공후기도 아니며 힘들어하고 계실 내담자분들에게 힘이 되어드릴만한 글도 아닙니다.

순전히, 이별 후 긴 시간동안 2번의 상담과 4번의 애프터메일 그리고 2차지침 후 상대방의 장난 아닌 자존심 발동으로 공백기를 보내고 있는 한 내담자의 소회입니다

상담사님이 분석해주시길 제가 상담을 신청한 상대방은 낮은 내적프레임, 자존심 엄청 쎄고, 자존감이 낮으며 내프가 낮기 때문에 남자의 헌신도를 받아들이는 기준치가 높습니다. 물론, 저와 이별한지 얼마되지않아(?) 그 전부터 환승을 준비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신뢰감 높은 리바남을 형성한 상태이구요. 내프가 낮고 애정결핍이 있는 상대이기 때문에 리바의 대체자 전환이 빠를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물론, 1차지침 후 제 프레임이 높아지게 서영쌤이 만들어주셔서 대체자로 전환되는 시기를 늦출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저의 연애 스토리보다 상담과 지침 후 느낀점에 대해 두서 없이 써보겠습니다.

이별 후 끈질긴 매달림, 연락 가능한 수단 모두 차단, 상대의 새로운 남자친구, 장거리연애, 장기연애, 상대 내프 엄청 낮음, 자존심 발동 어마어마함, 저프저신 이별케이스 저의 카테고리는 이정도입니다.

이별 후 1달정도 지나서 서영쌤께 1차상담을 받습니다.

<1차상담 및 1번의 애프터메일>

상담 전 ‘난 무조건 환불케이스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상담이 시작되자마자 다른건 다 필요없고 전 재회확률만 궁금했었죠. 서영쌤이 진단내려주신 ‘저프저신이며 재회확률은 60%정도이다.’ 그 말을 듣고 처음엔 의심했습니다. 사람을 기대하게 만들어서 2차,3차 상담을 유도하는건가? 이러한 생각은 1차상담,2차상담, 4번의 애프터메일을 통해 의심이 사라집니다.

“60%나 된다구요???”라는 저의 질문에 서영쌤은 상대의 내프가 워낙 낮기 때문이다라고 답해주셨습니다.

처음엔 이해가 안됐어요.. 내프가 낮아서 자기는 사랑받아야할 존재라고 생각하는 상대니까 현재 리바운드가 그럼 대체자 전환이 더 빠를것인데 왜 60%나 된다는거지. 확률이 0%생각해서 저런 질문을 했었나봅니다.

상대방의 이별통보에 상대의 프레임 하늘높이 치솟습니다.

서영쌤은 지금 현재 내담자가 느끼고 있는 감정은 뇌의 장난일뿐이라며 저의 내프상승에 도움이 되는 말만 해주십니다. 하지만, 이별로 인해 원래 부정적인 성향이 높았던 저는 ‘에이, 그냥 나 기분좋으라고 해주는말이구나’라며 의심을 여전히 지우지 않습니다.

1차상담 후 서영쌤의 탁월한 1차지침을 전송했고 1차지침은 상대의 질투유발, 그리고 저의 프레임 및 신뢰감을 높이는 지침이었습니다. 상대에게 지침이 통했을까라는 저만의 미해결과제를 가진채 공백기를 보내게되죠. 2차지침 전까지 공백기를 가집니다.

1차지침 후 공백기동안 저의 내프상승에 도움이 될 만한 일들을 생각해봤습니다.

<2차지침 및 3번의 애프터메일>

2차지침 공백기 몇일 전 조급했고 지금 아니면 보낼 용기가 없던 저는 상대에게 2차지침을 보내게 됩니다.

1차지침에 대한 미해결과제를 가지고 있던 상대는 어마무시한 자존심발동과 함께 미해결과제에 대해서 묻더군요. 서영쌤의 답변 지침을 100% 수행하지는 못했습니다. 아직 대처능력이 떨어지나봐요.

그래도 서영쌤이 알려주신 카운터펀치를 날리니 상대는 엄청난 자존심발동으로 저에게 욕만 안했을뿐이지 욕에 버금가는 자존심발동으로 2차지침 전송 및 반응은 끝나게 됩니다. 자세히 서술하지는 못하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3번의 애프터메일을 통해 저는 상대의 반응에 충격을 먹습니다.

분명, 많은 재회후기에서 2차지침을 하면 만남이 이루어지거나 3차지침을 전송하게 되어 결론이 나게 마련인데.. 왜 나의 상대방은 가능성제시에도 자존심발동이 나오는건가.

절망에 빠졌을 때 애프터메일로 요청을 하게됩니다.

서영쌤의 진단은 ‘지금 내담자의 프레임이 높아졌기 때문에 상대는 새로운 교제를 하고 있음에도 내담자에게 자존심발동을 하는 것이다’ 라는 결론을 내려주시며 3차지침을 알려주시긴 했지만 상대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망,분노라는 감정은 희석이 되어 선연락이 올 확률이 높다고 알려주시며 3차지침을 전송하는 것은 추천해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여기서, 저는 또 절망에 빠져버렸죠.

‘아, 이제 끝이구나..상대는 절대 선연락 하는 사람이 아냐..내가 괜히 리바의 대체자 전환을 도와주는 꼴이 되버렸나..’라며 말이죠.. 하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2차지침 반응에 대한 분석을 담아 3차상담을 서영쌤이 또 신청하게 됩니다.

<3차상담>

자다 깨서 받아서 그런지 저의 목소리가 많이 가라앉아있었고 애프터메일을 통해 상황도 다 알고 있는 서영쌤이 진심으로 걱정어린 목소리로 저를 걱정해주시며 어차피 지금 상담으로 도와드릴게 없고 상대의 자존심이 엄청나기 때문에 시간을 충분히 둬야한다며 환불 권유를 해주십니다. 지친 저로써는 환불권유를 받아들이죠.

내담자분이 꼭 3차지침을 전송해야겠으면 최소 공백기를 둬야하며 혹시라도 모를 좋은 상황에 대비해서 내프 꼭 다지시고 중심 잘 잡으시라며 끝까지 저를 응원해주십니다. 지금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서영쌤께 감사드립니다.


<현재 저의 상황>

하루에도 수십번씩 감정이 교차합니다.

자존심 발동을 한 상대를 보며 상대가 너무 안타깝고 불쌍해서 재회포기를 해야겠구나라고 생각하다가도 오랫동안 만난 상대의 저러한 자존심발동 모습에 내가 재회해서 상대방을 보듬어줄 순 없을까? 치유해줄 순 없을까? 라는 감정도 생깁니다.

서영쌤이 시국이 시국인지라 내담자분들이 요즘 많이 내프를 못 잡아신다고 소개팅 어플도 추천해주시고, 여럿 상대들과 대화를 나눠봤지만 처음엔 즐겁다가도 내가 뭐하는건가 현타도 엄청 오더라구요.

많은 후기에서 볼 수 있듯 아무리 현타가 와도 대체자를 찾으려는 노력을 해야 재회를 놓게 된다라는 후기를 봤지만 저는 그냥 저의 내면, 외면을 다지며 내프를 상승시키려 하고 있어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보단 원래 지인들을 더 자주 만나려고 약속도 제가 먼저 잡고 코로나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서영쌤이 알려주신 마지막 3차지침까지의 공백기동안 저의 생각이 어떻게 바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제 저와 서영쌤이 상대에게 할 수 있는 건 끝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재회는 상대방에 달린거죠..

저와 상대방의 끝은 어떻게 될까요?

과연,, 내프가 낮아 저프인 성향만 만나는 상대방이 저의 프레임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며 저프고신의 리바남을 버리고 저에게 다시 연락을 할까요?

저는 상대에게 연락이 오지 않는 이상 앞으로의 후기는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 물론, 후기 및 칼럼 공부는 매일은 못하더라도 가끔 내프가 흔들릴 때 하려구요. 저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글들이 많으니까요 ^^

몇 개월 후 아니 몇 년 후 저의 닉네임으로 후기가 쓰여진다면 상대가 연락이 와서 재회를 했거나 새로운 연애에 대한 성공후기일 것 같습니다..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서영쌤님 관리자님 이별한 내담자분들의 사연을 볼 때마다 안좋은 얘기, 슬픈 얘기라서 감정소비가 심하실텐에 정말 고생많으십니다. 상담비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2번의 상담 정말 감사했습니다 서영쌤님!!!
다음글헤어진지 3년 된 여자친구 갓서영 만남 후기!이전글서예나 선생님_고프저신 연애유지 긴급상담 후기
atr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