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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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현쌤 1차 지침 후 재회하기까지 후기입니다.

tyty2020 / 10 / 19
안녕하세요.

올해 8월초 상대와 이별하고 괴로워하다 손수현쌤과 상담을 한 내담자입니다.

일 여 년간 연애하다가 남친이 잠수를 타고 내프가 지하를 뚫던 시기에 수현샘께 상담을 받았어요.

손수현쌤은 미리 남겼던 상담 내용을 함께 보시면서 시점별로 남친의 심리를 찬찬히 짚어주셨어요.

상대가 워낙 비상식적인 행동을 많이 해서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다고 위로해주시기도 하구요.(사실 힘들었던 제 맘을 공감해주시는 걸로도 큰 위로가 되긴 했어요. 감사했습니다 ㅠㅠ)

재회 확률은 70%~80% 정도 된다고 하시면서 강력한 지침과 카톡프로필 관리 등의 조언 또한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조언을 받은 대로 상담일 지침문자를 보냈습니다

사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수현쌤과 상담을 했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재회를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상대는 일 여년간 연애를 하면서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절대, 단 한번도 먼저 연락하는 법이 없었거든요.

지침문자를 보낸 이후에도 역시나 상대는 답장도, 아무런 반응도 없었습니다.

저도 몇 번이나 상대에게 먼저 연락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수현쌤 말대로 카톡 프로필 관리를 지속하고 다른 대체자를 만날 노력도 하면서 인내, 또 인내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추석연휴가 좀 지난 이번 달 초, 상대가 갑자기 안부를 물으며 얼굴을 보고 싶다는 카톡을 보내 왔습니다.

이후 며칠 동안 계속해서 짧게 안부나 일상을 묻는 문자를 보내기에 조심스레 답을 주고받다가 일주일여 전에 다시 만났습니다.

거의 2개월만의 재회였습니다.

만남은 사실 반반인 마음으로 나갔는데 상대는 얼굴을 보자마자 자리도 잡기 전에 속사포처럼 얘기를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그간 남자친구는 생겼냐, 잠수를 탄 건 순전히 내 잘못이었다, 다음은 그런 일 절대 없을 거다. 너무 보고 싶었다. 다시 잘 만나보자, 손잡아도 되냐 등등

평소 애정 표현이 크지 않고 회피성향이 매우 컸던 상대였기에 이 정도면 매우 폭발적인 반응이었습니다.

새삼스레 지침의 위력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다만 재회의 순간 너무 적극적인 반응에 제가 마음을 놓고 실수하는 바람에 현재 관계의 지속이 다시 불투명해진 상태이긴 합니다만 (끝까지 마음을 놓지 말고 프레임 관리하셔야 합니다 여러분 ㅠㅠ)

이번에 제가 느낀 점은,

”역시 지침은 강력하다. 지침대로만 하면 재회는 가능하다. 의심하지 말고 상담사님의 말씀을 잘 듣자“입니다.

괜히 조바심을 내어서 지침을 어기지만 않으면 기회는 오는 것 같아요. 물론 그 기회를 잘 살리느냐 못 살리느냐는 오롯이 또 본인의 몫이 되겠지만요.

조만간 또 수현쌤의 도움을 받아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 또 잘 부탁드릴게요. ㅠㅠ

오늘도 재회를 기대하며 아트라상 홈페이지를 드나드는 다른 내담자 여러분들도 기운내시길! 모두에게 기대하던 결과가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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