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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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쌤 상담후기(서영쌤 넘 감사해요)

후아압2020 / 05 / 27
1차 상담은 서진쌤께 받았고, 2차 상담은 서영쌤께 받게 된 내담자입니다.

사실 1차 상담 직후에 제가 돌발행동을 하고 수습하느라,

지침을 보내기도 전에 애프터메일을 다 써버려서 불안한 마음에 2차 상담을 서둘러 신청했었어요.

그때 당시만 해도 재회에 대한 의지가 강했기 때문에 ㅋㅋㅋ

애프터메일을 쓸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불안했거든요.

1차 상담 때는 제가 상대방 때문에 매우 화가 나있던 상황이라서

거의 한 30분은 서진쌤께서 그 일에 대해서 너무 화낼 필요 없다고 달래주시다가 시간이 갔던 것 같아요ㅋㅋ

제가 비슷한 질문을 계속 해서 ㅋㅋㅋ 나중엔 서진쌤께서 우리가 왜 이 이야기로 상담의 반을 보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실 정도로요.


오히려 2차 상담 때는 사실 재회 의지도 많이 수그러들었고 감정적으로도 차분한 상태였기 때문에

서영쌤께 그 후에 생긴 궁금한 점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여러 팁도 얻을 수 있어서 알찬 상담이었던 것 같아요.

(서영쌤~ 저녁 시간대라 목이 아프신 것 같았는데 ㅠㅠ 정말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신경 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특히 저는 이번 연애를 하면서 나름대로 프신 관리를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남자친구가 헤어짐에 있어서 전혀 아쉬워하지 않는 모습,

빨리 리바운드를 만들어버리고 그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타격이 컸던 것 같아요.

저를 만날 당시에는 저에게 너무너무 잘하고 다정했던 남자친구였거든요.


그래서 헤어진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자존심 발동 때문인지

어떻게든 남자친구가 미안해하는 꼴을 봐야겠다, 재회의 선택권을 내가 쥐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그런데 1차 지침을 보내고 난 후부터 점점 마음이 정리가 되더라고요.

사실 진짜 저는 그 지침 내용처럼 잘 살고 있었거든요.


헤어진 후에 자기 관리도 더 열심히 하고, 사람들과도 많이 어울리다보니 호감 표현하는 사람들도 많았고

'아, 맞다. 내가 이렇게 가치있는 사람이었지. 내가 굳이 왜 나 싫다는 사람을 만나야 할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더라고요.


그런 상태에서 받은 2차 상담이었는데 ㅋㅋㅋ

서영쌤께서 솔직히 내담자분이 아깝다고 ㅋㅋ 내담자분 연애 잘하는 여자니까 자신감 가지라고 하시면서 이 남자는 사회적 지능이 떨어지는 남자고, 연애 기간이 짧아서 그렇지 연애를 길게 했다면 그 사건이 아니더라도 언젠가 문제가 됐을 거다.

그러니 자신을 탓하지 말라고 하시며 '내담자분께서 만약에 서울에 있었으면 이 남자 안 만났을 거예요.'라고 말씀해주셔서 웃기기도 하고 ㅋㅋㅋ 속이 시원하기도 했어요.


솔직히 제 생각에도 남자친구가 잘못한 부분이 큰 거 같은데

제대로 된 사과도 안 하고 오히려 당당하게 나오는 데다가 매번 말하는 이유도 달라서 머릿속에서 정리도, 이해도 안 됐거든요.

근데 서영쌤이 요목조목 설명해주시는 거 들으니 고개가 끄덕여지고 그동안 이해 안 됐던 것도 해결이 되면서 상대방의 가치가 더욱 낮아보이더라고요 ㅋㅋㅋㅋ

(하... 이 찌질이를 어쩌면 좋을지 ㅋㅋㅋㅋㅠㅠ ㅋㅋㅋㅋ)


주변에 리바 후보들은 많은데 대체자 후보가 보이지 않아서

아직 재회를 완전히 포기하진 못했지만 공백기를 보내는 중에 좋은 사람을 만난다면 아마 재회는 스스로 포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랬다가 또 ㅋㅋ 재회하고 싶다고 변덕 부릴 수도 있지만요 ㅋㅋㅋㅋ)


재회가 안 된다면 상대방이 절 못 잊게 하고 싶었는데제가 볼 땐 얜 어차피 저 못 잊을 거 같아서요ㅋㅋㅋㅋ 솔직히 잊든말든 크게 관심도 안 생기고요ㅋㅋ

재회보다는 좋은 사람 만났다는 소식을 서영쌤도 더 바라시지 않을까 ㅋㅋ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아트라상에서 상담 받은 건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아요.

앞으로의 저의 인생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서영쌤, 그리고 서진쌤 정말 감사드리고 좋은 후기로 다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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