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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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 한달, 골든타임이라는 게 존재할까요? #별ㄷr방

2020 베스트

예나쌤 감사해요! 재회에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200524 별ㄷr방

 

 

지금 이 후기를 보고 있는 분들 중 아마 재회 상담에 대해 고민, 걱정 등이 있다거나, 아트라상의 명성을 듣고 오긴 했으나 과연 내가 재회가 될까 머뭇거리거나, 아님 상담 받은 분들의 재회 후기를 보고 호기심을 가지고 클릭해서 들어오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재회 상담 자체가 처음이신 분들도 계실 것이고, 다른 곳에서 상담을 받았지만 이게 맞는 건가 싶기도 하고 어딘가 부족한 것 같아 아트라상을 찾은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제 후기가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까 싶어 제 사연을 간략하게 적자면, 저는 나쁘지 않은 외모로 남자를 만날 때도 항상 대접 받으면서 만나 스스로 생각해도 안하무인적인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이번 연애도 똑같았습니다.

 

 

 

늘 받아주던 남친이 고마우면서도 저로 인해 힘들어하는 모습이 계속 보고 싶은 마음도 있어 일부러 꼬투리를 잡고 따지기도 했고, 아주 조금 '감'은 있어서 남친이 지쳐가는게 보였지만 멈춰지지가 않았습니다.

 

 

이별 통보는 제가 했지만 실상은 제가 차인 이별을 했고, 붙잡지 않았다는 것에 자존심이 상해 왜 안 붙잡냐고 매달리며 엉망으로 상황을 망쳤습니다.

 

남친이 적극적으로 다가와서 시작한 연애라 차인다는 건 저랑은 거리가 먼 일처럼 느껴졌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면 어릴 때부터 공주 같은 연애만 했던 게 저에게 독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남친이 싫다고 얘기를 했다면 안했을 텐데 말하면서 푸는 타입인 저와 달리 서운한 건 한 마디도 하지 않았었거든요.

 

 

 

 

 

처음에는 아트라상과 비슷하지만 더 저렴한 곳을 찾아갔습니다. 문제는 이게 더 돈낭비였단 것입니다 ㅡㅡ; 왜 보세를 여러 벌 살 바에야 명품을 하나 장만하라는 말이 있는 지 알겠더라구요.

 

 

그냥 한두마디 해주고 이렇게 해보세요 하는데 제 머릿속에 남는 것은 그저 물음표였습니다. 상담 끝나고 당황해서 복습을 해봐도 물음표만 늘어날 뿐이었습니다.

 

 

지침이 그동안 제가 해왔던 매달림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고, 이미 이 방법으로 실패한 사람에게 똑같은 걸 다시 하라는 게 아, 이곳이 아니구나 싶더라구요.

 

 

그 상태로 이별 후 한달은 쭈욱 고민했습니다. 저 때라도 정신차려 아트라상에서 상담을 받으면 되지 않았나? 싶으신 분들도 있겠다만,, 괜히 다른 방법이 제 머릿속에 들어오면 더 혼잡할 것 같아 답은 내려지지 않은 채 한 번 더 연락이나 해보자는 식으로 매달렸습니다.

 

 

남친이 연락을 받아주긴 했으나 거의 혐오스럽게 저를 보는 것 같았고 확실히 이건 문제가 있다 싶어 이번 달 빠듯하게 살겠다는 다짐으로 아트라상에 왔습니다.

 

 

 

 

 

상담 받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나쌤께서 말씀하시는 제 문제점은 제 생각보다 심각했고 정말이지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듣는 순간 물음표에서 '!!!!!!!!!!!!!!'로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그리고 왜 연애와 결혼에 있어서 여자의 신뢰감 관리가 중요한지 깨달았고 상담 때 제 행동이 남친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남녀를 뒤바꿔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신 덕분에 재회한 지금은 남친을 그 자체로 사랑하기가 더 편해졌습니다. 재회 이후까지 내다보시고 해주신 조언들이셨겠죠?

 

 

전형적인 (초)고프저신 케이스로 80% 진단을 받았지만 예나쌤께선 제 상황에 맞게 프신을 다 높일 수 있는 지침을 주셨는데 처음에는 생소했습니다.

 

 

남친이 받은 상처가 컸다고 했는데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분명 예나쌤 목소리를 들으면서 지침을 볼 땐 괜찮았는데 막상 전화 끊고 혼자가 되니 이게 맞는 건가 싶고, 우왕자왕했습니다. 다들 이러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서 이미 헤어지고 최악이 된 상황에서 '그래, 이미 차인 마당에 내가 못할 게 뭐가 있나.'라고 생각하며 최선은 지침이라 생각하고 보냈습니다.

 

 

 

 

 

예나쌤께서 말씀하신 기간보다 재회가 늦게 되었습니다. 후기를 보니 기간에 딱 맞춰서 되는 경우가 더 많긴 했지만 사람에 따라 더 빨리, 더 늦게 된다는 걸 보긴 했습니다.

 

 

더 빠르면 좋았겠지만 기간이 늦어져도 재회가 되었다는 걸 감사히 생각하고 또 그 재회가 가능성 제시도 없었는데 남친이 스스로 연락해온 재회라 만족스럽습니다.

 

 

예나쌤이 저한테는 가능성 제시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원래부터 프레임이 높았는데 지금은 확실하게 초고프 상태이니 견딜 수 있을 때까지 견디다가 진짜 제가 죽을 것 같을 때 보내라고 하셨는데 참길 잘했죠 ㅎ

 

 

 

지침을 지키는 과정이 힘들기도 하고 오래 걸린다면 오래 걸리겠지만 결국엔 결전의 그 날인 남친을 만나는 날엔 예나쌤이 짜주신 멘트가 아니라 정말 스스로 고프고신이 되어야 하기에 매일 이론공부를 하며 공백리를 보냈던 순간순간들이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저 재회를 위한 지침을 받기 위해서가 아닌 연애에 대해 어떻게 현명하게 행동할 것인가, 어떻게 내 모습을 남친의 머릿속에 고프고신으로 남길 것인가 가르쳐주시고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단호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보여주시기에 재회 뿐만 아니라 정말 '사랑' 자체를 배우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꼭 예나쌤과 함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상담을 받으면 아시겠지만 여러분은 전적으로 예나쌤을 믿으셔도 좋을만큼 최선을 다하시는 최고의 상담사님이시기에 이끌어주시는 손 꼭 붙잡고 재회가 되는 그 날까지 믿고 가세요!

 

 

마지막으로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예나쌤을 만나 참 감사하고 항상 최선을 다해주시는 예나쌤 생각하며 아마 이해해주시겠지만 강박이 있어서 재회 직후엔 후기를 못 썼지만 여러 번 수정하고 수정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최고 장문으로 늦게라도 후기 남겨드리고 싶었습니다.

 

 

연애 유지와 결혼을 위해 다시 상담 받을 일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때까지 건강하게 계셔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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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나입니다.

 

 

아트라상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모든 상담사들이 개인시간을 반납하고 상담에 매진했음에도 두 번 연속 상담 신청이 제한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별을 겪고 상담을 신청했는데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낙담한 내담자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헤어지자는 말을 들으면 '빨리 무언가를 해서 상대의 마음을 돌려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해집니다. 시간을 가지는 상황이라면, 상담을 받기도 전에 상대가 헤어지자 할까봐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하다 느낍니다. 그래서 최근에 상담한 내담자가 상담을 기다리느라 헤어진 지 제법 시간이 흘러버렸다고 걱정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저는 그 때마다 헤어지고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재회에 골든타임이 존재한다는 건, 사람은 헤어지고 일정시간이 흐르면 '반드시' 상대를 잊게 된다는 뜻입니다. 이별 후 한달, 혹은 일 년이 지나도 재회가 되었다는 후기들이 존재하는 걸 보면, 골든타임은 없다는 걸 너무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 드리면, '저는 제가 헤어지자 했을 땐 시간이 지날수록 괜찮았는데요?'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건 당시 상대방이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거나, 잘못된 행동(매달림 등)만 반복하며 프레임과 신뢰감을 낮췄기 때문입니다. 지침을 보내는 내담자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결론적으로, 이별 이후 내담자의 대처가 어떠했는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당장 지침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상담사가 지침을 쓰기 좋게끔 상황을 만들어두어야 합니다.

 

 

즉, 이별 통보를 받았다면, 강하게 나가서 역공을 하거나 최소한 읽씹하고 가만히 있어야 합니다. 상대 입장에서는 저자세를 보이서나 감정적으로 행동할 거라는 예측이 깨지면서 프레임을 단 번에 높일 수 있습니다. 이미 헤어진 상황이라면, 더이상 붙잡고 매달리거나 화내지 말고 상담에 오면 됩니다. 설령 상대에게서 연락이 온다 해도 무시하고 오면 됩니다.

 

 

위 예시는, 상담사가 가장 선호하는 상황입니다. 어중간하게 망친 그림을 들고오는 것보다, 누구도 손대지 않은 하얀 백지를 가져오는 것이 그림 그리기에 더 손쉬운 것과 같습니다.

 

 

 

상담을 받은 내담자도 애프터 답변을 기다릴 때 조급하기는 마찬가지인데, 기억해주세요. 설령 내담자가 즉시 대처를 했어야 하는 상황인데 타이밍을 놓쳤다면, 상담사는 그러한 실수조차 커버할 수 있는 지침을 드립니다. 침착함을 잃으면 될 일도 안 되니, 칼럼과 후기를 읽으면서 '매달리는 게 최선인가?' 정말 냉정하게 판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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