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늦은 상담후기입니다

재회후기도 아니고 지침중후기도 아닌...
내담자분들께 별 도움이 없을후기구요
오주원 손수현상담사님에 대한 고마움에 표시정도 될꺼 같아요
작년 12월? 오주원상담사님께 1차 상담 12월23일에 손수현 상담사님께 2차 상담 받았습니다
전 나이가 좀 많은 내담자예요
초고프 최저신뢰감으로
상대가 바람을 피워서 이별을 했어요
바람을 들키고 나서도 아니라고 박박 우겨가는통에 소망적오류와 미해결과제를 안겨주며 그의 프레임은 높아지고 제 내프가 바닥이 났었죠
첨엔 복수심에 유명하신 오주원 상담사님을 찾았습니다
상담사님은 저에게 순한지침과
강력지침 두가지를 주셨어요
오주원상담사님은 강력지침을 받고 절 죽일수도 있다고 ㅎㅎ 좋은방향으로 순한지침을 권하셨어요~ 절죽일 사람은 아닐꺼고
제 자존심상 순한지침은 제가 보낼수 없는 지침이었기 때문에 강력지침을 진행했습니다. 너무 강력해서 죄책감이 밀려오더군요
그리고 그가 저의 의도를 파악한듯한 반응에 더더욱 힘들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지침을 일주일만에 번복했구
살짝 오주원 상담사님께 혼날 두려움과 복수한거에 대한 죄책감...그로인해
그동안 궁금했던 손수현 상담사님께 이번엔 복수가 아닌 재회를 목적으로 상담을 받았습니다
2차상담이라 1차 사연과 애프터까지
읽고 분석하시느라 참 골치가 아프셨을거란 생각에 죄송한 마음이 있었지만
낮은 내프탓에 상담시작하며 상대 마음이 어떠했을것이다 라는 설명중 상담사님께 달려들고 혼났던 기억이 납니다 ㅎ 그때 정말 죄송했습니다ㅠ
상담사님께선 ...짧게 줄여얘기하자면
2주안에 연락이 올껀데 그때 지침을 보내고 길어도 40일안에 미친듯이 연락이 오면 그때
받아주고 재회하라구...하셨어요
지침은...지침을 보는것만으로도 제 내프가 상승하고 프레임 신뢰감 모두 업 되는 지침이있어요
자존심발동을 가만하더라도 재회 확률
80~90프로 일꺼라구 하셨어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구요
그런데 저에겐 그게 문제 였어요
상대를 너무 우습게보고 상황을 가볍게 본거죠
늘 그래왔던것처럼 내가 원하는대로
넌 움직일꺼야
그치만 그친구는 자존심 발동된 상황이죠
힘들어 죽어하는 티를 내면서도 버티더군요.
미치도록 보고 싶다 하면서도 보자고 안하고 먼저 연락을 하면서도 아파서 바빠서.. 볼수없는 핑계를 늘어놓구
이론이해도도 많이 부족하단생각이 들지만
그친구 정말 자존심이 박살난거 같아요
중간중간 정말 쉬운상황인데 우연히 그를 보게되면서 내프가 흔들려 지침을 100프로 완수못했구요 그래도 프레임을 잃진 않았습니다
그후 여전히 상황은 좋다고 애프터로 가능성제시의 지침을 받았는데 그것도 확실히 해내지 못했습니다
가능성 제시에 머뭇거리면 했어야하는 지침이 있는데 너무 긍정적인 대응이 나와서 어떻게 받아줄지 몰라
또 한번자존심을 밟아버렸습니다
그리고 그후 또 미치도록 보고싶어하는 연락이 오긴했지만
이런 이중모션에
견디지 못하고 제가 영영 이별을 고했습니다
많이 보고싶었지만 이제 좋은사람이 옆에 있다고...
지금은 거의 한달가까이 모든걸 차단한 상태이구요~이대로가 좋습니다
전... 생각해 보면 재회를 할수있는
상황에서 재회를 하지못한 이유를 알꺼 같아요
가장 큰 이유는 여유롭지 못한거 였어요
지금 아니면 안해
내가 지금 너한테 시간을 줬잖아
그거 니가 못받아들이면 나도 싫어
참 이기적이죠 그러면서 그게 안돼면
혼자 힘들어하고 ㅋ 조울증같은...
이제 저도 마음을 비웠구요
옆에 절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지만.
이론을 아는탓인지 그도나름 프레임관리를 잘 하지만 그사람 내프가 보이고
순간 훅나오는 감정적인 모습에 맘이 가지 않네요 ㅎ
상담사님께선 왜 이 쉬운 상황에 재회를 못했을까 안타까워 하시겠지만 전 사실
재회와 복수중에서 맘을 정하지 못하고
행동했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신중하지 못했구요 간절하지 않아서 나온 결과라고 봐요
이건 완전히 제행동에 대한 결과라보고
좋은경험이라 여기고 앞으로
더 발전할꺼라는 저를 알기에 너무 만족하고 행복합니다

그리고
정말 노력해보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담번엔 제대로 프레임 신뢰감 높이며
사랑할수 있을꺼 같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부족했던 여유로운 맘을 배울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누군가 간절해지는 상황이 오면 더 많이 배워 가겠죠~
그전에 미리 이론숙지해가며 준비해갈 생각입니다
오주원 손수현 상담사님
또 찾아뵐텐데... 기억 못해주셔도
하나도 안서운할꺼 같아요
담에 또 찾아뵐꺼구요
그때까지 지금처럼 멋진모습으로
있어주세요~늘 응원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