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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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현 상담사님 후기입니다.

그치그치2017 / 08 / 16
얼마 전에 최시현 상담사님 후기를 남겼었는데, 이번엔 손수현 상담사님 후기를 아주 오랜만에 남겨 봅니다^^

저는 이전 연애 상대였던 미친놈 때문에 손수현 상담사님께만 다섯 번 이상 (몇 번인지 셀 수도 없네요;;),  오주원, 최시현 상담사님 통 틀어..대략 열번쯤?? 상담 받지 않았나 싶네요. 미친놈에게 지침 쓴 것만 다섯 개....부끄러워라...손수현 상담사님은 더 이상 해줄 이야기가 없으니 다른 상담사님한테 상담 받아보라고까지 하셨죠^^;;;
그렇게 정신 못 차리던 제가 드디어 새로운 남자로 상담을 받았습니다!!

3개월 반 정도의 짧은 만남이었고
이번에도 상담사님께서는 제가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말씀을 해주셨네요.
저는 제가 타고난 저프여서 매번 연애를 말아먹는 줄 알았는데 이번엔 장기적 가치가 없어서 차인 거라고...저프에 사회적 지능도 없고 이젠 또 장기적 가치까지 없다니....ㅎㅎㅎ

타고난 저프이긴 하지만 그동안의 상담 효과+남자가 맘에 안들어서 막 대하다 보니 이번 연애의 시작점에서 저는 저도 모르게 썅년이 되어 있었습니다. 너무 무식하게 프레임을 높여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나 저는 사귀고 나서 다시 프레임을 날려 먹습니다. 그동안 고프레임이 뭔지 1도 모르고 살았는데 상담 좀 받았다고 달라질 리가 있을까요ㅎㅎㅎ;;;
어쩌다 보니 오로지 프레임만으로 시작된 연애였는데 타고난 저프가 어디 갈리도 없고 장기적인 가치도 없으니 남자가 섹드립을 치는 게 당연했으며, 기대했던 이미지와 성격이 너무 달라서 미래가 안보이니 일찌감치 헤어짐을 통보했다고 하셨던 것 같네요.

남자가 카톡으로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는 걸로 이별통보를 했고 저는 당연히 읽씹을 했습니다. 마지막에 씹어놔서 상담사님이 그나마 해 볼만 하다고 하셨어요.
지침은 상담 후에 제 말투로 살짝 수정해서 보냈고 몇시간 뒤에 확인하더니 또 몇시간 뒤에 덕담식의 답장이 왔어요. 씹힌 줄 알고 자다가도 빡쳤는데 다행이 답장이 와서 마음이 편안하네요^^ 몇시간 뒤에 또 읽씹 해줘야죠. 제가 당하면 빡치지만 상대방에겐 꼭 선사해줘야 하는 읽씹^^

이제 제가 숙지해야 할 것은 "이영애가 되자" ㅎㅎㅎ;;; 상담사님이 이번 케이스에선 프레임 총 합 중에서 외모가 10점 만점에 10점이라면 성격은 0점이라고 하셨어요. 보여지는 이미지와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에게 실제로 전달되는 느낌이 일치될 수 있도록 나름의 훈련?을 해야 앞으로 또 제 연애가 망하는 일이 없겠죠. 타고난 저프에게 고프고신의 길은 넘나 어려운 것 ㅎㅎ...

그럼 후기는 여기서 이만..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애 고자 사람 만들어 주셔서 (아직 진행 중이지만) 상담사님도 완전 감사해요!! 결혼할 때 청첩장 드릴테니까 진짜 꼭 와 주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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